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식중인 봄배추 가격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예산지역 봄배추 재배 하우스 한 동당 포전거래가격이 200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된 월동배추 물량도 없어 평년보다 높은 가격에 포전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지난해 봄배추 가격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봄배추 주산지인 예산지역의 경우 재배면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2011년보다 6%, 평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예산에서 봄배추를 재배하고 있는 조광남 씨는 “인력이 없어서 재배면적이 늘어날 수가 없다”며 “태풍과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을 아직도 못하고 있을 정도로 인력이 없어 봄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나
대파, 양파 등 겨울채소 가격이 해마다 폭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농민은 생업인 농사를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소비자는 당장의 먹거리에 대해 불안해 하지만, 정부는 일단 수입산을 들여와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만다. 지금까지 80%이상을 자체 수급해온 대파마저 밀려드는 수입산에 휘청거리는 현재, 늘어만 가는 수입물량이 국내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 그 영향력과 대안에 대해 농민과 산지유통인, 농협, 해당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좌담회를 통해 정리했다.�토론자곽길성 (진도 대파 생산 농민) 전영남 (서남부채소농협 조합장) 김용호 (전남도청 친환경농업과 원예특작담당) 최성환 ((사)한국산지유통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회장)
“지난해는 배추를 밭에서 거진 다 썩혀 버렸어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되겄지 되겄지 하면서 계속 하는 수밖에요.”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경권(53)씨는 무겁게 입을 뗐다.유난히 배추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는 대부분의 배추가 밭에서 그대로 썩어버렸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물량 보다 많은 수입배추가 국내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 수확조차 하지 못한 배추 때문에 다음 작물을 심을 수도 없어 적자는 계속되고 빚은 쌓여만 갔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 배추 정식 시기인 9월에는 태풍이 연달아 오면서 정식마저 원활히 되지 않았다.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 현재 출하중인 배추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다. 상품성이 떨어져 영양제를 계속 쓰다 보니 생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농산물 가격에 농민도, 소비자도 혀를 내두른다. 수입산 농산물은 물가안정을 빌미로 때마다 쏟아져 들어왔다. 그러나 결국 안정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농민들은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을 갈아엎었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찾지 못했다. 곰팡이 핀 건고추, 기생충 알이 붙어있는 배추 등 먹거리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농민들에게는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계약재배의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해마다 가격이 폭등락하는 겨울채소의 경우 주산지 농협의 계약재배 물량을 살펴보면 진도 대파는 5%, 해남 배추는 15%, 무안 양파는 10%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대기업과 수입업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농안기금을 지역
농민단체 24일 긴급기자회견 개최2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농수축산물 안전·위생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한다”는 정부조직 개편안 후속조치 발표에 농민단체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농업계의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24일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인수위 조직개편안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직 개편안은 그동안 국가적으로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21세기를 이끄는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국정 방침을 포기한 것”이고 “농식품산업을 규제와 감독의 대상으로 방치하겠다는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로 재개편할 것을 촉구했다.축산단체들도 “농축산물의 안전, 위생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전부 이관하고 새로 개편되는 ‘농림축산부’에 생산 진흥 업무만 남기는 건 ‘개악’”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최근 눈이 자주 내리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주요 채소류에 대한 산지동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배추와 무, 시금치는 향후 기온이 회복되면서 출하량도 증가해 가격이 다소 안정됐으나 양배추, 대파, 당근은 생산량이 감소해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점검 결과 겨울배추의 경우 주산지인 전남 해남, 진도의 재배면적은 전·평년보다 증가했지만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현재 배추 겉잎이 얼어있어 수확작업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배추 생육은 늦어져 예년 1월 상순부터 출하되던 물량은 하순에 몰릴 것으로 전망하며 설 이후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날씨가 많이 풀리면서 산
계속되는 한파로 겨울배추 도매가격이 일시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시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9일 현재 가락시장 배추 10kg 그물망 상품 평균 도매가는 1만604원. 최근 며칠 동안 하루 평균 45대에 머물렀던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 9일 60대를 기록하며 점차 거래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지난 9월 정식시기에 연이어 몰아친 태풍과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과 진도에 11월부터 시작된 추위, 그리고 잦은 눈이다.12월 한 달간 배추 생육한계 온도인 -3℃까지 하락한 일수는 해남이 13일, 진도는 17일로 지난해보다 5~7일정도 많아 생육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의 경우 동해를 입은 배추를 기온
황해남도 해주에 명산으로 수양산이 있다. 이 산은 은나라 백이, 숙제가 고사리를 캐먹던 산이라고 단정하여 백이, 숙제의 제사를 지내기도 했단다. 본래 중국에 있어야 할 수양산이 조선으로 건너온 것은 그만한 사연이 있었다. 수양산이란 이름의 근원은 태조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와 관련이 있다. 이성계의 큰아들 방우는 원비인 한씨(나중에 신의왕후로 추증)소생이다. 그가 중국으로 사신을 따라갔다 돌라오는 길에 아버지 이성계가 군사정변으로 역성혁명에 성공했다는 말을 듣고 그길로 수양산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 이야길 들은 신덕왕후 강씨가 비웃으며 수양산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신덕왕후 강씨는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는데 강력한 조력자였다. 말하자면 이성계는 처갓집의 경제적 도움으로 권력을 장악
내년부터 배추에 대해 그물망 지원은 물론이고 2014년부터는 골판지 상자 지원마저 중단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은 최근 ‘2013년 농산물 규격출하 사업시행지침 개정안’을 내고 현재 지원 대상인 배추 그물망은 올해까지, 골판지 상자는 2014년까지만 지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타 품목에 비해 유통비용이 높은 배추의 특성상 포장재 지원마저 끊기면 생산비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품관원이 꾀하는 포장화·규격화로 인한 물류효율성 증대는커녕 모든 포장재 지원이 중단되는 2014년이 되면 포장재 가운데 비교적 단가가 낮은 그물망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해남에서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정만기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한유련) 광주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농업기술상은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등에 공로가 있는 농민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발한다. 기술개발 부문에 대상을 받은 한기웅 씨(사진)는 ‘국내 농산물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TMR 사료제조 기술 개발’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남 진주에서 한우 300두를 사육하는 한씨는 2004년부터 축산과학원의 도움을 받아 기술 및 응용기술을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TMR 사료제조 기술은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농산물 부산물(비지, 쌀겨, 깻묵, 단백 피 등)을 이용해 자가 혼합사료를 만들어 비육했다. 농산물 부산물과 비타민, 미네랄을 첨가
2005년부터 8년째 고정된 쌀목표가격(17만 83원)이 내년 변경됨에 따라 쌀직불제 개편 논의도 활기를 띤다. 국회도 1ha당 70만원인 고정직불금을 100만원으로 올리고, 목표가격 21만원, 변동직불금 보전률 인상 등 구체적인 목표를 법제화 할 방침이다. 지난 달 3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영록 의원이 주최한 ‘농가소득 보전과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한 쌀 소득직불제 개편’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영록 의원(민주통합당, 전남 해남 완도 진도)은 주제발제에서 “현행 쌀직불제는 물가상승과 생산비 증가분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상의 목표가격 보전 수준에 머물러 쌀농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목표가격 21만원, 고정직불금 ha당 100만원, 변동직불금 보전율 90% 이상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진행된 ‘2012 국정감사’가 마무리 됐다.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라는 기대에 비추어 쟁점은 예년에 비해 줄었다.하지만 여야를 막론하고 19명의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들은 농정혁신을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또 잘못된 농정이 현장에서는 어떻게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지, 농민을 중심에 둔 구체적인 현장 사례가 제시된 점이 돋보였다. 축산 계열화 폐해, “협동조합형으로 하라” 김재원 의원(새누리당, 경북 군위 의성 청송)은 축산 계열화로 농민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하게 됐고, 이는 축산대기업 하림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닭, 오리, 양돈 등 축종별 계열화로 인해 농민들은 소작농으로 전락했다. 또 사료, 유통 등 축산 전 분야의 막강한
나는 원래 도시여자였다. 외모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나고 자란 24년 동안 흔한 친척 한 분 시골에 살지 않아 농활 때 외에는 촌에 가본 적도 없는. 그런 내가 해남 6년, 화순 6개월을 거쳐 경북 상주에서 9년째 농촌에서 살고 있다. 물론 해의 움직임에 따라 하루를 열고 닫고 직접 손에 흙 묻혀가며 일하는 순도 100% 농사꾼은 아니지만 편리한 생활문명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고 사는 도시인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것은 대학 4년 동안 150도쯤 변해버린 내 가치관에 따라 생계유지에도 충실한 직장이면서 모두가 더불어 인간답게 사는 사회에 일조하는 지향을 가진 농민약국에서 활동하게 되어서이다. 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다. 하지만 시골어르신들을 만나는 일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았다. 약국의 대표지
여러 종류의 술에 대한 특징을 언급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술 이름에 따로 유형을 설명하였다. 그 예로 술 빚는 시기, 주재료의 종류, 술 빚는 횟수, 누룩의 종류, 재료의 양과 물의 양 등 다양하다. 본 방문은 삼칠일주(三七日酒)로서 ‘삼칠일’이란 세 이레, 곧 21일간에 걸쳐 익힌 술이란 뜻이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토속주 중 경북 고령지방의 스무주(20일주)를 비롯하여 충남 공주와 전남 고흥의 백일주(100일), 해남의 보름주(15일)가 있으니, 의 ‘삼칠일주’는 스무하루주(21일주)인 셈이다. 의 삼칠일주의 방문을 보면, 전형적인 소곡주와 약주 빚는 법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먼저 밑술 빚는 법에서 쌀을 가루내어 설기를 쪄서 뜨거운 기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8일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한중FTA로 임업 부분도 피해가 심각하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됐고, 자연재해 복구대책 마련, 산촌생태마을 부실 운영 등이 집중 거론됐다. 농업처럼 임업도 FTA 피해 심각 김영록 의원(민주통합당, 해남 완도 진도)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관세 10년 균등 철폐시에 피해액이 4조 2,000억원, 연평균 4,21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하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김 의원이 산림청의 ‘임산물부문 한·중 FTA 협상대응연구’ 보고서 일부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품목별 연평균 피해예상액은 밤·대추·잣·떫은감 등 수실류가 1,749억원, 표고·
“태풍으로 한해 농사가 수포로 돌아갔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연속으로 지나가면서 전라남북도와 충청지역의 농민들은 큰 시름에 빠졌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시기에 곡식의 낱알이 맺혀 수확 때까지 자라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태풍으로 벼가 상처를 입고 수분을 빨아들이지 못해 수정이 안되는 ‘백수현상’이 발생했다. 김제시의 경우 벼 재배면적 2만1,964ha 중 35%가 넘는 7,800ha에서 백수피해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하연호)은 지난 6일 정읍에서 “벼 백수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라”며 논을 갈아엎었다. 농민들은 전북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보다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해남은 상황이 더욱 안 좋다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 기간 중 발생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전남·북의 시·군과 제주 등 22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지자체 부담은 현격히 줄었으나 농가 수혜는 별다를 것 없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거세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3일 전남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광군 신안군 5개 지역과 4일 전남 고흥군 영암군 완도군 진도군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 선포했다. 또 6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 전북 남원시,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 부안군, 전남 순천시 나주시 곡성군 보성군 장성군 무안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13개 지역을 추가 지정했다. 행안부는 “그 외 지역도 피해조사를 진행해 피해액이 선포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추가로 나타나면 특
사고와 질병으로 농삿일을 못할 때 최대 10일 동안 영농도우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75세 이하 농민이 사고로 2주 이상 상해진단을 받거나 질병으로 5일 이상 입원했을 경우, 연간 최대 10일까지 영농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도입된 영농도우미는 올해 1만 5,000농가에 지원될 계획이며, 일당 5만 2,000원 기준으로 70%를 국고 지원한다. 영농도우미를 이용하고자 하는 농민은 신청서에 진단서, 입원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첨부해 가까운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농어촌사회과 김병준 사무관은 “시행 초기에는 지원농가 수가 미미했지만, 현재는 점차 농가들의 요청이 늘어가고 있다”며 “6월 현재 5천 7백농가가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의 비료 가격 담합에 이어 농약제조회사들이 농약 값까지 ‘짬짜미’해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는 발표가 나자 농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환경에 더해 농업생산비는 올라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농민들의 분노는 법적 대응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농민단체를 중심으로는 비료가격 담합 집단 소송에 이어 농약까지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료 가격에 이어 농자재 소송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업체끼리 가격담합, 농협에 계통단가 제시=동부하이텍, 동부한농, 신젠타코리아 등 농약제조사들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0월~12월에 다음해 계통농약가격 인상·인하율 수준을 합의(담합)하고, 이를 농협중앙회에 제시했다. 공정위에 따르
전국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있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칠곡의 비닐하우스에서는 수확하던 80대 노부부가 폭염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해남과 고흥에서도 밭에서 일하던 농민 2명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여름철의 폭염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밀폐된 비닐하우스와 같은 공간에서 장시간 일할 경우 체온이 올라가 열사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기상청은 “당분간 우리나라 부근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예보했다.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폭염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폭염에 대비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