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춘분(3월 20일) 이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 안팎까지 벌어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시설채소 병해충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농진청이 운영하는 시설채소 현장 기술지원단에 따르면, 시설재배 딸기의 잿빛곰팡이병과 꽃곰팡이병 발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며, 오이‧멜론 등은 흰가루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딸기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려면 습도와 보온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적절한 환기로 시설 내부의 습도를 낮추고 환기 뒤엔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오이‧멜론 등은 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마늘과 양파에서 확인된 피해가 심상찮은 실정이다. 현장 농민들은 최근 극심한 온도 차와 계속된 강우, 지난 폭설 등의 영향으로 생육장해 등의 정도 또한 점점 심해져 수확기 생산량 감소가 크게 우려된다고 전했다.전남 무안의 한 농민은 “겨울철 남부지역에 집중된 폭설로 마늘·양파 등 월동작물 지상부가 크게 훼손됐다. 세포가 손상돼 잎이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관찰될 정도였다. 이후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10℃ 이상 지속돼 서리가 자주 꼈고, 최근엔 많은 양의 강우까지 내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봄을 앞두고 꿀벌응애류 피해의 예방을 위한 적극적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봄벌 시작기인 현재 응애류의 완전방제에 성공해야만 꿀이 나는 5월 성공적인 채밀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또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 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농가에서는 보통 진드기로 부르고 있으나 정확하게는 ‘꿀벌응애’와 ‘중국가시응애’로 구분해 불러야 한다. 꿀벌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월동꿀벌 집단 실종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7월부터 꿀벌 응애 방제를 ‘집중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꿀벌 실종 현상의 원인 중 하나인 응애는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진드기 일종으로, 6∼7월에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이 때 적기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개체 수가 폭증해 벌꿀의 월동시기 집단 폐사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최근 관련 연구기관 조사를 통해 수차례 강조된 바 있다.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부터 꿀벌 응애 방제약품 선택 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
세상의 관심사는 실종된 정치, 경제위기, 전쟁, 국가 간 갈등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또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자랑은 하지만 우리 국민의 삶은 나날이 각박해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살률, 빈부격차, 고물가, OECD 최하위의 행복도·출산율, 공동체 의식의 쇠퇴, 지도자들의 무능과 일탈, 지역 간·계층 간 갈등 등 우리 내부의 구조적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그뿐이 아니다. 전 지구적 기후·환경·생태·에너지·식량위기는 결국 인류 생존의 위기로 직결될 것이 뻔하다. 그 구체적인 징후 중의 하나가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아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극심한 꿀벌 피해에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제 약품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응애류 구제 약품을 대폭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지난 20일 꿀벌 질병 예방을 위해 꿀벌(서양벌 및 토종벌) 사육 농가에 질병 구제 약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꿀벌응애류, 노제마증, 낭충봉아부패병 등 3개 질병 대상으로 구제 약품을 지원하며, 꿀벌이 월동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투약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월 경기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약품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Q : 꿀벌을 죽인다는 ‘응애’가 무엇인가요?A : ‘꿀벌응애감염증’은 꿀벌의 번데기 시절인 유충과 성충의 벌에 진드기의 일종인 꿀벌응애(바로아지콥스니, Varroa jacobsoni)라 불리우는 기생체가 붙어 체액을 빨아먹는 현상을 말합니다. 벌에서 벌로 또는 벌에서 벌집, 식물의 표면, 꽃 등을 거쳐 전염되며, 벌이 꿀을 따는 채밀기에 감염되지 않은 봉군이 감염된 다른 봉군의 벌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모기처럼 암컷이 벌에 달라붙는데, 감염된 꿀벌의 등에 빨간 혹처럼 드러나기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월동꿀벌 소멸 피해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도 더 커 월동 이전인 지난해 가을 동안 이미 50만 봉군(약 100억마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꿀벌을 죽인 주범이 응애라는 덴 누구도 이견이 없으나, 그 응애의 발생원인을 농가의 방제에서 찾은 정부 발표를 두고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서울사무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식품부의 발표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그린피스는 “응애 피해 규모의 증가는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라며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겨울철을 앞둔 시설채소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시설하우스에서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13~15℃ 이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까닭에 이 무렵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특히 겨울철 외부 기온이 평균 10℃ 이하로 떨어지면 시설하우스 밖에서 서식하던 해충들이 시설로 들어와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환경관리, 방충망, 끈끈이 트랩 설치 등 병해충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진딧물, 응애, 가루이,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은 생육 초기부터 청색(총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겨울 월동 꿀벌 소멸 피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양봉업계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응애로 인한 벌꿀 피해가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20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꿀벌 방제약품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품 교체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지자체 및 한국양봉협회를 대상으로 안내·교육했고, 지자체에서 양봉농가에 지원하는 방제 약품 선정방식을 개선해 동일 성분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한지형 마늘 파종 시기에 맞춰 철저한 씨마늘 선별·소독과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마늘은 수확 후 저장 중에도 마늘혹응애·뿌리응애 등의 해충 피해를 입으며, 재배기간 동안 발생한 잎마름병과 흑색썩음균핵병은 씨마늘에도 피해를 줘 파종 후 병해충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마늘쪽(인편)이 갈변하거나 발근 부위에 상처가 있는 등 불량한 마늘을 파종하면 이듬해 출현율이 급격히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이같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건전한 종구를 선별해 사용하고, 파종 전 씨마늘 소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팜한농(대표이사 이유진)이 자사 ‘통타’ 입제를 추천했다. 통타 입제는 양파 정식 또는 마늘 파종 전 토양에 혼화 처리할 경우 흑색썩음균핵병 등 다양한 토양 병해충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팜한농에 따르면 통타 입제는 ‘테부코나졸’과 ‘터부포스’의 혼합제로 살균 및 살충 효과가 우수하다. 팜한농은 통타 입제를 1회만 처리해도 토양에서 유효성분이 지속적으로 녹아 나와 오랫동안 약효를 발휘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방제 횟수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통타 입제는 양파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 마늘 흑색썩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올해 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꿀벌 폐사 요인 가운데 하나로 추정되는 꿀벌응애류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게 직접 피해를 주거나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해충이다. 여름철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 폐사 피해가 늘어난다.농진청이 올해 초 민관합동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꿀벌 폐사가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견됐다. 또 지난 6월 조사 당시에는
오늘 아침 농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아랫동네 이웃과 옛 이장님을 우연히 마주쳤다. 집에서 10분 거리지만 차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이웃들과 길에서 마주치는 경우는 좀 드물다. 반가운 마음에 셋이서 차 시동을 끄고 30여분 동안 유쾌한 길거리 수다를 떨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수년간 애쓰는 교수님의 사과는 언제 나올 거냐며 걱정해 주셨다.속으로 환경과 생태를 살리고 안전한 유기농 사과를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런 걸 심각하게 얘기할 분위기는 또 아니어서, 그냥 걱정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그날 모처럼 비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장마 이후 과수원 해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잎이 떨어지거나 열매가 오염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한국농어촌공사의 강수량 및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대비 66.2%(지난달 27일 기준)로 건조한 날씨가 많았다. 농진청은 건조한 날씨가 많아지며 해충을 죽게 하는 곰팡이 발생이 적어져 해충 발생이 증가할 거라 내다봤다. 비가 자주 오면 곤충 몸에 기생하는 곰팡이가 많아 해충이 죽기 쉬운 반면 건조한 조건에서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봉업계가 본격적인 이동양봉철을 맞아 민관합동으로 점검한 올해 ‘꿀 작황’은 대풍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확한 생산량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개의 봉군을 통해 채밀할 수 있는 꿀의 양은 평년작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지난겨울 폐사한 월동 꿀벌이 워낙 많은 탓에 평년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업 양봉 농가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상하며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의 이동양봉장을 찾아 채밀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구미화훼연구소가 작은뿌리파리 발생으로 시설 화훼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작은뿌리파리는 시설재배지 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충으로 습도가 높을 시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암컷 한 마리가 100~300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해, 초기부터 밀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게 구미화훼연구소 측의 설명이다.작은뿌리파리 피해는 유충에 의해 발생하며, 직접적으로 식물 뿌리를 자르거나 원뿌리 안으로 들어가 조직을 갉아먹어 피해를 준다. 또한 간접적으론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전남과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 집중된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의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 이상기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양봉협회 등과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및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동 꿀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해서다.조사 결과 꿀벌 폐사는 전국에 걸쳐 발생했으며,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의 피해가 다른 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제주지역 마늘 피해가 심상찮다. 흑색썩음균핵병과 고자리파리·뿌리응애 등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뿌리 썩음, 잎 마름 등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정도에 따라 아예 뿌리가 녹아 사라진 마늘이 있는가 하면 앞으로 잘 가꾼다 하더라도 상품 수확을 기대하기 힘들 만큼 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은 마늘도 산재한 실정이다.지난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원에서 만난 김창남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이번 피해는 파종 후 오랜 기간 지속된 가을장마와 이후 30도에 가까운 이상고온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