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당국이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관련해 그간의 진행 상황을 상세하게 공표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검역본부)는 지난 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2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구제역 백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민간기업의 백신 생산시설 및 산업화 진행수준과 검역당국의 차세대 백신개발 핵심기술이 소개됐다.토론에 앞서 국가적 백신 개발의 기조를 제안·설명하기 위해 강연에 나선 김병한 왓슨알앤디 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육우의 개념을 정의해놓은 공식 규정은 의외로 법령이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돼지 식육의 표시방법 및 부위 구분기준(원산지표시 요령)」 고시다. 고시에 따르면 육우고기란 국내산 소고기 중 ‘(한우 이외의)육우종, 교잡종, 젖소수소 및 미경산 젖소암소에서 생산된 고기와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생우에서 생산된 고기’다. 현실적으로 이 가운데 국내에서 비육되는 건 젖소수소 외엔 미미하므로, 육우고기는 곧 ‘국내산 젖소수소 고기’라고 봐도 무방하다.낙농가에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선 암소를 임신·출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2020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문헌 및 전문가 설문조사, 빅테이터 분석, 소비자·전문가 동의여부 조사 등을 통해 매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린오션’, ‘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 네 가지를 꼽았다.‘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과
남북협력에 있어 최근 상호주의 원칙이 지나치게 강요되는 양상이다. 그렇다면 농업협력에서는 상호주의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상호주의란 서로에게 동등한 권리와 이에 걸맞은 역할을 전제한다. 진전과 교착을 거듭하는 북미협상에서도 상호주의는 주요한 원칙이자 논란이다. 그렇지만 엄격한 상호주의를 둘러싼 논쟁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경계할 일이다.모든 농업협력은 비정치적이며 인도주의적 속성이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그렇지만 긴급구호 단계를 지나 포괄적인 협력으로 진전되려면 상호주의 원칙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향
봄이다. 벚꽃은 그야말로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개나리, 목련, 진달래 등등 꽃피는 순서를 잊었는지 요새 봄꽃은 동시에 피어난다. 아마 기후변화에 따른 그들 나름의 생존전략인가 싶다. 생존전략은 무조건 살아남아야 하는 게 최고 목표이며, 그러려면 변화된 환경에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성농민의 생존전략은 어떠한가! 지금의 농촌현실이 농업소득만 갖고 살 수 있는가! 그렇기에 누군가는 농외소득을 담당해야 한다. 생활비를 어디선가는 충당해야 한다. 빚으로 충당하는 것도 한도가 있는 것이고 그 대부분의 역할을 여성농민이 담당한다. 농
역대 정부들이 농가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항상 강조했던 정책이 ‘소득작목’ 개발이다. 실제 소득작목 재배로 부농의 꿈을 이룬 다양한 성공 사례들이 발굴되어 정부와 언론에 의해 대대적으로 홍보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을 비롯하여 다양한 연구 및 지도 기관들이 소득작목 개발과 보급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왔다.이에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농업분야에서도 괜찮은 소득작목 아이템을 개발하여 열심히 노력한다면 성공창업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귀농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하지만 정부와 언론 그리고 연구기관 등 그 어디에서도 소득작목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재단이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12일 모집 공고한 ‘미래 농업의 희망 파란농부 1기생’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에 농협재단은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신관 중회의실에서 인증서 수여 및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파란농부’는 농업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지원을 위해 농협재단이 2018년 도입한 청년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파란농부는 청년(젊은) 농부, 알을 깨고 나온(破卵, 고정관념과 틀을 깬) 농부, 농업의 블루오션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립종자원은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정책 수립 및 업‧학계의 연구개발 등에 신뢰도 높은 종자산업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실시한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종자산업 육성 및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며 2016년 12월 31일 기준 등록된 1,490개 종자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345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내용은 종자업체 조직‧판매규모 및 품목별 시장규모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기초통계며 연구개발과 수출관련 항목도 추가돼 산업에 대한 농가와 업계의 이해‧관심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동남아 순방에서 ‘신남방정책’을 새로운 대외외교 전략으로 제시한 이후 아세안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농식품 수출 및 농업개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지난 6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치러졌다.신남방정책은 인도·네팔 등 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지역과의 경제적 교류·교역을 확대하고 에너지, 교통, 수자원, 스마트 정보기술 등 4대 분야 중심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외교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프로젝트다. 여기에 다양한 대내외적 요인으로 위협받는 농업의 현실을 견줘볼 때 아세안 지역은 한국 농업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토론회에 참석한
쌀마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 끊임없이 추진되어 온 개방정책으로 농업 자체가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 사회에 ‘환경보전형농업’이라는 말로 등장한 ‘친환경농업’은 아이러니하게 본격적인 개방농정의 신호탄이었던 우루과이라운드(UR) 이후 농정대상의 한 꼭지로 자리잡았다.당시 ‘친환경농업’을 통해서 차별화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 농정당국은 이후 인증 중심·농자재지원 중심의 친환경농업정책을 전개했다. 친환경농업이 갖고 있는 생태적 가치나 살림의 가치는 뒷전으로 밀리고 인증마크로 모든 것이 통용되는 체제가 만들어졌다.친환경농업인증을 지렛대로 한 농자재 표준화는 친환경농자재시장을 또 하나의 블루오션시장 - 경쟁을 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 - 으로 탄생시켰고, 녹색혁명형 농업을 통해서 농업의
‘괴물쥐’라고 불리는 뉴트리아가 낙동강 수계를 점령했다며 TV가 호들갑을 떨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몸길이가 최대 60cm나 되고 몸무게가 10kg이나 되는 데다, 오렌지색의 길쭉한 송곳니가 살벌해 보이니 TV의 호들갑과 잘 맞아 떨어진다. 뉴트리아의 잡식성은 생태계를 혼란으로 빠트리기에 충분하다. 상위 포식자가 없으니 개체수는 날로 늘어나고 이미 한강수계로 넘어왔다는 보고도 있다. 그야말로 지자체들이 뉴트리아 포획작전에 돌입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뉴트리아는 우리 땅에 왜 들여왔을까. 모피나 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뉴트리아 고기는 오리고기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웰빙시대를 끌어갈 육류로 보았다. 아무거나 잘 먹고 병도 적으며 번식이 왕성해 사육하기에 맞춤이다. 꿩이나 다른 가금류
매취형 공동정산 확대·농협 투명성 담보해야 충북 괴산 불정농협 남무현 조합장 우리 농협은 단순 농산물이 거치는 위탁방식이 아니라 주로 수매를 통해 공선회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요구에 의해서 경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실 매취사업이니만큼 늘 불안하게 하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조합원들이 이 사업들의 위험을 함께 고민하고 농협과 합의해 함께 나아간다는 점이다. 이런 부분 때문에 과감하게 경제사업을 할 수 있다. 공선회를 운영하려면 적어도 농협이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능력 있는 원예 기사 등을 영입하고 누가 어떻게 농사짓는지 세세히 다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공선회의 농산물품질이 상향평준화 될 수 있다. 공선회가 분명 농민들에게 수취가격을
손전화를 내던져버릴까를 여러 차례 고민하고 있다. 이미 그렇게 결행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음을 주위에서 보고 있어 고민은 더 깊어진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전화는 그런대로 소통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들어오는 금융권의 집요한 광고와 마지막기회를 강조하며 새전화기를 구입하라는 판촉까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도대체 누가 내 전화번호를 팔아먹었는지에 대한 분노와 금융자본주의의 끝장이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하는 기대감이 교차한다. 이렇게 수많은 금융회사들이 돈을 빌려가라고 꼬시는 것을 보면 투자에 한계가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또 손전화 시장도 새로운 시장은 없고 이미 형성된 시장안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가입자를 가져가는가가 살아남는 조건이 된 것이리라. 바로 제로섬게임의
해외농업개발, 농지은행, 간척지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구조화·고착화 되고 있는 식량위기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간척지 사업을 통해 식량생산을 위한 농지를 확보하고, 농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만나 농어촌공사의 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한국농어촌공사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농어촌공사는 FTA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농업생산기반정비와 해외농업개발, 어촌개발사업, 농지은행사업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수리시설 개·보수, 수자원관리 시스템의 전문화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와 농식품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비롯한 대규모 농어업회사 육성이 활발히 추진되고
올해 1월, 성과와 효율 위주로 기능과 조직을 개편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사명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변경한 aT의 2012년은 여느 해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수출과 수입을 주관하는 기관으로서 농민은 물론, 소비자의 목소리까지 한 귀에 들어야 하는 aT, 그리고 이러한 aT를 이끌어 가는 김재수 사장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aT가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이며, 임기 내 이것만은 꼭 하겠다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사를 운영하고 있나.- 우선, 국내 영세 식품·외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농수산식품 기업지원센터인 ‘K-FOOD지원센터’를 통해 관련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기고] 농촌진흥청 농학박사 황종진본인의 건강보다 자녀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갖는다면 지나친 것일까. 최근 아토피성 피부염의 심각성에 관한 보도가 대중매체를 통해서 부쩍 늘어난 것을 느낀다. 보건복지부가 보도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현재 우리나라 5세 이하 아동의 19.2%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아토피 문제가 더 이상 특이한 뉴스가 아닌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질병이 되었음을 의미한다.아토피성 피부염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으며 완치가 어렵고 재발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천식과 같은 알러지성 질환에 추가로 노출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방법은 약물치료 이외에도 주거환경과 식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의 맛과 멋을 발굴하여 농외소득원으로 연계하는 농촌 파티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6월 10일부터 17일까지 2회에 걸쳐 6일간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추진할 농촌 파티전문가 양성과정은 전국에서 최초로 전남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해남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 등 산․학․연 협동으로 이루어지며, 교육내용은 파티의 개념과 종류, 고객수요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음식과 예술의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이다. 기술원은 이 과정에 참여한 농업인 32명에 대해 농촌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촌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축하연 등 이벤트 행사에 지원 할 계획이다.
봄을 맞아 농사일도 바쁘지만 영농교육 또한 바쁜 일정들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해서 농민들은 봄이 되면 몸도 마음도 바쁠 수밖에 없다. 여느 교육도 그러하듯이 예의 영농교육에서도 정신교육은 중요한 부분이다. 영어써야 하는 강사들 알듯 모를 듯한 유명(?)인사들이 영농교육장을 다니며 즐겨 외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블루오션’이란 말이다.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도 문제지만 영어를 써야만 강사의 자질이 오르는 것처럼 느끼는 수강생 또한 문제이긴 마찬가지다. 하기야 요즘 같은 세태에 이정도 영어가 뭐 대수일까. 해서 농민들도 알아야 경쟁에 이길 수 있다며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데 그분들의 평균연령이 60세가 넘는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이란 말은 김위찬 교수와 르네 모보르뉴(Renee Maubo rgne)
농업인과 긴밀한 소통으로 신뢰 회복할 것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장태평 2010년을 맞아 정부는 전국의 농림수산식품인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10년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먼저, 경영혁신으로 비용을 줄이고 농어가 소득을 안정시키겠습니다. 품목별 대표조직 등이 참여하는 ‘비용절감운동본부’를 설립하고, 품목·지역리더가 중심이 되는 ‘농어업경영혁신단’을 구성하겠습니다. 공익형직불제의 시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가단위소득안정제 도입을 위한 도상연습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둘째, 농림수산식품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의 목표로 종자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2015년까지 민간육종전문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또 미생물, 기능성물질, 생물농약, 바이오에너지 등 생명소
농촌진흥청은 오는 24, 25일 1박 2일 동안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50명의 양록농가를 대상으로 ‘녹용 및 녹육 이용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녹용산업의 블루오션 ▷고품질 녹용 및 녹육생산을 위한 최신 사양기술 ▷양록산물의 마케팅 및 경영기법 ▷사슴 인공수정의 이론 및 실제 ▷생산물 이력제와 브랜드화 전략 ▷녹육의 가공 및 이용기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사)한국양록협회 강준수 회장은 “현재 FTA 협상이 진행 중인 뉴질랜드는 물론, 외국산 녹용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양록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을 더욱 확대 실시하여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 역할을 충실하게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