[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농산물 표준규격’을 개정·고시했다.「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농산물 상품성과 유통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이번에 개정된 표준규격의 주요 내용은 △거래단위 조정(대포장→소포장) △ 당도기준 추가 △등급규격 신설 △크기 구분 간소화 및 세분화 등이며, 지난 23일부터 시행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구성원 수 감소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에 따라 사과·포도·토마토·딸기·마늘·대파·감자·고구마 등 21개 품목의 거래단위를 기존 5kg 이상의 대포장 무게 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 친환경자조금)가 이마트·농협과 연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나와 지구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이마트 할인행사의 경우 전 지점에서 20~26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마트 할인행사 품목은 친환경 방울토마토, 유기농 제주 참다래, 친환경 양배추, 유기농 표고버섯 등 4가지 품목으로, 전국 이마트 어디서나 해당 품목들을 구매한 후 ‘신세계 포인트’를 적립할 시 2,000원이 할인된다. 이마트에서 친환경농산물 구입 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불가항력적 재해·가격 불안정은 기후위기 시대 농민과 소비자 모두 넘기 힘든 산이다. 이에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한살림)는 불안정한 상황이 오더라도 농민은 안정적으로 농사짓고, 소비자는 농산물을 원활하게 공급받도록 생산자 회원과 소비자 조합원이 함께 꾸준히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한살림은 지난 2012년부터 생산안정기금·2014년부터 가격안정기금을 운영한다.생산안정기금은 태풍·폭설 등 자연재해나 법정전염병·불량종자·불량농자재 등 비의도적·불가항력적인 재해로 생산량이 평년의 50%에 미치지 못하면 농민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오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과수산업 축제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농가의 자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개최로 성대한 행사는 치르지 못했지만, 시간·공간 제약 없는 전시, 종전보다 많아진 관객유입, 다양한 홍보채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 고시를 개정·시행했다. 이번 개정은 농경지 또는 농림시설·농작물 복구를 위한 자재 등의 실거래가 조사를 통해 지원 단가를 조정한 것이다.고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농경지 매몰 복구비 부분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개정·시행돼 ㎡당 1,658원이던 농경지 매몰 복구비 단가는 지난 12일부터 2,271원으로 약 37% 올랐다. 농경지 유실 복구비는 ㎡당 5,136원으로 전과 동일하다.농림시설의 경우 비닐하우스 규격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과일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이 영양성분이나 유기농 여부 등 건강 관련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생산지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산 과일에 대한 거부감이 감소했다.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최근 5년 사이 과일 소비 경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분석해 지난 3일 ‘소비자 과일 선호도 변화와 요인’을 발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대부분 국산 과일을 선호하지만, 수입 과일에 대한 우려감을 갖고있는 소비자가 2015년 54%에서 2020년 46%로 줄었다.최근 5년 사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농·축산물 ‘자조금’ 단체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던데, 자조금은 무엇이고 어떤 목적으로 쓰이나요?A. 자조금은「농수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각 농·축산물 생산 농민들이 ‘자조금단체’를 구성해 △농산물 소비 촉진 △품질 향상 △자율적 수급조절 등을 도모하기 위해 농민이 납부하는 금액을 주요 재원으로 해 조성·운용하는 자금입니다.자조금은 ‘의무자조금’과 ‘임의자조금’으로 나뉩니다. 의무자조금은 특정 농·축산업 종사 농민이 모두 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의무거출금’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양적 성장에 계속 신경쓰기 보다 농작물재해보험이 가진 미시적 문제점 분석을 통한 품목별 가입률 제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돌파해 45.2%를 기록했지만 벼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가입률은 13.4% 하락한 31.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이원택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해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해 농민의 소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 발전해야 할 분야가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이다. 이 땅에서 자란 친환경농산물을 음료수나 과자, 간편식 등으로 가공해 새로운 판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지난해 12월, 우여곡절 끝에 무농약원료가공식품인증제가「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산 무농약 농축산물을 가공 영역에서 활용할 여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무농약원료가공식품인증제 도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친환경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선 아직 풀어야 할 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2004년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됐다. 농민들에게는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어 2차 대(對)개방농정 전쟁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칠레산 포도의 시장진입을 허용한 결과로 지난 2019년 포도를 키우는 농가는 2010년 대비 39%(1만3,371농가)나 감소했다. 면적으로는 9,152ha(28%)다. 은 첫 FTA 협상이 시작된 뒤로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FTA가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점검하고, 수입농산물 개방 여파를 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현장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안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전남도는 기상이변에 따라 자연재해가 매년 일상화됐으며 이에 대비해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개선 사항 12건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등의 재해 발생 시 농가가 유일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보험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농가 보상기준을 매년 하향하는 실정이다.특히 올해는 사과·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300만 농축산인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정치·경제적 이해를 대변해 줄 농업계 인사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구는 대폭 축소됐고 농업계 비례대표는 일부 정당으로부터 당선 가능성이 낮은 순번을 받는 등 농축산업을 대변할 국회의원과 농축산인의 설자리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비례대표 의석수를 지역구 의석수와 정당 득표비율로 연동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로 처음 시행된다. 이번 선거제도의 개정으로 농축산인은 군소정당을 비롯한 여야정당의 농업계 비례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의무자조금은 오랜 기간 축산의 전유물이었다. 2004년 양돈을 필두로 한우·우유·계란·닭고기·육우·오리 등 2015년까지 7개 축산 의무자조금이 출범했다. 원예품목의 시작은 축산의 마지막과 맞물렸다. 2015년 인삼을 시작으로 친환경·백합·참다래·배·파프리카·사과·감귤·콩나물·참외·절화·포도 등 지난해까지 12개 의무자조금이 조성됐다.이들 품목은 모두 축산·과수·시설채소다. 자조금을 거출할 확실한 거점이 있거나, 조직화가 양호하거나, 계통출하율이 높은 품목들이기 때문이다. 농가 수, 특히 중소농의 수가 많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제17호 태풍 ‘타파’가 수확을 앞둔 농심을 할퀸 채 지난 23일 독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상처가 아물기 전 또다시 불어 닥친 태풍은 농민들로 하여금 큰 상심을 야기했다.태풍이 지나간 지난 24일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일원에서 만난 농민 황형대(52)씨는 피해 복구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오전 내 떨어진 사과를 줍고 쓰러진 나무를 일으켜 세웠다던 황씨는 “쉴 틈이 없다. 사과를 가리고 있는 잎도 따내야 한다. 아래서 보기엔 멀쩡하지만, 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도 멍들고 다친
[한국농정신문 장희수 기자]‘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A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과일산업 종합대전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가 주관한다.행사는 국산과일 소비·유통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며, 농산물 수입개방에도 국내 과수산업이 경쟁력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대표과일선발대회’는 각 광역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농산물 유통현장 상황을 고려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농산물 표준규격 품질표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등급판정 기준이다. 현재 표준규격 농산물의 등급(특·상·보통)판정 기준은 크기·선별정도·색택·신선도·결점정도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개정으로 ‘크기’ 항목이 판정 기준에서 빠질 예정이다. 다른 조건을 맞추면 크기에 상관없이 특·상품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소비자들이 구입 시 크기를 보고 선택할 수 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충남 아산 농민 정순정씨의 배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 과일로 인정받았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 연합회)는 지난 16일 ‘2018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식에서 대표과일선발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대표과일선발대회는 연합회가 매년 과일산업대전을 맞아 실시하는 품평회다. 공무원·농협·소비자는 물론 전문가와 국가연구기관까지 참여해 과실 품질은 물론 과원의 지형·시설·생산능력 등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한다.대상을 수상한 정순정씨는 3ha 면적에서 배농사를 짓는 25년 경력의 과수농가다. 연간 125톤 생산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지난해 주요 53작목 4,000여 농가의 연간 생산량과 수취가격, 종자·종묘비 등의 투입 비용을 조사·분석해 농산물 소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시설재배 작목 중에선 오이(촉성)의 소득이 10a당 1,2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촉성 딸기 1,130만원, 반촉성 딸기 1,050만원, 파프리카 1,040만원, 토마토(촉성) 93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노지재배 작목은 포도가 10a당 32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귤 300만원, 참다래와 배가 각 290만원 순으로 소득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 기술원)이 제주산 참다래의 품종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을 연내에 마련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제주산 참다래는 온난한 기후와 시설재배를 통한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당도에만 의존해 관행적으로 수확기를 결정하는 탓에 품질이 들쭉날쭉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생육특성·당도·내부착색도 등 참다래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홍양·엔자레드·한라골드·제시골드·메가그린 등 5개 품종 각각을 연구하는데, 수확기 도래에 따른 당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사과‧배‧감귤‧참다래 4개 품목의 의무자조금 합동 출범식이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과‧배‧감귤‧참다래 생산자 단체대표와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의무자조금 출범을 축하했다.자조금 제도는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재원을 조성해 품목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수행하는 제도다. 특히 의무자조금은 품목 총 생산량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농업인 대의원 투표에서 2/3 이상이 찬성해야 도입이 결정되며 도입 이후에는 회원 농업인 모두를 대상으로 거출하게 된다.의무자조금을 도입하는 4개 과수 품목은 임의자조금 형태로 농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