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외식 키워드, ‘친환경·개인만족·SNS·편리미엄’

  • 입력 2019.12.01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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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달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2020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갈 키워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문헌 및 전문가 설문조사, 빅테이터 분석, 소비자·전문가 동의여부 조사 등을 통해 매년 외식 트렌드 키워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그린오션’, ‘Buy me - For me’, ‘멀티 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 네 가지를 꼽았다.

‘그린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과 개척가치가 높은 ‘블루오션’을 넘어 친환경을 기반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이다. 일회용 용기 근절과 비건식, 친환경 식재료 사용 음식 등 외식에 대한 최근의 사회적 관심이 이를 반영한다.

‘Buy me - For me’는 ‘나를 위한 소비’를 뜻한다.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나 개성이 세분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신이 가치를 두고 만족할 수 있는 곳에 과감히 투자하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멀티 스트리밍 소비’는 유튜브·카카오·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외식 관련 컨텐츠와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SNS가 활성화되고, 외식업계에서도 이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편리미엄 외식’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합친 개념이다. ‘혼밥’·‘혼술’의 증가와 배달앱의 발달에 맞춰 간편식의 고급화, 프리미엄 밀키트, 프리미엄 음식배달 서비스 등 편의성에 질적 수준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다.

2020년 외식산업 키워드 외에 소비자 3,075명을 설문조사한 ‘2019년 외식 소비행태’도 발표됐다. 올해 소비자들의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회로 지난해에 비해 0.9회 줄었지만, 월평균 외식 비용은 30만6,000원으로 1만3,000원 늘었다. 주 이용 음식점은 한식(57.7%), 패스트푸드(7.5%), 구내식당(6.7%) 순으로 나타났다.

‘혼밥’은 총 외식 횟수의 32%인 월평균 4.17회인데 연령별로는 20대(6.01회), 지역별로는 서울(6.13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은 급성장하는 외식 소비 행태로 식사 빈도는 주 1.6회며 도시락(44.6%),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 순으로 구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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