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땅을 빌려 농사짓는 농민 패널들의 절절한 발표가 듣는 이들의 탄식과 실소를 자아냈다. 농민을 바라보지 않는 농지법의 실태에 모두가 문제의식을 함께했고 양도소득세·농업회사법인을 악용한 투기와 농지전용, 직불금 부당수령 등의 문제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경자유전 원칙의 본질적인 확립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지는가 하면, 농지 소유와 더불어 이용 측면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농지는 농민에게’ 토론회의 모습이다. 농번기가 시작된 데다 4.16 세월호 참사 5주기와 맞물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3월 임시국회에서도 농업현안은 핵심쟁점을 파고드는 이 없이 답답한 상황만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해수위)는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일정만 확정한 채 폐회했고, 두 번째 전체회의였던 25일 농림부문 7개 기관의 업무보고 역시 맹탕회의로 끝났다. 3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은 쌀 목표가격 문제나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공익형 직불제 개편안이 표류하고 있는데도 현장 농민의 막힌 속을 풀어줄 답은 하나도 없었다.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을 뒤덮는 미세먼지로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논밭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 농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김제·부안)은「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과「농어업인의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예방에 관한 법률」(농어업인안전보험법) 개정안 2건을 지난 18일 국회에 제출했다.최근「미세먼지법」이 제정될 만큼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의 주요 사회 문제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대책이 제시되고 있고, 배기가스 등에 노출
미세먼지로 피해를 입는 농민을 위한 대책 마련 요구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김종회 의원은 미세먼지를 농업재해 범위에 포함해 농민들을 지원하도록 하는「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농업재해의 범위에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 등의 피해를 포함해 농가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미세먼지 대책에서도 외면 받던 농민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다.미세먼지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다. 국민들이 느끼는 일상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건강, 삶의 질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북지역 14개 농민단체들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시부안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쌀 목표가격을 비롯한 각종 농업현안에 농민의 입장을 뚝심 있게 대변한 의정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다.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김석준, 전북농단연)는 지난 4일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제10대 정기총회를 연 가운데 농업발전과 농업인 권익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김종회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김석준 전북농단연 회장은 “김종회 의원은 농업․농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농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즐겁고 활기차야 할 명절이지만 농민들은 그렇지 못하다.지금 시급한 것은 경쟁력 중심의 농정에서 지속가능한 농정으로, 농정 목표의 일대 전환이다. 그래서 전농은 농민수당을 주장하고 공공수급제를 요구하고 있다.농특위의 출범이 늦은만큼 구성과 운영이 특별해야 한다. 위원장과 위원들을 전원 개혁적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 개방농정을 반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정으로 농정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명확한 목표로 삼아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농특위는 대통령이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러한 사
[한국농정신문 홍기원·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우여곡절 끝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오는 4월 출범하기로 했지만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초기와 다른 게 있다면 기대보다 우려에 무게추가 더 기울고 있다는 점이다.본지는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특위 역할과 과제 토론회를 열고 농특위가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오영훈·위성곤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토론회에 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현행 10개의 직불제가 3개의 법률을 근거로 시행되고 있는데, 이를 하나의 기본법으로 묶어 농가소득보전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 보상이라는 직불제 정책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활성화 직접 보상기본법(직접보상기본법)’을 제정하자는 것이다.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연합회(경실련)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김호 단국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농업의 공익기능 직접보상 기본법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강마야 충남연구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이 '오해와 편견을 깨는 60분짜리 통쾌한 진리의 향연'의 제목으로 국회에서 3회 연속 동양사상 특강을 했다.지난 22일 특강 최종회의 주제는 ‘의본주의-동북아공동체론’이었다. 이날 강의 역시 방송인 조영구씨의 사회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국회 장정숙 의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됐다.강연에서 김 의원은 “우리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직불금 제도 개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 법 '개정'이 아닌 새로운 법을 '제정'해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받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농업개혁위원회와 김종회 국회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활성화 직접보상기본법(가칭) 제정 방향 토론회'를 연다.경실련은 다양한 직불금 개편 논의 가운데 개별 직불금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쌀 직불제 개편안과 새로운 목표가격을 두고 여·야간 이견이 팽팽한 가운데 4주만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 법안심사소위)에서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야당은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안을 동시처리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개별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할 안건은 쌀 직불제 개편안과 새로운 쌀 목표가격 결정이다. 지난해 12월 10일 법안심사소위가 정족수 부족으로 열리지 못해 결국 쌀 목표가격 결정이 해를 넘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김제·부안)이 국가 먹거리 체계 관리 통합 계획안이 담긴 법안을 제출했다.김 의원은 「먹거리 공공성 지원에 관한 법률안(먹거리공공성지원법)」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과 식생활·영양·안전·환경 등 다양한 사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범부처 차원의 통합 관리계획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한다.해당 법안은 이 먹거리 통합 관리계획의 주관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돼야 한다고 명시한다. 즉,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장수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28일 서울 국회에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회 민주평화당 의원, 농민의길 그리고 ㈔전국쌀생산자협회 주최로 ‘직불제 개혁, 농민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국회를 찾은 무안의 임채점씨는 “가격 보장 정책이 절실하다. 직불제 개편 문제도 농민의 소득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계획을 수립했으면 한다”며 현장 농민들의 뜻을 토론회에 참석한 농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에 전했다. 또 이날 좌장을 맡은 윤병선 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쌀 목표가격 재설정을 앞두고 6,000여명의 농민들이 쌀값 보장과 농정개혁 촉구를 위해 여의도를 찾았다. 전국민중대회에 힘을 보탠 농민들 대부분은 농사현장으로 돌아갔지만, 누군가는 남아서 계속 국회에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농민의 존재와 가치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나왔다고 한다.“농성장에 어떤 사람이 와서는 자기도 농민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국회의원도 자기들이 농민의 자식이라고 소개합니다. 경찰들도 농민의 자식이랍니다. 이놈의 자식들은 다 농민의 자식이라면서 실제로 부모와 같은
지난 20년 우리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농정 목표로 달려왔으나 성과는 없었다. 지난 농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농정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 즉 직불제 중심의 농정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현재의 직불제를 보수하는 수준이 아닌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다만 농정개혁의 첫 단추가 정치적 협상물이 돼선 안 될 것이다. 농민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하길 바란다. 최근 정부는 논과 밭 직불제를 통합해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동일한 금액이 지급되도록 하는 직불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지난달 18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업직불제 개편을 위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고정·변동·조건불리 직불금 통합 △기준면적 이하 소농에 동일금액 지급 △기준면적 이상 농가 면적 적을수록 높은 단가 적용 △통합 직접지불 재정규모 1조8,000억원 이상 △2020년 변동직불제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농민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단 농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임에도 농민과의 소통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고, 직불제 개편이 쌀 목표가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직불제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서 국회에서는 쌀 목표가격과 직불제 개편을 두고 여·야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완주)가 쟁점법안을 놓고 회의를 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오는 5일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연다. 쌀 목표가격, 5개 법안 병합심사지난달 말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쌀 목표가격에 대한 5개의 개정법안이 상정됐다.「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중 쌀 목표가격 재 설정과 관련해 정의당 윤소하 의원·민주평화당 김종회·황주홍 의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사상 첫 수확기 5만톤 정부양곡 방출 소식이 쌀값회복의 발목을 붙잡는 가운데 쌀 방출의 근거였던 ‘물가상승률’은 정작 위험수준이 아니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방출에 동의한 것은 농민을 철저히 외면한 처사라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 의결은 지난 14일 일정이었지만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이 ‘수확기 정부양곡 5만톤 방출’에 대한 문제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진보진영 농민단체들이 쌀 목표가격 19만6,000원을 내건 정부·여당에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야당시절 21만7,000원을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동시에 국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지만 국회가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대화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박행덕, 전농)은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 농민의길)· 사단법인 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영동)와 함께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앞에서 ‘밥 한공기 3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24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가장 받고 싶은 단체에서 주는 상이라 더 기쁘다.”지난 6일 본지가 주최한 ‘2018 국정감사 국회 농해수위 최우수 의원 시상식’에서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상 소감이다.본지는 국정감사 전 일정(해양수산부 소관 제외)을 취재한 기자들과 모니터링 한 농민의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과 엄정한 논의 끝에 평점 합산 방식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과 오영훈 의원,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을 올해의 ‘국감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했다.이날 시상식은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박행덕 본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