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참다래 품질 균일화 나선다

수확기 판별 기준 연내 마련
균일한 품질 출하·유통 유도

  • 입력 2018.08.10 15:36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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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산 참다래의 균일한 품질 유통을 위해 적정 수확기 판별기술 및 기준을 정립해 연내 보급한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제주산 참다래의 균일한 품질 유통을 위해 적정 수확기 판별기술 및 기준을 정립해 연내 보급한다. 제주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 기술원)이 제주산 참다래의 품종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준을 연내에 마련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산 참다래는 온난한 기후와 시설재배를 통한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당도에만 의존해 관행적으로 수확기를 결정하는 탓에 품질이 들쭉날쭉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생육특성·당도·내부착색도 등 참다래 특성을 연구하고 있다. 홍양·엔자레드·한라골드·제시골드·메가그린 등 5개 품종 각각을 연구하는데, 수확기 도래에 따른 당도·경도·내부착색도의 변화가 품종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원은 그간의 연구자료와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조사장비를 활용해 참다래의 품종별 적정 수확기 판별 기술 및 기준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고승찬 연구사는 “균일할 품질의 키위 유통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영농법인·작목반 등에 수확기 판별기술을 보급해 명품 참다래 생산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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