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병해충 방제는 지금이 적기”

충북농기원, 피해 예방 위한 조기 예찰·방제 필요성 강조

  • 입력 2022.11.22 14:05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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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겨울철을 앞둔 시설채소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시설하우스에서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13~15℃ 이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까닭에 이 무렵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특히 겨울철 외부 기온이 평균 10℃ 이하로 떨어지면 시설하우스 밖에서 서식하던 해충들이 시설로 들어와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환경관리, 방충망, 끈끈이 트랩 설치 등 병해충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진딧물, 응애, 가루이,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은 생육 초기부터 청색(총채벌레 선호) 또는 황색(진딧물, 가루이 선호) 끈끈이 트랩을 걸어 유인하고, 출입구와 측창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외부 유입을 일차적으로 막아야 한다. 

또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노균병 방제를 위해 하우스 내부가 저온·다습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와 난방을 통한 온습도 조절 및 주기적인 포장 예찰로 병원균의 밀도를 줄여준다. 더불어 병해충이 발생했다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하는데, 시설하우스 주변 잡초까지 함께 방제해 줘야 효과가 높다. 

최재선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가 시설재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병해충 발생은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고품질 농산물 수확을 위해 겨울철 환경관리, 물리적 약제 방제 등 겨울철 병해충 방제에 신경 써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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