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여당의 참패였다. 175석의 제1야당을 필두로 총 192석의 의원들이 여권을 포위하는 형세가 됐고, 여당은 108석으로 간신히 개헌저지선(100석)을 지키는 데 그쳤다.정당별 의석은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진보당 각 1석이다. 비례대표만으로 일약 제3당이 된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화제며, 양당 체제를 뚫고 각 1명씩의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3개 군소정당의 분투도 눈에 띈다.더불어민주연합은
[한국농정신문 윤정원·정경숙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마다 농업 관련 단체와 정당·후보자 간 정책협약이 활발하다. 국회의원 선거는 의정에 농업 의제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지난 2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사무실에서 경기먹거리연대(상임대표 김덕일)와 녹색정의당(상임대표 김준우)의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기먹거리연대 김덕일 상임대표와 김상권(경기친농연 회장)·이영기(광주먹거리자치시민연대 대표)·김찬수(지역사회연구원 원장) 공동대표가 참석했으며 채송미 한살림경기동부생협 이사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나약간 따분한 얘기 같은데 명예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군에서 제대 직전 허리를 다쳐 국군병원에 입원했었다. 간부들이 의병 제대를 권유했는데 그 당시 의병 제대는 불명예스러운 것이라 생각해 제대 날짜에 맞춰 전역했다. 지금도 농민운동가로서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항상 노력한다. 농사는 어떻게 짓게 됐는지제대 후 치료를 받으며 정읍 부모님 집에서 쉬고 있었다. 그때 농사짓던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셔서 내가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8일 선거운동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이 불을 뿜고 있지만 ‘농민후보’들의 목소리는 특히나 필사적이다. 오랜 기간 정치와 정책으로부터 소외받아 온 농업·농촌 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들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지난달 보도에 이어 출마가 최종 확정된 농민후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소개한다.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엔 세 명의 굵직한 농민후보들이 뛰고 있다. 먼저 경북 구미을 지역구의 김현권 후보다. 제20대 국회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저희 마을에서 이장 3선 한 것을 평생의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농업·농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전원 도시민으로 구성된 지역 YMCA 회원들 앞에서 이영수 국회의원 후보(경북 영천·청도)는 인사말에 ‘마을’과 ‘농업’을 넣었다. 득표엔 별반 도움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17년차 농민으로서 그의 정체성과 정치철학을 가늠할 수 있다.농촌은 식량주권의 산실이고 농업은 국민 생명의 원천이지만, 산업화·도시화의 역사 속에서 정치의 관심은 이들을 떠나간 지 오래다. 정치의 사각에서 급속도로 피폐해진
[한국농정신문 장수경 기자] 농업과 농민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농민후보를 비례대표 5번에 전략 공천한 녹색정의당이 강원도 농업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녹색정의당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보정당 유일 농민후보 녹색정의당 비례5번 김옥임 후보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춘천·홍천·횡성·철원 등지에서 강원도 농민들을 만나 당 농업정책을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취지였다. 김옥임·이효성 비례 후보, 윤민섭 녹색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장위원장, 김찬휘 녹색정의당 공동대표, 이연주 강원녹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 컷오프’ 등으로 그간 잡음이 일었던 두 거대정당의 공천도 사실상 마무리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으로 이번 선거에도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등 위성정당이 등장했다. 소수정당 또한 범야권으로 연합하거나 각자의 길을 모색하며 제22대 국회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여야의 선거구 획정 합의로 지역구 의원은 253석에서 254석으로 늘었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46석으로 줄었다. 국회의원 정수는 300명 그대로이나 국민들의 다양한 민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 앞으로 4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가 민생안정을 외치면서도 농업 문제는 등한시하는 정치권의 ‘농업 홀대’를 바로잡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의 선택에 달렸다. 과연 후보들은 어떤 공약으로 농업에 대한 진정성을 어필할까. 은 4주 연속 총선 기획을 통해 제22대 국회 입성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농민·농업·농촌 정책과제를 전달한다. 편집국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갈수록 악화하는 농업 위기 속에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지속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전농 전북도연맹) 신임 의장에 황양택 전 정읍시농민회장이 당선됐다.2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완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농 전북도연맹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치러진 의장 선거엔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배달승 부안군농민회 수석부회장, 하상모 남원시농민회 산내면지회장 및 농촌 인력문제 TF위원장, 황양택 전 정읍시농민회장(이상 기호순)이다.정견 발표에 이어 진행된 투표에서 황양택 후보는 179표 가운데 110표를 얻어 20기 의장에 당선됐다. 아울러 20기 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총선을 앞두고 농업·먹거리운동 진영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에 당사자인 농업·먹거리단체들이 직접 정책을 고민해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단체는 지난 20일 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총선을 앞두고 농업계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농업·먹거리운동 관련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유독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선거 이후엔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농업계의 열망을 표출하는 자리였다.김호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단국대 교수)는 “선거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기형, 전농 충북도연맹)이 지난 1일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시군농민회 강화와 농민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전농 충북도연맹은 충북 청주시 충북 농업인회관에서 진행한 16기 2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농민회 강화가 한국 사회 개혁의 시작이다’라는 결의문을 내고 △농민회 강화를 위한 교육 내실화 △총선 승리 △대중 활동의 새로운 모델 창출 △지속 가능한 농민회 만들기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특히 전농 충북도연맹은 4.10 총선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당 농민당이 ‘농민3법 운동본부’ 결성에 나선다.농민3법은 농민기본법(「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양곡관리법(전면 개정)·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그동안 농민3법 법안을 논의·준비해 온 이들 세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사회단체· 개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가 조직되면 4월 10일 총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토론회·마을좌담회·서명운동 등을 펼쳐 농민3법 제정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제정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지난 4일 예산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이진구 의장을 비롯해 대의원과 이갑성 전농 정치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1부 대의원대회에서는 11일 윤석열정권 퇴진 총궐기 대회에 1,000명 이상 참가를 결의하고 2024 총선승리를 위해 전농 충남도연맹 총선방침으로 김영호 전 전농 의장을 조직 후보로 결정했다.이진구 의장은 “어려운 결단을 내린 김영호 후보에게 감사하다. 충남도연맹이 앞장서서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11일 농민 1,200명을 조직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이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승리하는 투쟁으로 제주농업 회생시키고, 기후위기 극복하여 제주농업 미래를 건설하자”고 선언했다.지난 17일 제주시 연동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66명 가운데 48명이 참가했다. 이날 제주도연맹은 지난 1월 7일 창립한 제주시농민회에 대한 가입 승인을 보고하고 제주시농민회에 깃발을 전달했다.김윤천 제주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 CPTPP 가입 저지 투쟁은 제주 농·어민 연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기본법 제정을 포함한 농민 투쟁 현안이 최종 결실을 거두려면 2024년 총선에서 농민 후보의 원내 진입, 현장 농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민중 진영과의 연대 범위 확대가 필수라는 의견이 나왔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 전여농)·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지난 16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마련한 ‘2024 총선 승리, 2023 농업 정세 전망 토론회’에서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하원오 전농 의장, 양옥희 전여농 회장, 김봉용 진보당 농민당 대표 등 단체 관계자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원재정 기자]이번 지방선거에서 농민들을 대거 후보로 냈던 진보당이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원내정당 정의당마저 제친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진보당 후보로 나서 당선인 신분을 획득한 이들 21명 중 1/3은 농민운동가들이 심의·추천한 농민 후보였다.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조직후보 23명 중 22명이 진보당 소속으로 출마해 이 중 7명이 당선됐다. 특히 진보당이 이번 선거에서 획득한 광역의원 의석 3자리는 모두 농민후보의 승리로 일궈냈다. 이들을 포함해 당선인들 모두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에서 결과를 이룩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3개월 만에 치러지다 보니 일 년 가까이 지속된 대통령선거 열기, 새로운 대통령 취임 등 국가적 대사 뒤에 가려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적은 듯하다.그런데 지방선거는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삶을 좌우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중요한 권리행사다.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가 국가 운영을 좌우하는 선거라면 지방선거는 내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거다. 그래서 지방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