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들녘에서 외국인노동자 10여명이 씨마늘을 파종하느라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들녘에서 김대진(74)씨 부부가 적채(붉은양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김씨는 "출하 초기임에도 가격이 작년같지 않다. 한 상자(16kg)에 2만원선"이라며 "지난 파종 때 태풍이 몰려와 2번씩 심었다. 최소 3만원은 넘어야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강익자(82, 오른쪽)씨와 김창명(46)씨가 탐스럽게 익은 감귤을 나무에서 수확하고 있다. 선대부터 50여년 가까이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중문농협 최우수농가에 뽑힐 정도로 12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감귤만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며 “도시 고객분들이 올 겨울 제주감귤을 많이 애용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들녘에서 고영자(70)씨 부부가 콜라비를 수확하고 있다. 고씨는 “이제 출하 시작인데 값이 좋지 않다. 물류비, 박스값 등 생각하면 2만5,000원(15kg 한 상자)은 나와야 좋은데 요즘 2만원에서 왔다갔다 한다”며 “내년 1월까지 꾸준히 나오니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 달라”고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0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의 한 콩밭에서 천흥기(81)씨 부부가 메주콩을 탈곡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 맞이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기자회견에서 김영동 회장을 비롯한 농민들이 쌀 재해지원금 지급 및 양곡정책 전면재검토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김영동 회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는 우리 쌀 생산 농민들의 마음은 참담하다”고 운을 떼며 “장마와 태풍으로 인한 쌀 생산량 감소는 재난 수준이다. 논 임차료와 생산비 등을 갚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 농민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자연재해로 소득이 감소해 생계를 위협받는 농민들에게 재해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호산리의 한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배추 3개씩 포장된 망을 트럭으로 옮기던 한 농민은 “배추값이 많이 떨어졌다. 도매시장에서 이 한 망 가격이 4,000원 내외”라며 “생산비에 인건비 제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씁쓸해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청 입구에서 열린 ‘소작료도 못 낼 형편이다! 충남 전 지역에 벼농사 농업재해 인정하라!’ 기자회견에서 한 움큼의 나락을 손에 쥔 농민들이 쌀 생산량이 급감한 보령지역 농민의 현장발언을 듣고 있다. 이들은 “멀쩡하게 서 있는 벼에서도 20% 이상의 수확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전국 쌀 생산량 3% 감소는 과연 어느 나라의 결과인가”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농업재해를 인정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6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 신흥리 들녘에서 정중서(60)씨가 콤바인으로 수확한 메주콩을 톤백으로 옮겨 담고 있다. 정씨는 “지난여름 두 달 가까이 비만 내려 작황이 좋지 않다. 수확량이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농산물)재해보험을 들었지만 감소된 양만큼 보상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소야리의 백필구(70)씨 논에서 농민들이 콤바인으로 수확한 나락을 톤백으로 옮겨 담고 있다. 올해 약 4,000여평의 논을 경작한 백씨는 “올해 기상여건이 안 좋아 수확량이 30~40% 가량 줄어든 것 같다. 그나마 내 논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수매하는 곳에 가보면 논을 임대해 경작한 분들은 도지(임대료) 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주민발의 농민수당 개정 위한 도지사와의 대화 촉구 2차 나락적재 투쟁’에서 지난 19일에 이어 추가로 톤백 40개를 도청 앞에 쌓은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송하진 도지사 면담 및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이날 농민들은 “지난주 도의회가 10월 회기를 하루 남겨두고 상임위에서 전라북도 주민발의 농민수당 원안을 부결 처리했다. 결국, 농민과 주민들의 피땀 어린 서명운동의 성과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된 것”이라며 “이는 도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의 들깨밭에서 유태범(69)씨가 들깨를 털기 위해 도리깨질을 하고 있다. 유씨는 “깨 향은 고소한데 올해 날씨가 워낙 안 좋아 농사가 어떻게 됐는지도 잘 모르겠다. 털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