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사설]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10일부터 12월5일까지 26일동안 ‘쌀 소득보전 직불금’(이하 쌀직불금) 의 불법·부당 수령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의결했다. 쌀 직불금이란 농가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일정한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해 정부에서 직접 쌀소득 예상치를 지불해 주는 제도. 그러나 이 직불금이 농사를 직접 짓지도 않은 ‘가짜농민’에게 지급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국회가 이의 진상 규명과 대책 수립 등을 위해 국정조사권을 발동한 것이어서 온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다.국회는 일단,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직불금 불법수령 실태 ▷감사원의 감사경위 및 결과 은폐 의혹 ▷인수위 및 대통령 보고 및 조치상황 ▷직불금 집행과정 및 제도개선 추진경위와 책임소재 규명 ▷국고환수
[한국농정 사설]환경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가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지난달 28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규모인 세계 150여개국 정부와 국제기구와 민간단체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4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이번 총회의 최대 키워드는 ‘습지로서의 논의 중요성’이어서 농민들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으로 이번 람사르 총회에, 논을 벼농사의 터전인 동시에 우렁이와 개구리, 철새 등 많은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습지로 국제적 공인을 하자는 논습지 결의안을 제출했다. 논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는 이 결의안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 채택여부가 결정된다. 람
[한국농정 사설]쌀 직불금 부정수령 문제가 조치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정부는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정수령 여부를 밝히기 위한 전수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쌀 직불금 부정수령에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들이 상당히 연루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그 조치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관심이 높다. 그동안 언론에서 농업·농민 문제를 다루는 빈도가 적어 서운했던 농민들로서는 언론이 고맙기 그지없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쌀 직불금과 관련된 그간의 언론보도 양상 때문에 아쉬움도 크다.언론의 역할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는 역할,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 사회적
[한국농정 사설]한국농정신문이 지난 2007년 3월 특종보도로 당시 감사원의 감사를 이끌어냈던 쌀 소득보전 직불금(쌀직불금) 파문이 최근 들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쌀 직불금제도란 쌀 재배 농가의 소득을 일정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해 지급하는 보조금으로, 쌀 산지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으면 그 차액의 85%를 정부가 현금으로 보전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감사원은 지난 14일 당시의 쌀 직불금 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8만여명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비경작자’로 추정하고, 한해 지급된 쌀직불금 약 1조1천억원 가운데 무려 1천6백80억원이 자격 없는 사람들에게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중 회사원 9만9천9백명, 공무원 4만4백명, 금융계 8천4백명, 공기업 6천2백명 등이 농업 외 직업을 가진
[한국농정 사설]‘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농민의 농정’을 향하여 전심전력해 온 한국농정신문이 2006년 제 2창간을 선언한지 오늘로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0년 양심적인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창간한 지는 9년째다. 한국농정신문이 재창간 2주년, 창간 9주년을 맞는 것이다.한국농정신문이 오늘을 맞기까지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농민의 인간화, 농촌의 민주화, 농업의 과학화, 통일준비농업’이라는 사시(社是)를 내걸고, 2000년 창간 이후 농민들의 빛이고자 했던 한국농정신문은 이 나라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독자가 적어 힘이 약한 신문의 농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제시는 묻히기가 일쑤였고, 경영은 어려워져갔으며, 참여했던 인력들마져 하나 둘 떠나갔다. 신문이 심각한 존폐의
[한국농정 사설]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aT에서 개최한 농협법 개정법률(안) 공청회가 농민과 지역농협 노동자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과 전국농협노조 조합원 30여명이 이날 공청회 장소의 단상을 점거하고, 정부의 이번 농협법 개정안은 농민 조합원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번의 농협법 개정법률안의 골자는 ▷지역농협 설립구역 확대, 조합원에 조합 선택권 부여 ▷일선조합 및 중앙회에의 외부출자한도 상향 조정 ▷중앙회장 선거 등에서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하는 조합원의 대의권 보강 ▷조합장 신분 비상임으로의 전환 등이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이번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조합간 경쟁체제를 도입하
[한국농정 사설]추석이 막 지난 19일 전국 각 도에서는 동시다발 농민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1만5천여 농민들은 수원 광주 대구 전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농민생존권 쟁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식량주권 수호 농민대회’를 열고, 농산물 출하거부 등 강경투쟁을 선언했다.풍년가가 농촌에 드높아야 할 이 결실의 계절에 농민들이 또 거리로 나선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 올해 국제 유가ㆍ곡물가ㆍ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농가부담은 한없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축산물값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농민연합에 따르면, 비료가격은 지난해 말 24%인상에 이어 올해 6월 63% 추가 인상으로 두 배 올랐으며, 사료값은 2006년부터 8
[한국농정사설]당초 농지로 70% 이상 사용한다던 새만금 간척지의 용도를 바꿔 70%를 산업지로 30%를 농지로 한다는 정부 구상안이 알려지자 환경단체는 물론 농민들도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전북 김제와 부안 군산을 잇는 33㎞의 방조제를 축조하여 총면적 4만1백㏊에 달하는 토지를 조성하는 새만금간척지사업은 1991년부터 시행돼 온 것으로,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농경지확보가 주된 목적이었다그런데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이 5일, 농업용지 비중을 30%로 대폭 줄이고, 산업 관광 레저 등 비농업 용지를 70%로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 새만금 간척지 토지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은 지난해 농업용지 72%, 비농업 용지 28%로 개발하려던 계획을 크게 바꾼 것이다. 또한 비농업용지가 확대되
[한국농정 사설]수확철을 앞둔 ‘농심’이 예사롭지 않다. 이미 역대정권의 ‘수입개방농정’과 ‘농업포기정책’으로 농사를 계속해야 할 지, 그만두어야 할 지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올들어 농업용 면세유, 복합비료, 배합사료 가격 등 생산비는 두배 이상 올라 농민들은 이제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인상의 주범으로 농산물을 지목하고, 수입물량 방출 등 공급을 늘리겠다면서 농산물가격 후려치기에 여념이 없다. 사실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계절적 요인으로 과일가격 등 일부가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제자리걸음이거나 오히려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급기야 농민들이 일어섰다. 전남지역 농민들이 지난 1일, 생산비 폭등에 농사를 지을 수 없다며, 전남도청에 트
[한국농정사설]농민단체가 주도하는 농협개혁위원회가 출범한다. 11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농민연합은 지난달 2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농민연합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3월 농협중앙회 주도로 농민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농협개혁위원회가 만들어져 최근 3건의 조합개혁과제와 11건의 중앙회개혁과제를 확정했지만, 농민을 위한 것이 아닌 농협 그들을 위한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자체적으로 구성하여 추진한 농협개혁위원회에 대해 큰 기대를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개혁위원회가 지난 3월부터 구성되어 활동하면서 7월에 내놓은 개혁과제들은 그 본질을 흐리면서 적자 계열사 정리 등 농협중앙회 위주로 정해졌다는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농민연합은 이에 따
[한국농정 사설]이명박 정부 들어 물가가 올라 서민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한다. 그런데 물가 앙등의 예로 든 품목들은 대부분이 농산물이다. 농산물 가격이 서민생활의 안정을 좌우한다는 명분으로 역대 정권은 예외 없이 농산물을 ‘주된 물가 관리 대상’으로 삼아 왔다. 지난 2월말 이병박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발표한 ‘물가상승 집중관리 품목’ 52개에는 무, 배추와 파, 마늘, 쌀,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산물이 대거 리스트에 올랐다. 이에 뒤이어 정부는 최근 농산물가격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국내 쌀값이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07년산 벼와 ‘05년 수확기 대책으로 매입한 농협 보유벼를 동시 공매한다고 밝혔다.뿐만
[한국농정 사설]사료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축산농가들의 투쟁수위가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자회사인 농협사료 측이 지난달 18일부터 사료값을 18.9% 기습 인상한 이후 한우농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그동안 전국의 농협사료공장을 찾아 인상철회를 요구했으나, 농협은 지난 4일부터 ‘1개월간 3% 인하 특별 할인판매’ 방침을 발표하여 축산농가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급기야 한우농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11일 강원도 횡성, 충북 청주, 전북 김제, 전남 나주, 경북 안동, 경남 울산·함안 등 7개 농협사료 공장 앞에는 한우농가들이 모여 “사료값 인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전국 4천여명의 한우사육 농가들은 7개 농협사료 공장 앞에서 차량 출입을 전면 봉쇄하고,
[한국농정사설]우여곡절 끝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물론 정치권에서 야권은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번 장관 임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민적 검증은 고사하고 국회 검증조차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 부처를 운영하는 권위와 신뢰를 갖춘 장관으로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그러나 농민들은 장관 임명에 대해 반발할 여력도 없다. 그만큼 농업·농촌이 처한 현실이 매우 엄중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졸속적인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으로 지난 1년동안 산지 소값은 30∼40%나 폭락했는데도, 생산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은 100%나 뛴 것이 단적이 예다. 어디 그뿐인가. 농산물가격은 제자리이거나 떨어지고 있는데도 유류, 비료가격 등 생산
[한국농정 사설]농업·농촌·농민의 위기가 극에 다다랐다. 비료·사료·석유류가격이 턱없이 오르고 모든 농자재값이 제멋대로 오르고 있는데, 정작 농민들의 생산물인 농산물값은 제자리를 지키거나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위기 다음에 나타나는 국면은 농업의 파탄이다. 지금 농민들이 사용하는 면세유 가격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두배 가까이 올랐고, 화학비료가격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축산물 생산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배합사료 가격도 국제곡물값 상승으로 40% 정도 올랐다. 이 고통을 무릅쓰고 지어 놓은 농산물가격은 말도 안되게 싸다. 올해 농사는 풍작이라 생산이 늘었는데 물가고에 시달리는 소비자의 소비부진으로 처치곤란에 빠졌다. 현재 고랭지배추 가격이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40%나 폭락하고 있다.
[한국농정사설]경찰청이 8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주)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2002년 9월부터 2006년 12월말까지 특정업체로부터 사료첨가제를 납품받으면서 그 대가로 이익금의 25%, 전체금액 12억3천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최대봉사를 내걸고 있는 협동조합이, 그것도 중앙회 자회사 대표이사의 자리를 이용하여 납품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것이 필시 조합원의 등을 쳤을 개연성을 지닌 이 사건은 천인공노할, 통탄할 노릇이다. 문제는 농협중앙회의 이 같은 비리문제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지난 1988년 직선제 도입 이후 선출된 역대
[한국농정 사설]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공약으로 내걸고 조직돼 운영돼 온 농협개혁위원회의 행보가 삐걱거리고 있다. 농민·소비자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 조합장 등 18명으로 구성된 개혁위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고, 앞으로 1∼2차례 추가적인 회의를 통해 정식 개혁과제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진 개혁과제들은 농민단체나 전문가들의 요구와 거리가 멀어, 개혁위 참여 농민단체장들 사이에 탈퇴 움직임까지 이는 등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현재 논의되는 개혁과제들은 경제·축산 부문의 통합과 신용부문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지역조합의 통·폐합 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농·축협중앙회 통합 9년째를 맞아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사
[한국농정 사설]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 쇠고기 수입을 확정짓고, 26일 관보게재를 강행했다. 이미 전국 1천7백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관보게재가 알려진 25일 청와대 근처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 선포’라면서 이날부터 강력한 투쟁에 들어갔다.직접 피해 당사자인 한우농가들도 이번 정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우협회 소속 회원농가들은 26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일 상승하는 사료값과 폭락하는 소값에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고시 강행을 규탄하는 한편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사실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국민에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보호시설의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유기동물의 현황 파악을 위해 7월1∼8월10일까지 40일간 전국 1백90곳의 유기동물 보호시설 및 위탁시설의 운영실태를 일제 조사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동물보호시설 기초조사는 ‘유기동물 보호시설 현황조사표’에 따라 시·군에서 실시하며, 검역원이 이를 최종 집계·분석하여 검역원 홈페이지 등에 자료를 올려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주요 조사내용은 동물보호시설의 운영상황, 시설면적, 예산지원 내역, 유기동물의 관리, 분양 및 기증 실적 등이다.특히, 이번 동물보호시설 실태조사에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 사설 동물보호소까지 현황을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농정 사설]농협중앙회가 6월19일부터 화학비료 가격을 60% 수준의 인상을 단행했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앞서 17일, 최근 화학비료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비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농가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추가부담액의 약 30%를 추경예산으로 편성하여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화학비료 가격인상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농협 및 비료업계가 약 40%를, 농가는 약 20%를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우리가 여기서 지적코자 하는 것은 이번 비료가격 인상과 관련된 농협중앙회의 행태이다. 추가 인상분에 대해 일부 부담을 한다고 하지만, 농민들을 위한 조직이라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 탓만 하면서 농민을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낼 생각은 않고, 비료가격을 60
[한국농정 사설]농협중앙회가 농기계 임대사업을 구체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이 막대한 이익을 농촌에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국무회의에서 “농협의 금융수익이 1조4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를 농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농가부채가 대부분 농기구 때문에 생기는 만큼 농민이 갖고 있는 농기구를 농협이 구입해 주고 장비 임대업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와 관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협 각 부문 대표들을 초청, ‘농업 정책 현안 간담회’를 갖고 농기계 임대사업 등 농업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은 ‘농기계 은행 사업’ 방안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