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온라인 상에서 정가·수의매매 예약거래가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매시장 내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정가·수의매매 예약거래 정보제공시스템(모바일 예약거래 시스템, http://www.agromarket.kr)’을 지난달 29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출하·구매정보가 경매사에게 집중돼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출하자나 중도매인이 경매사의 정보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거래 체결과 가격·물량 협상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출하자와 중도매인은 예약거래 시스템을 통해 산지·도매시장 쌍방향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계획적으로 사전 물량을 조정할 수 있다.
모바일 예약거래 시스템은 산지 출하정보, 소비지 구매계획, 법인 거래계획 공유를 도와 경매사가 보다 쉽게 거래를 중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성 문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약거래 시스템 모바일 앱은 구글 앱스토어에 접속해 ‘정가·수의매매’를 조회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관계자는 “유통종사자 의견수렴 결과,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 마련에 대한 요구가 컸다”며 “이번 모바일 예약거래 시스템 구축이 정가·수의매매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용 방법에 대한 적극적 교육과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