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가뭄에 따른 고랭지채소 수급대책으로 봄배추는 최대 5,000톤, 봄무는 3,000톤이 수매·비축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가뭄으로 고랭지채소의 파종이 지연돼 8월 이후 출하공백이 생길 것을 우려해 6월 말까지 봄배추·무를 수매비축하고, 대체품목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농식품부 원예산업과 관계자는 “당초 봄배추 수매 예정 물량은 3,000톤이었으나, 가뭄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5,000톤까지 수매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품목은 열무, 얼갈이배추 등 파종에서 수확이 단기간에 가능한 품목 위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수매·비축된 봄배추와 봄무는 출하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중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 사랑나눔단은 지난 9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나주 봉황면 배 과수 농가를 찾아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올 봄 배 꽃 개화기 저온현상에 따른 착과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과수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고 aT 관계자는 전했다.올해 배 착과불량 원인은 배꽃이 만개한 인공수분 적기 때 들쭉날쭉했던 일교차 때문이다. 과실 착과량이 줄어들면 가지가 많이 자라면서 연약해져, 다음해 수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김재수 aT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농촌 일손 돕기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서울시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는 서울 동부권 12개 자치구 총 600개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할 전문 물류기지 ‘가락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락센터)’를 지난 5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가락센터는 강서시장에 위치한 제 1·2 친환경유통센터에 이은 제 3 친환경유통센터다. 앞으로 제 1·2 센터는 서울 서부권 13개 자치구의 700개교에, 가락센터는 동부권 12개 자치구의 600개교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다. 현재 제 2센터는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공사는 앞으로 공급 학교 수를 늘려 2센터 운영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착공 2년 만에 개장한 가락센터는 가락시장 내 총 5,666㎡ 면적에 지상 3층으로 건설됐으며,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양파와 마늘 시세가 양호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양파·마늘 수확기에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가격이 급등하면 고려할 것”이라며 수입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지난 10일 기준 가락시장 양파 1kg 상품 경락가는 890원으로, 양파 값이 폭락했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 682원에 비해서 상승했다.홍백용 무안 양파생산자협의회장은 “지난 5월 이상고온현상 때문에 양파 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생산량이 30% 줄었다. 현재 상인들과 농민들이 20kg 한 망에 최고 1만5,000원까지 거래하고 있다. 상인들도 앞으로 양파 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마늘 역시 밭떼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정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수확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실 가격이 소비 감소와 재배면적 확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 11일 가락시장 매실 10kg 상품 경락가는 2만5,078원. 매실 가격이 폭락했던 지난해보다는 30% 가량 상승했지만, 2011년~2013년 동기간 매실 가격이 3만5,000~4만5,000원 선에 형성됐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주산지 냉해와 병해충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실 시세가 오르지 않는 것은 매실 재배면적 확대와 소비 감소 때문이다.매실 주산지는 광양시, 순천시, 하동군 등 전남·경남 지역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엔 충청지역까지 확산됐다. 지난 15년간 전국 매실 재배면적은 6.5배, 생산량은 6.3배 증가했을 정도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안혜연 기자]메르스 확산 사태가 수확기를 맞은 농산물 출하에도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특히 메르스 확산 중심지역인 서울·경기 지역은 농산물 최대 소비처이기에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이 어려운 상황이다.농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 손님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이마트 홍보팀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7.9% 감소한 반면 온라인 주문은 56.9% 신장했다”며 “아직까지는 농산물 시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지만,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면 당연히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서울 가락시장의 한 유통인도 “반입 물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소비 쪽이 부진해 재고가 쌓일 수 있다”며 “아직 전반적으로 농산물 시세가 특별히 하락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박근혜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이 3년차를 맞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지난 11일 ‘농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 3년차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2년간 농산물 가격변동률·직거래·정가수의매매 등 핵심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시적인 ‘숫자’만 늘어났을 뿐, 아직 실질적인 유통구조개선은 멀었다는 것이 농민들의 지적이다.농식품부는 지난 2년간 직거래 확대, 유통경로 간 경쟁으로 2014년 유통비용이 약 6,241억원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몰(POS-Mall), 직거래 플랫폼 ‘이웃농촌’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 유통 모델이 성장한 것이 주요인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올해 11월부터 국산 딸기의 캐나다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북미 지역으로 국산 딸기가 수출된 것은 미국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다. 지난해 국산 딸기는 417톤 수출됐으나 수출국은 주로 태국, 러시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010년 6월 국산 딸기 수출 허용을 캐나다 측에 공식 요청하고, 5년간 검역협상 끝에 지난달 27일 최종 수출검역 요건을 타결했다고 전했다.캐나다로 딸기를 수출하려는 농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등록하고, 재배기간 중 캐나다가 우려하는 병해충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찰조사와 약제방제를 실시하면 된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품목별 조직화를 위해서는 농촌의 상생·협동의 분위기와, 조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체·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이헌목 (사)우리농업품목조직화지원그룹 공동대표의 ‘품목별 조직화, 왜,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연구보고서를 배포했다.이 대표는 농민들이 도매시장·대형유통업체·대량실수요업체와 가격협상을 하려면 전국의 같은 품목 농민들이 하나로 조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산물가격 폭락과 FTA 시장개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품목별 조직화는 필수라고 설명했다.품목별 조직화를 이뤄내기 위해 이 대표는 우선, 농촌에 상생과 협동의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농민들이 품목조직화의 필요성을 알고 있어도 조직화와 협력으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식약처)는 식품위생법 등 3개 법률에 분산돼 있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규정을 통합하고, 수출국 현지 안전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이번 제정안은 다음해 2월에 시행 예정인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담고 있다.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내용은 ▲수출국 현지 안전관리 강화 ▲통관단계 영업자 및 제품 차등관리 제도 신설 ▲유통이력 추적관리 확대 및 수입자 책임강화 등이다.식약처는 수출국 현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체에 대해 등록제를 도입한다. 또 현지실사를 강화하고,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서울시가 양재동에 위치한 양곡도매시장을 마포농수산물시장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서울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공사)를 통해 지난달 21일 ‘양곡시장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용역기간은 오는 8월까지로, 공사는 현재 업체 적격 심사 중이다.양곡도매시장을 이전하는 이유는 서울시의 양재·우면 연구개발(R&D)지구 육성계획에 따른 부지 확보 때문이다. 양재·우면 R&D지구 육성계획은 양재·우면동 일대 약 150만㎡ 부지에 첨단 R&D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사업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또 다른 이유는 미곡종합처리장(RPC)·대형마트 등으로 양곡시장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온라인 상에서 정가·수의매매 예약거래가 가능해진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매시장 내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정가·수의매매 예약거래 정보제공시스템(모바일 예약거래 시스템, http://www.agromarket.kr)’을 지난달 29일 오픈했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출하·구매정보가 경매사에게 집중돼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출하자나 중도매인이 경매사의 정보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거래 체결과 가격·물량 협상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하지만 앞으로 출하자와 중도매인은 예약거래 시스템을 통해 산지·도매시장 쌍방향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계획적으로 사전 물량을 조정할 수 있다.모바일 예약거래 시스템은 산지 출하정보, 소비지 구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