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3월 어느 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우렁이를 통한 유기농법이 시행됐다는 충북 음성군의 한 마을을 찾았다. 날씨는 화창했건만 그날의 대기엔 미세먼지가 가득 찼다. 그날의 날씨마냥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던 농민들의 가슴 속엔 울분이 가득 찼다. 농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 유기농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농민들은 줄기차게 산업단지 건설 반대투쟁을 했다. 과거에 우리 신문에서 썼던 기사들을 보니, 몇 년 동안 음성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사실이 기록돼 있었다. 그 당시 투
6.13 지방선거철인 요즘, 최대 이슈는 고령사회로 인한 노인복지 공약이다. 특히 농촌사회는 전체 인구 중 80~90%가 고령의 유권자이기에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낙선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농촌 초고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내가 살고 있는 우리 마을도 겨우 20농가 정도에 우리 부부와 2~3명을 제외하면 거의 80~90세 이상의 어르신들만 거주하고 계신다. 해가 갈수록 아프신 분들은 많아지고 집에서 요양보호 서비스를 받으시거나 매일 노인유치원에 가시는 몇 분들을 제외하면 이제는 하나 둘씩 정든 집을 떠나 요양원이나
“금융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 사례가 빈발하고,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각에서 약탈적 대출이라는, 금융회사를 질타하는 비판마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논란으로 인해서 금융감독 기구로서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고 국민들의 실망이 큽니다. 감독당국으로서의 영이 금융시장에서조차 제대로 서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졌습니다.”비가 내린다. 바람을 동반한 비에 만발한 꽃잎이 하염없이 흩날린다. 저만큼 꽃잎이 맺히려면 말 없는 저 나무도 얼마나 오랜 세월의 번뇌를 머금었을까, 그냥저냥 오고가는 것이 아닐 것인데, 괜한 감성에 젖는다.농업인회관 창밖으로 보이는 한 그루 나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할 때, 뉴스가 흘러나온다. 정부에서 앉힌 새로운 금융감독원 원장의 취임사가 간간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대한민국 농업의 상징인 쌀을 매개로 한 품목 농민조직. 농민들 스스로가 절실한 의지를 갖고 결성한 자생적 농민조직. 대농에서 영세소농까지 전국 모든 쌀 농가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한 농민조직.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의 정체성은 수십 개에 달하는 농민단체들 중에서도 단연 뚜렷하다.쌀값 폭락과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사태, 농진청 GM벼 시험재배 등 쌀 관련 주요 현안마다 가장 굵직한 행보를 보여 온 쌀협회가 새 집행부를 선출하며 한 발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새로 취임한 김영동 회장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지난해부터 가금부문 계열화사업 관련 제도 개선 논의가 한창이다. 가금농가 사이에서 간헐적으로 이어졌던 계열업체의 갑질과 불공정계약 문제제기는 이제 전문가들의 연구를 토대로 점차 구체성을 띄어가고 있다.이제 초점은 가금 계열화사업 곳곳에 자리한 불평등과 불공정을 어떻게 바로잡느냐에 맞춰져 가고 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제도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 이유는 대형 계열업체들의 과점으로 농가가 수평적 계약을 맺기 어려운 시장구조에 있다.2016년 계열화사업자 현황을 보면 하림계
예부터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표현이 있고,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표현 역시 낯설지 않다. ‘먹거리와 약은 그 뿌리가 같다’와 ‘몸 건강과 먹거리는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결국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약과 먹거리가 같이함을 말한다.동물성이건 식물성이건 식(食)이라 하는 먹거리의 근간은 땅이며, 또한 먹거리에서의 땅이란 단순히 건물을 짓고 길을 내는 토지 개념보다는 그 땅에서 숨 쉬고 생활하는 생태계를 의미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작은 텃밭이라도 키워본 사람들은 땅의 소산물이 기상 등 자연조건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 잘 안다.현대사회에서 사람 건강을 다루는 분야는 의학이고 먹거리는 농학이나 축산학 그리고 생태계는 환경학 내지 생
문재인정부의 농정 컨트롤타워는 지난달 14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붕괴됐다. 그 전에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역시 사퇴했다. 정부와 청와대에서 농업을 책임질 사람이 동시에 사라진 것이다.이는 전적으로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이들이 동시에 똑같은 선거에 경쟁하고자 사표를 제출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왜 이를 받아들였는지 우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8개월 만에 농정의 지휘체계는 붕괴됐다. 농업문제에 대해 논의할 책임자가 없는 상태다.이로써 지난달부터 대한민국 농정은 농정관료들의 차지가 되었다. 관료들을 이끌어갈 책임주체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청와대엔 농업에 식견이 있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재인 후보의 농정 철학,
대파 값이 폭락했다. 대파 값의 폭락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진도에서 대파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평균 2년에 한 번씩은 대파 밭을 갈아엎었다. 올해 역시 대파 밭을 갈아엎어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설 이전 kg 당 2,000원을 호가하던 대파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까지 1,500원 내외로 완만한 내림세를 탔다.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일시에 하락했고 급기야 kg 당 100원이라는 초유의 가격에 경락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대파의 가격폭락은 그동안 좋은 품질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아왔던 전남 신안의 대파마저도 경락가 450원이라는 기록적 상황에 이르렀다.농민들에 따르면 대파는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임·수수료·하역비 등에 800원이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을 좋게
지금은 정치시즌.정치라고 말을 하니 어떤 이는 살림이라 쓰고, 어떤 이는 안정이라 쓰고, 어떤 이는 개혁이라고 쓴다. 나는 ‘오늘’이란 정책을 정치인들이 사 갔으면 한다. 오늘 같은, 오늘 같지 않은, 오늘 아닌 내일이기에. 다른 거 필요 없이 이거 한마디만 하고 싶다. 기본소득제 실시하라!그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단위가 농민 단위이다. 농민들에겐 기본소득이 절실하다. 임금은 최저임금제라도 있지, 농업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농산물 값이 보장되지 않는 게 어디 농민들 탓인가? 농업은 이래도 저래도 모두 농민들 책임으로 떠넘긴다. 자동차, 휴대폰 값 등이 올라도 그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농산물이 날씨에 의해 수확량에 문제가 생겨 그 조금, 아주 잠깐 올라도 물가인상
한-미 FTA 개정협상이 타결됐다. 주요 내용은 미국의 철강 관세부과 조처에 대해서는 관세면제, 화물자동차의 수입관세 철폐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 투자자 소송 남용 방지를 협정문에 반영, 마지막으로 미국 농산물의 추가 개방 없음 등이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국제 통상협상에서 그것이 양국 간이든 다자간이든 상대 국가에게 우리의 농업은 인질처럼 보이는 것이 과한 생각일까. 협상 상대는 우리 농업을 인질로 해서 표면적으로 농업의 추가 개방을 요구하며 실제로는 다른 산업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는 전략을 쓰기도 한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소위 수출 효자 산업이 볼 때 농업분야는 썩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농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적채(붉은 양배추)의 꽃이 노랗게 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시선을 끄는 노란꽃 사이에서 한 여성농민이 허리를 숙인 채 적채를 수확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의 한 들녘에서였다.여성농민은 꽃이 필 때까지 적채를 놔둬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진즉에 끝났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생산비에도 터무니없이 모자란 경매가에 수확을 미루다 지금까지 왔다고 하소연했다.최근에 휴대전화로 알려온 경매가는 적채 16kg 한 상자에 4,000원이었다. 만원을 받아도 각종 수수료를 제하면 5,000원이 남을까말까 한 상황에 4,000원이라니,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 게 당연했다.그녀 또한 이럴 바에 일이라도 덜자는 마음에 밭 일부를 갈아엎었다. 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가운데 ‘토지공개념’을 명문화하는 조항이 신설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사회주의 제도라며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지공개념이 사회주의제도라는 주장은 억지에 가깝다.사회주의는 토지의 사적 소유를 허용하지 않고 협동적 소유 혹은 전인민적 소유 등과 같은 형태의 공동 소유를 일반적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토지공개념은 토지의 사적 소유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사회주의 제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상식이다.다만 토지공개념은 토지의 매매, 개발, 전용 등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이 토지 소유자에게 불로소득으로 귀속되는 것을 일정하게 규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즉, 토지의 사적 소유로 인한 불평등의 문제 등 자본주의의 병폐를 다소
작년 8월 우리는 달걀 대란 사태를 맞았다. 달걀에서 검출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를 보면 달걀에 포함된 살충제 성분이 미미하기 때문에 실제 인체에 해를 줄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충제 달걀문제가 온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식품안전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를 겪으면서 ‘안전’의 중요성과 평소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 그러나 예외적인 것이 있다. 바로 GMO 표시제 문제다.GMO 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안전하다고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GMO 피해라 여겨지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G
6.13 지자체 선거열기로 전국이 뜨겁다. 사실 농촌지역에서는 이·감사와 조합장을 선출하는 조합원 임원 선거는 지자체 선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관심과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조합원으로 있는 임고농협만 하더라도 지역면민 4,500여명 중 절반인 2,30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고 자산이 2,000억원이 넘는다.그래서 조합장은 1~2년 만에 교체되는 면장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농촌의 작은 면단위에 2,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집단의 조합원으로서 그만한 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경상도 보리문디 형님들과 술 한 잔 거하게 취해도 유독 술맛이 나는 안주도 농협 이야기다.정치성향은 달라도 농협 이야기만 나오면 대동단결이다. 그만큼 농민들에게 농협
쌀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생산조정제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한다. 쌀 대신 타 작물을 재배한다고 하더라도 농가소득과 판로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쉽지 않은 현실 여건 때문이다. 쌀 생산조정제가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최근에야 겨우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쌀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고, 정부는 쌀값 안정을 위해 재고관리 및 변동 직접지불로 또다시 막대한 재정 지출을 부담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생산조정제의 성공 여부를 타 작물 재배에만 맡기기 보다는 다른 대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쌀 공급과잉 해소 및 수급안정, 정부의 재고관리 부담 및 변동 직불금 지출 부담 대폭 감소, 쌀값 안정 및 농가소득 안정 등 생산조정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GMO에 대한 국민 불안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통령도 인지하고 있는 이 사안으로 시민사회는 지난달 12일부터 청와대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온 국민이 가슴 아파했던 세월호 사건이나, 비교적 단기간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눈앞에서 생명이 죽고 사는 일은 아닐지 몰라도, 천천히 전 국민을 재앙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기에 GMO는 상용화돼 식탁에 오른 지난 20년간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정부들처럼 이 정부도 ‘안전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취하고 있다.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GMO를 학교급식에서 퇴출하고, 표시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하고 시민사회진영과 협약한 바 있다.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업을 고민해온 시민사회의 요구가 반영된 약속에 기대가 커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재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농정개혁위원회의 공청회에서 직불제에 대해 농민들의 무수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보조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농업 예산에서 농민에게 직접 지원되는 직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불과하다. 물론 각종 시설·기자재 등의 구입비용을 지원하는 간접지불을 합치면 직불제 전체의 규모는 예산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지만, 실제로는 누구에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것이 바로 우리 농정의 간접지불, 일명 ‘보조사업’이라 그 비중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간접지불에 쓰이는 예산이 농민에게 제대로, 그리고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의 취재를 비롯해 이미 여러 사례로 드러나 있다. 그런데 이 보
봄이 오면서 농민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사실 요즘 농사는 계절 구분 없이 일 년 내내 이뤄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모든 농민이 본격적인 농사로 몸과 마음이 가장 바빠지는 때가 이맘때쯤이다.그리고 농사 시작과 더불어 무엇을 심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농민의 고민도 한층 더 깊어진다. 힘들게 일해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가 너무 어렵고, 품목별로 돌아가면서 가격폭락이 주기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실 때문에 올해 무엇을 심어야할지 쉽사리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때로는 운에 맡기는 심정으로 혹은 때로는 마치 베팅하듯이 작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농산물의 가격문제 때문이다.임금이 노동자의 노동의 가치를 의미하듯이 농민의 노동의 가치는 농산물 가격으로 실현된다. 농민이
유엔 인권위원회에서는 농민권리선언 채택을 위해 2013년부터 논의를 지속해 왔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그룹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4차 실무그룹회의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여 오는 7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5차 실무그룹회의에서 표결이 예상되고 있다.유엔 인권위원회는 사회적 약자들의 보편적 인권 보장을 위해 ‘아동권리선언’, ‘여성권리선언’ 등과 같은 다양한 인권선언을 채택해 왔다. 이번엔 농민들의 권리 보장에 나섰다.그러나 유엔 농민권리선언에 포함된 농민들의 식량주권·토지에 대한 권리·종자에 대한 권리 등이 자본과 기업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미국을 대표로 하는 반대파들 때문에 농민권리선언 채택에 난항을 겪어왔다.한국 정부 역시 종자·토지·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국
“이러다 꽃 피겠어요. 완전 봄날씨에요.”한파가 몰아쳤던 겨울이 가고 봄이 정말 소리없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했어야 하는 복숭아 전지 작업이 마무리가 되지 않아 커가는 꽃망울이 예쁜 것만은 아니다.“꽃 피면 불러. 앉아서 삼겹살이나 구워먹게.” 얼마 전에 만난 형님이 한 말씀에 “꽃 피고도 전지해야 될지도 몰라요”하고 웃어 넘겨본다.지난 평창올림픽 이후 평화의 봄도 성큼 다가왔다. 3월말 고위급 회담과 남한의 조용필을 비롯해 레드벨벳까지 평양에서 공연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고, 4월달에는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다시는 녹지 않을 것 같았던 남북 간의 긴장 모드가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다. 5월에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누구 핵단추가 더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