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시설원예 포장에서의 보온관리를 위한 난방이 시설농가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매년 겨울철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 과다지출이 신선농산물 생산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고유가시대를 맞아 난방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다음은 전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밝힌 시설하우스의 보온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다.▶시설의 설치방향=단동에서는 동서로 하고, 연동에서는 남북으로 한다. 단동에서는 동서로 길이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가온을 하는 겨울철과 초봄(초가을)에 남북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5∼13%정도 햇빛 투과율이 높다.그러나 연동에서는 남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침과 저녁에 투광량이 많아져서 온도상승이 빠르고 작물의 광합성 이용률도 높기 때문에 유리하다.▶
농기자재 부가가치세 사후 환급대상 적용 품목이 확대될 전망이다.24일 한농연에 따르면 박의규 한농연 회장과 김춘진 대통합민주신당(고창·부안) 의원이 공동으로 지난 4월 ‘생산비 반값 절감 정책’ 대정부(재정경제부) 건의를 통해 농기자재의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 확대를 건의했다.이에 재정경제부는 10월초 김춘진 의원의 건의에 서면답변을 하고 올 연말에 시행령을 개정해 비닐하우스 부속자재(필름 고정용 패드 및 클립), 폴리에틸렌 그물망 등 일부 품목을 사후 환급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행령은 개정 작업을 마치고 국무총리실의 회의를 거친 뒤, 대통령이 발령하게 되면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소급적용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박의규 회장은 이에 대해 “선진국에서는 수
항암효과 및 면역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잔나비걸상버섯(Elfvingia applanata)의 인공재배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5년부터 경북도내 야산에서 서식하는 야생 잔나비걸상버섯을 채취하여 연구에 착수, 최근 인공재배를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잔나비걸상버섯(Elfvingia applanata)은 담자균문, 균심강,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생약학 또는 민간에서는 항암효과등 면역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약용버섯이다. 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활엽수등의 고목에 발생하며 다년생으로 크기가 너비 50cm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반원형 또는 말굽형이다.이 버섯에 대한 국내외적 연구는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북한 남포 ‘우리민족돼지공장’이 24일 준공됐다.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남북 교류협력사업이 재개되면서 양돈장 건설 지원도 물자지원을 비롯해 대표단과 기술진 파견 등 본격 추진됐다.전북도는 3월 이후 평안남도 남포시 대대리 일대 부지 총 2만1천1백80㎡(6,천4백18평) 면적에 양돈장과 비닐하우스 온실 8개동 건축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각종 축산 설비를 8차례에 걸쳐 지원해 왔었다.평안남도 남포시 소재한 이 돼지공장은 5백마리의 돼지를 사육할 수 있는 규모로, 특히 돼지공장 부지내에 축분을 이용하여 각종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8동을 함께 건설해 주목을 끌고 있다.전북도는 24일 양돈장 준공에 따라 한명규 정무부지사를 비롯 도의회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일당귀 신품종 ‘진일’을 개발하고, 당귀 주산지인 전남 장성군 삼계면 생촌리에서 농가실증 재배를 실시하고, 5㏊ 30농가로 구성된 특산화시범단지를 운영하고 있어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당귀(當歸)는 옛 동의문헌에서는 “산후의 나쁜 피를 없애고 원래의 피로 되돌아오게 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부인병이나 산후조리에 상용해 왔으며, 진통(鎭痛), 진정(鎭靜), 강장(强壯), 통경(通經), 비타민E 결핍증 등에 사용하고 한약처방에도 사용빈도가 높다.뿌리, 꽃에서부터 잎, 줄기 등 강한 향으로 한약재 뿐만 아니라 웰빙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줄기·잎 또는 뿌리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꽃줄기가 올라와 추대 상품가치를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었다.그러나 작물과학원이 다수확
농림부는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이 재해에 견딜 수 있는 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농업인이 규격시설을 기준에 맞게 설치할 경우에 한해 재해복구 및 각종 시설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현재 지원하고 있는 농업종합자금, 재해복구비, 지자체 지원사업 및 내년 이후 추진할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 등에 이번에 개정되는 규격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이러한 시설기준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개정규격 시설에 대해서는 재해복구비를 상향 지원하는 한편, 기존 규격시설은 재해복구비를 시설 내구연한 범위(2016년)내에서 현재 지원수준으로 동결할 계획이다.반면 농업인이 임의로 설치하는 비규격 시설은 정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이번에 마련한 내재해형 규격시설 지정고
글 싣는 순서 1. 통일농업의 시발점, 남북농업협력 2. 남북농업협력의 현주소 1 3. 남북농업협력의 현주소 2 4. 톡일통일과 EU통합이 통일농업에 주는 시사점 5. 통일농업으로 나아가는 길
또 다시 남북정상이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걸어서 휴전선을 넘어가는 장면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빌면, 60년 전 김구선생이 조국의 분단을 막기 위해 38선을 넘어가는 장면 만큼이나 역사적 사건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농민들이 통일에 앞장서자농업계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농업이 활성화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통일농업이란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남쪽만의 농업이 아닌 통일에 대비하여 남북이 함께 식량을 자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농민들이 통일운동에 앞장서자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관계가 획기적으로 진전됨으로 인해 농업계의 교류와 협력도 왕성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초기에는 쌀을 지원하고 비료와 못자
농협이 최근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총력 지원 태세에 돌입했다. 농협은 우선 태풍 ‘나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업인, 지역주민, 기업들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총 1천억원 한도로 대출 지원에 나섰다. 개인별 대출한도는 가계자금 및 주택자금의 경우 최고 3천만원, 기업자금의 경우 최고 3억원까지다. 담보대출은 최저 6.35%(CD+ 1.0%), 신용대출은 7.35%(CD+ 2.0%)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기간은 대출 성격에 따라 최장 30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대출이 있는 고객의 수해사실이 확인되면 특별만기연장,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을 6개월간 유예해주고, 여신관련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또한 농협은 수해지역
농림부장관은 지난 18일, 태풍 ‘나리’로 농경지가 유실·매몰되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이 파손된 제주 수해지역을 방문,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에 나선 공무원, 국군장병 등을 격려했다
“아나, 여깃다. 고맙다고 전화나 한통 해 조라.” 참깨밭 비닐을 걷어내고 마루로 올라서자 어머니가 내 발 끝에 담배 한 보루를 툭 던져 놓으신다. 여름내 복숭아 잘 먹었다고 새말댁 아지매가 주고 갔단다. 나는 기분이 묘해져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문다. 빗물과 폭염으로 끔찍했던 지나간 여름내 내 날카로운 신경의 끝을 건드리던 새말 아지매가 담배 한 보루를 가져 왔다? 여름내 작업을 마치기가 바쁘게 오전 10시쯤 공판장에 복숭아를 갖다 주고 오면 한두 상자 남겨 두었던 B품 상자는 늘 깨끗이 비워지고 없었다. 나는 B품은 시장에 내놓지 않는다. 그것이 시장거래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믿기 때문에 무조건 버린다. 간혹, 어떠한 경우에도 복숭아를 사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한 상자쯤 갖다 주어도 대부분은 내
통일농수산포럼 주관 ‘남북정상회담과 농업협력 토론회’ 통일농수산포럼이 주관한 ‘남북정상회담과 농업협력 토론회’가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황민영 농특위 위원장,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이우재 마사회 회장 등을 비롯시민사회단체와 농산업체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이철기 동국대 교수의 ‘2차 남북정상회담의 과제와 남북관계 전망’,
벼혹명나방과 고추역병,고추탄저병,담배가루이 등 4개 병해충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주의를 요하는 병해충 경보가 발령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일 제3회의실에서 농촌진흥기관 예찰 담당공무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예찰회의를 열고, 최근 급속도로 피해가 늘고 있는 벼혹명나방, 고추 역병, 탄저병, 담배가루이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벼 이삭도열병, 벼멸구, 벼 흰잎마름병, 고추 담배나방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농진청이 경보를 발령한 병해충과 방제 대책. ▶벼혹나방=현재 발생이 많고 성충이 많이 발견되며 부화되어 갓 깨어난 유충 피해가 8월 중순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나타나고 있거나 잎색이 짙은 논을 중심으로 예찰하여 발생시는 초기에
폐농약봉지 등 영농폐기물 수거 처리사업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시범실시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환경부는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영농과정에서 발생한 폐농약용기로 인한 농촌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동안 실시해 온 농약빈병 수거, 처리 사업에 폐농약 봉지류를 추가한 ‘2007년도 폐농약 수거·처리 시범사업 및 2008년도 페농약 용기류 수거·처리사업 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9월부터 실시되는 시범사업은 전국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폐농약 봉지류에 대한 수거·처리 계획량은 1백65만6천개로, 소요되는 사업비 1억2천84만1천원은 작물보호업계가 전액 부담하고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수거와 처리를 맡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지역은 ▷
지난 8일 노무현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자 농업계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농업협력의 진전과 이를 바탕으로 통일농업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또한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경제협력의 큰 그림이 그려지면서 남북농업 협력도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남북농업협력 어디까지 왔나?= 현재까지 남북 농업협력은 정부와 민간주도의 이원화되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식량과 비료지원 등 인도적 지원을, 민간에서는 월드비전 등의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초기 긴급구호 형식의 지원에서 최근에는 농업개발지원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민간기업들은 상업적 교역과 농업투자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교역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한 ‘농작업용 가위칼’의 농가보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일 대구 화신금속공업과 농작업용 가위칼의 기술이전과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및 협약체결은 도 농업기술이 개발한 ‘농작업용 가위칼’의 농가보급 촉진을 하고 농자재의 공동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농작업용 가위칼’은 영농현장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4∼2005년까지 연구 시험과정을 거쳐 상품화에 성공 이번에 기술이전을 하게 된 것이다.특히 지난 7월18일 예천군 감천면에서 사과재배농가 현장 평가회를 통해 과수 전정작업과 가지에 남아 있는 비닐끈 제거 등 농작업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인정받은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78%에 불과하지만 농민들은 노동자들이 적용 받는 산재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농부증, 농기계 상해, 농약 중독 등 직업성 질환을 앓고 있어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농민들은 대부분 자영업자로 분류되어 있어 산재보험 적용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산재보험에는 5인 이상의 농림어업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민들의 직업성 질환은 농부증, 농기계 상해, 농약중독, 비닐하우스 증후군 등이 있으며, 농민약국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어깨결림, 손발저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농부증의 경우 설문대상의 42%가 농부증에 양성을 보였으며, 농부증 의심이 42.1%인 것으로 나타났다.농약중독은 농민약
농협중앙회와 토양비료학회는 9일 서울 중구 충청로 소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7회 ‘흙의날’기념식 및 제10회 ‘흙을 살리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흙살리기 운동, 앞으로의 10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흙살리기 운동의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으며, 농업환경과 친환경농업, 비료, 친환경자재 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하고 이에 따른 과학적 영농실천방법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에서 오세환 농협중앙회 자재부장은 ‘흙살리기 운동 10년의 성과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흙살리기 운동이 처음 주창된 1996년 이후 범농업계의 동참과 협력으로 우리 농업·농촌을 살리는 확고하고 활기찬 흐름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곽한강
경남 진주에서 비닐 하우스에 고추 농사를 지은 지 9년째가 되었다. 하우스 농사를 하는 농민들은 지금 정말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다. 가만히 앉아서 예년보다 몇 배나 불어난 농자재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요즘처럼 연일 국제 석유가격이 올랐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농민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는다. 그런 영향에 따라 하우스 농사의 기본이 되는 비닐 값, 난방유 값은 쉬지 않고 오르기 때문이다. 6∼7년 전에만 하더라도 면세유 기름가격이 ℓ당 250원정도 한 적이 있었다. 3천ℓ 경유 한차를 받으면, 70만∼80만원이면 되었다. 그런데, 그 가격이 계속 올라서 지금은 ℓ당 700원정도 하니까, 200만원 넘게 줘야 기름을 넣을 수 있다. 이웃 농가를 보면, 보통 1천평 안팎으로 하우스를 짓고
경남도가 예산을 지원하고 농민단체가 기술을 전수해 평양에서 키운 ‘통일딸기’ 모종이 북핵사태 와중에도 경남도내 농민들에게 전달됐다.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는 2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김종부 농수산국장과 전강석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에서 키운 딸기 모종 1만포기를 농민 2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된 통일딸기 모종은 평양에서 육묘된 것으로 10월16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서 17일 인천항에 도착했고, 국립식물검역소 인천 중부지소의 검역과정을 거쳐 이번에 경남으로 수송된 것. 특히, 이번에 전달된 ‘통일딸기 모종’은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함께 추진한 인도적 차원의 남북농업협력사업의 최초 결실이며, 북에서 재배한 식물을 남쪽으로 가져온 첫 사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