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가 농어촌 빈집을 귀농·귀어·귀촌인을 위한 거주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최근 전남도가 도내 농어촌지역 빈집 정비 및 활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활용 가능한 빈집은 8,724호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농어촌지역의 낡고 불량한 주택을 리모델링해 올해부터 매년 20동 이상의 빈집을 예비 귀농·귀어·귀촌인에게 지원할 방침이다.이는 귀농·귀촌을 바라는 도시민들에게 일정 기간 영농 기술을 익히고,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임시 거주지를 지원해 인근 지역으로의 귀농을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지난달 26일 전남 담양군 담빛농업관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이 출범했다. 이날 전국에서 광역단체 및 시·군 단체 대표자들이 모여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첫 총회를 열었다.농어촌기본소득 전국연합의 전신은 ‘기본소득국민운동 농어촌본부’다. 지난해 5월 27일 경북 안동에서 출범했으나, 올해 3월 9일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구조 재편 논의를 진행했다. 각 도와 시·군 운동본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농어촌교회들이 결속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 등이 향후 방향을 두고 숙의에 들어갔다.지난 3월 13일 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국 8개 농협 김치공장의 통합 조합공동사업법인 ‘한국농협김치’가 지난달 25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산 ‘알몸 절임배추’에 이어 국내에서도 한성식품 ‘썩은배추’ 파동으로 김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치산업의 새로운 대들보가 되겠다는 포부다.지역별로 생산해온 농협김치는 100% 국산 농산물만 사용하는 데다 재료 조달부터 생산까지 농협이 직접 관장해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들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체계적·효율적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농촌여성정책팀 신설 이후 여성농민단체들과의 협력 속에 추진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올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참여할 11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하며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총 5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과거 3년(2017~2019년) 동안 직불금을 한 번도 신청한 적 없는 농지의 경우 공익직불금 신청이 불가했던 농지 지급 요건이 개선될 전망이다.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경제2분과는 지난 22일 ‘공익직불제’ 대상자에서 제외된 실경작자를 구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도입된 공익직불제는 관련 법에 따른 농지 요건과 농민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2017~2019년 3년 동안 ‘1회 이상 직불금을 수령한 농지’로 지급대상을 한정했다. 실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우농가 생존권 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27일 전국한우협회가 윤재갑 의원이 지난 2021년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젖소 갈비탕의 한우 갈비탕 둔갑 문제 △저가 수입 농축산물로 대체될 위험에 처한 군 급식 문제 등 한우농가의 생존권 확보와 한우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사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재갑 의원은 “현재 우리 한우농가와 농축산업은 CPTPP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최저가 경쟁’을 붙여 쌀 시장격리를 시행해 비판받았던 정부가 엇박자 양곡정책으로 또 한 번 빈축을 사고 있다. 농민들은 이미 일년의 벼농사 계획을 세우고 못자리까지 끝냈는데 ‘5% 줄여심기’ 정부방침이 뒤늦게 확정돼 지역 곳곳에 현수막이 걸리는 등 목표달성을 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7일 2022년산 쌀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박수진 식량정책관 주재로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등 관계기관을 포함한 시·도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참여한 국가들의 협상결과를 통해 국내 어떤 영향이 있는지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됐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멕시코산 열대과일·축산물의 영향은 물론 지금까지 FTA에서 개방하지 않은 농산물의 개방문제, 위생검역조치(SPS)와 원산지규정에 있어서도 불이익이 커질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주최로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CPT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시 국내 농수산업계 피해전망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사진)은 오는 19일과 26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CPTPP,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연속 개최한다.농수산업은 정부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CPTPP 가입으로 연평균 5,000억원(수산 724억, 농업 4,400억)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소비 늘어날 것”4월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감소하고,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발표한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저장배추 출하량 및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가격은 평년대비 높은 9,000원(1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중·하순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대비 0.5% 증가한 2,839ha로 조사됐다.지난달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무의 경우 지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 문제가 또다시 농민들을 짓누르고 있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던 농민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건비 폭등까지 감내해야 처지다. 하지만 지자체와 농협이 합심해 인력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사례도 있고 분야는 다르나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해 정부 차원에서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따져본다면 ‘농촌인력지원특별법’ 제정도 마땅하다는 여론이 거세다.주요 양념채소인 마늘은 고된 작업으로 ‘악명’이
오늘날 한국 농업은 농지가 집단화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절대다수는 소농이 차지하고 있다. 농지 세분화 방지에 실패했기 때문이다.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소농의 노동력 및 농기계 투입대비 농업 생산성은 매우 저조하다. 농지를 농민에게 처분하고 이농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이지만, 농작물 재배기술이 평생 배운 기술의 전부기 때문에 농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형편이다. 더욱이 별다른 수익이 없는 고령의 농민으로서는 공익직불금이라도 받아야만 농가 경제를 꾸릴 수 있는 형편이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농사일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무기질비료 가격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농협의 계통공급 매출이익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농민들은 올해 계통공급 매출이익 증가분이 비료값 상승으로 인한 것인 만큼 농협이 이를 환원해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농협경제지주 측에서도 올해 초 농민단체와의 비공식 면담 자리에서 농가의 생산비 증가 고통 분담 차원의 매출이익 환원 얘기를 꺼낸 것으로 알려진다.일반적으로 ‘취급수수료’라 불리는 농협경제지주의 무기질비료 계통공급 매출이익은 ‘일반 비료’ 계약 시 발생하는 이익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일 전남 해남군 고도리 사거리에서 ‘영농자재, 인건비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 촉구를 위한 해남군 농민대회’가 진행됐다.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엔 250여명의 농민이 차량 200여대로 참여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시기지만, 농자재 폭등, 인건비 상승,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우리 농민 앞에 놓여 있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과연 우리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겠느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민대회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업전문지에서 일하기 시작한 후 가끔 몇몇 질문을 마주한다. 농민들이 왜 재난지원금을 받아야 하느냐, 대체에너지가 필요한데 농지 태양광은 왜 안 되냐, CPTPP 하면 싸게 먹고 좋은 거 아니냐 따위의 질문들이다.바로 옆에서 이런 말들을 들을 때면 보통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사를 탐독해볼 것을 권하지만, 딸기 농사지어서 돈 쓸어담겠다는 말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몇 마디 보태고 말았다.딸기나 마늘 가격이 괜찮아도 농민들이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상하리만치 단순하고 또 명확하다. 현재 유통 구조상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 2월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와 고흥군지회가 창립된데 이어 전라남도 해남군 양파 농가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30일 전국양파생산자협회 해남군지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전남에서 6번째로 출범을 알렸다. 평년보다 훨씬 낮은 양파가격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농민들은 ‘농민 스스로 생산비를 결정하자’는 협회의 구호 아래 결속의 의지를 다졌다.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019년에도 금년과 같이 양파가격이 안 좋았는데 생산비라도 보장받자는 간절한 심정으로 생산자협회를 만들었다”라며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에서 열린 ‘전남·제주 남도마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차 토론회’에서 남도마늘이 무너지면 전체 농업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남도종 마늘은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강해 양념용으로 사용된다. 대서마늘로 김장했을 경우 김치가 무르는 경우가 많아 양념할 때는 남도마늘이 적합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시판되는 깐마늘 포장지에도 ‘양념용’이라든지 ‘남도종’이라는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남도종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매운맛이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대 대통령선거에서 나온 '농업예산을 국가 전체예산 대비 5% 이상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개정안이 발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지난달 30일 농업예산을 국가 예산 중 5% 이상 반영하도록 하는 원칙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농업은 농산물 생산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특히 국가의 식량안보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그 어떠한 가치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기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공동체를 위한 왕성한 자문 활동과 다양한 정책연구로 돋보였던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첫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총회에서 농본은 2021년 활동을 보고하고, 2021년 결산 및 2022년 활동계획·예산의 승인절차를 진행했다. 또 농본에 감사를 두기로 하고,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법률원(법무법인 여는)의 송영섭 변호사를 선임했다.농본은 그간 산업폐기물처리장의 농촌 진입과 관련해 갈등을 겪고 있는 20개 공동체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월동채소의 극심한 소비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추·무 최대 유통법인인 호반그룹 계열사 가락시장 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가 지난 14일 2022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소비량의 60% 이상을 공급하는 대아청과가 실시하는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저장배추는 해남·진도·무안·영암 등에서 매년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이다. 대아청과의 조사결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