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입니다. 연한 잎들이 돋아나서 연초록산과 들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이 계절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가정의 달’이 있습니다. 도시의 그것과 농촌의 가정의 달. 도시의 5월과 농촌의 5월은 사뭇 그 풍경이 다릅니다. 도시의 5월은 온갖 행사가 많아 나들이를 하며 즐기지만, 농촌의 5월은 이른바 파종의 시기인지라 때맞춰 파종하고 정식하고 모를 심느라 그야말로 바쁘기만 합니다. 그 바쁜 철에 어버이날이 겹쳐있으니 애가 탈일이지요.어버이날에는 외지에 나간 자식들도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막걸리 값이라도 드리며 효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도시에서 온 동서들이나 일가친척들이 기분 좋으라고 한 마디씩 인사를 합니다.“요새는 도시보다 농촌이 더 살기가 좋은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는 질환 중 하나이다. 뒷골이 당기거나 머리에 헬멧을 쓴 것 같이 아프다는 분들도 있고, 머리 반쪽이 쪼개질 것 같이 아프다거나 바늘로 쑤시는 것 같이 아프다는 등 환자분들의 호소는 다양하다. 두통을 주 증상으로 내원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머리 아픈 것이 중풍 전조증은 아닌지 궁금해 하신다.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뇌질환과 관계가 없는 두통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끔 심각한 원인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두통은 소화불량이나 비염에서부터 뇌종양이나 뇌수막염 같은 질병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단순히 머리 자체의 원인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머리 이외의 다른 부위의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은 그
술자리는 역시 대출에 대한 향응이었다. 아무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는 눈치로 알 수 있었다. 선택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의문은 왜 읍내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정해수가 산동면 농협에서 대출을 받았느냐는 것이었다. 읍내 농협이 훨씬 규모가 크니까 대출도 더 쉬울 터였다. 선택은 박서기를 따라 나가 소피를 보고 돌아오며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저 양반은 읍내 농협에서 돈을 빌어도 될 텐데 어떻게 해서 우리 농협하고 거래를 한 대요?”박은 약간 흠칫하는 눈치더니 누가 들을세라 목소리를 낮췄다.“이 사람아, 돈이라는 건 많을수록 더 이문을 남기는 것이여. 저 자가 읍내 농협에서는 안 빌렸겠나? 끌어댈 수 있는 데서는 다 끌어대는 거지.” 아직 그런 물정에 어두운 선택으로서는 다
“수입쌀에 방부제 많아서 심지어 동물들도 안먹는다” TPP반대 집회에 참가한 한 농민. 방부제 투성이인 수입쌀을 싼 값에 들여와 국민들을 먹이겠다는건지 의문을 제기하며.“무등산 서석대 올라가야 하는데 중봉 온 것과 마찬가지다.”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 최저가격 보장 관련 전남 농민 간담회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로 가기 위한 교두보가 최저가격 보장이라며.
날 저무는 논길로 휘파람 불면서 아이들도 지금쯤 소 몰고 오겠네4학년 가을 소풍 때 나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보물을 찾지는 못 했으나 이라는 이 노래를 불러서 공책 한 권을 상으로 탔던 기억이 생생하다. 농촌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이 아스라한 소싯적의 추억을 건져 올리기에 이만한 노래도 없다. 직접 소를 몰아본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그런데 내가 떠올리는 ‘소 몰고 오는 아이들’이라는 그림의 배경은 석양빛 깔린 논둑길이 아니라 고향집 사립 앞의 고샅길이다. 저녁 무렵이면 일삼아 사립에 나가 앉아서, 소 먹이러 갔던 아이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물끄러미 구경하였다. 산에서 마을로 돌아오는 소들은 원 없이 먹은 탓에 한 결 같이 양 옆으로 빵빵하게 불거진 배를 하고서 뒤뚱 걸음을 하
봄비가 잦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사흘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리다 보니 봄철 영농준비도 차질이 생기고 월동농사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늘, 양파에 무름병이 생겨 군데군데 물러빠집니다. 가을에 심어 늦봄에 수확하는 장장 8개월간의 이 농사는 농민들의 손이 참 많이 갑니다. 이제 그 마지막 수확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병이 생기다 보니 애간장이 탑니다. 비가 그만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책이지만, 하늘이 하는 일을 사람이 어찌할 수는 없습니다. 하다보니 대신 농약을 칩니다. 무름병에 좋다는 약의 종류를 돌려가며 반복적으로 칠 수밖에요.농약칠 때 안 싸우면 부부가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농약칠 때마다 부부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일단은 농약이 몸에 해롭습니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들의 얼굴은 파랗게 변한다.”이것은 세계에서 토마토를 가장 많이 먹는 국가중 하나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속담입니다. 파란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는데 왜 의사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해갈까요?토마토의 빨간색은 주로 라이코펜이란 성분때문인데, 이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를 젊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결과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노화를 방지할 뿐만아니라 혈전 형성을 막아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아울러 염증을 진정 시키고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어 위염 치료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러한 토마토의 역할이 농약과 비료를 남용할 때는 거의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왜 일까요?모
중년의 남자는 시내에서 꽤나 유명한 이였다. 선택은 그를 처음 보았지만 그가 하는 가게는 근동의 주민들이 모르는 이가 없었다. 읍내에서 제일 큰 잡화점인 그의 가게에는 고무신부터 항아리 등속까지 없는 게 없는 만물상이었다. 그것 말고도 미곡상과 양조장까지 가지고 있는, 말하자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알부자였던 것이다.“오늘은 우리 허리띠 풀어놓고 맘껏 드십시다. 자자, 너희들 뭐하냐, 어서 술잔들 채우지 않고.”다섯 명의 남자들 사이사이에 끼어 앉은 한복 차림의 여자들에게서 분 냄새가 왈칵 풍겨왔다. 파고들듯이 옆구리에 바싹 붙어 앉은 여자가 선택의 잔에 술을 따랐다. 한복 속의 말캉한 살이 마치 맨살에라도 닿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자리도 처음이려니와 여자를 아직 모르던 선택으로서는 정신이 혼미
“우렁이농법에 활용한 우렁이들이 개천으로 유입돼 수서생태계를 교란하고 있습니다. 침수농법으로 차츰 전환해야 하죠.”방미숙 한살림서울 논살림 대표. 우렁이농법이 온전한 친환경농법일 수 없다며 논둑을 높여 잡초를 제거하는 침수농법을 대안으로 제시. 논둑을 25~30㎝ 수준으로 높여 물을 채우면 잡초가 쉽게 자라지 못한다네요.“경영을 너무 방만하게 한 것 아니냐. 그런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전 정권과 현 정권에 정치자금을 너무 안 대서 갑자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소문이 있다.” 동부그룹의 잇따른 계열사 매각을 두고 업계 관계자, 떠다니는 이야기이지만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라며 귀띔.
요즘 시중에서 쌀 한 가마니의 무게는 80킬로그램으로 통하지만 예전에 새끼와 볏짚으로 짠 가마니에다 도정한 쌀을 담아서 유통하던 시절에는, 한 석(섬)의 무게가 1백 킬로그램이 훌쩍 넘었다. 따라서 쌀 한 가마니를 지게로 나를 경우 혈기 방장한 시골머슴이라 해도 끙끙, 된 방귀를 뀌며 걸음을 옮겼다.그런데 조선시대나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쌀가마니를 지게에 진 남자 연기자의 모습을 보면 지게라는 도구를 처음 어깨에 걸쳐본 태가 금세 도드라진다. 아무리 힘세고 노련한 지게꾼이라도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졌다면 허리를 적어도 30도 이상은 앞으로 구부리게 돼 있다. 지게에 얹은 물건의 하중을 단순히 두 어깨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절반 이상은 등으로 받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등짐’이
경사진 묵정밭을 일궈서 고사리 뿌리를 심어놓은 지 올해 4년째입니다. 한 2백평 쯤 되는데 경운기 길 빼고 뒷도랑 만들고 하니 실제는 150평쯤 될 듯 말듯합니다. 처음 심어놓고서는 1년에 4번씩이나 김을 매느라 퍽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사이사이에 잡초도 있는 얼치기 농사를 짓습니다. 고사리는 어머니의 농사입니다. 굽은 허리로 4~6월 석 달간은 사흘에 한 번씩 꼬박꼬박 새벽이슬을 맞으며 고사리를 꺾으십니다. 그럴 때마다 매번 감사하고 미안하고 혹여나 넘어져서 다칠까봐 걱정이 되지만, 다른 일로도 바쁜 우리 부부는 고사리에 신경을 잘 쓰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일을 잘 하시다가도 가끔씩 부아가 나시나 봅니다. 몸에 맞을 정도의 일에는 기분이 좋으신데 일을 좀 고되게 하시어 지치게 되면 엉뚱한 것으로
배꼽 아래까지 깊숙이 숨을 쉬는 복식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세요. 흔히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나는 숨쉬는 운동만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숨만 잘 쉬어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바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아기들이 잘 때 보면 아랫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그런 모습이 되는데요. 그래서 복식호흡은 흔히 아랫배로 숨을 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 몸에는 가슴과 배를 나누는 막처럼 되어있는 근육이 있는데 이게 횡경막입니다. 바로 이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오도록 깊게 숨을 쉬는 것이 복식호흡입니다.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건강상에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복식호흡을 하게 되면 혈압이 내
선택은 별 문제없이 한 면에 한 명씩 두게 한 농협 개척원으로 선발되었다. 월급은 정식 직원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 만족이었다. 개인 돈을 써가면서라도 농민운동을 할 판인데 적으나마 월급을 받고 하는 것이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게다가 개척원은 선택이 마음 한 구석에 가지고 있던 불안감도 말끔히 씻어주었다. 이전에 했던 청년회도 그랬고 젊은이들이 모여서 무언가 하려고 하면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기 십상이었다. 실제로 재열을 비롯한 청년회 간부들은 관에 끌려가서 경을 치지 않았던가. 조금만 이상한 기미가 있으면 사상이니 뭐니 하면 경찰서에서 조사를 나오곤 했다. 그 때마다 별 탈 없이 넘어가긴 했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이제 국가에서 농협개척원이라는 보증을 해주고 월
“농협 직원도 믿지 말라는 말에 자기도 모르는 새 넘어간다고 하더라”한 지역농협 관계자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을 뻔한 당사자들과 면담한 일을 언급하며. 글쎄요. 왜 농협을 믿지 말라는 말에 쉽게 넘어가는 걸까요.“하루 아침에 집을 잃으니 너무 억울 하고 속상했다. 땅을 찾기 위해서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관심갖고 도와달라”골프장 설립으로 2011년 토지를 강제수용당하면서 하루 아침에 3,500평을 잃은 강원도 홍천군 군자리 신선영 씨가 골프장 필드로 변해버린 집터를 바라보며.
2009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토종종자 채종포 사업을 시작으로 부여군여성농민회는 7년째 300여 평의 밭을 공동경작하며 토종종자 지키기 활동을 하고 있다. 쥐이빨옥수수, 옥수수, 흰돈부, 어금니돈부, 오이, 참깨, 들깨, 상추, 갈색밤콩, 강낭콩 등 10여 가지 이상의 우리 종자들을 심고, 거두고, 각종 행사를 통해 나누고 있다.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지역 어린이날 행사에서 토종씨앗모종 나눔을 하려고 한다. 모종의 주인공은 우리 회원들과 모종 나눔 시 인기가 좋았던 쥐이빨옥수수이다. 오늘은 우리의 인기씨앗! 쥐이빨옥수수를 소개하고자 한다.이 옥수수는 크기가 작고 모양이 쥐이빨과 닮았다하여 쥐이빨옥수수라고 불리운다. 3월말~4월초 씨앗을 파종해 5월초에 밭에 정식을 하면 8월에 수확을 할 수 있다.
나는 국민학교 4학년 때 내 몫의 지게를 장만하였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초등학생이 자가용 승용차를 갖는 ‘호사’를 누린 셈이다. 내 아버지는 동네 어른들 중에서도 게으른 축이었음에도, 내가 지게를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낸 지 보름도 안 되어서, 여남은 살 나이에 어울릴 크기의 꼬마 지게 하나를 뚝딱뚝딱 만들어 냈다. 어느 날 뒷밭에 밀 베러 가는 길에 길가 소나무 가지가 뻗은 모양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ㅓ’자 모양의 나무를 베어서 몸통 하나를 장만했다. 그런데 거기에 짝할 또 하나의 몸통 재료를 소나무 숲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지 엉뚱하게도 내(川) 건너 밭머리의 박달나무 가지를 징발하였다. 그 두 몸통 나무에 구멍을 뚫고 세장(가로목)으로 연결하였는데, 왼쪽과 오른쪽 몸통의 수종(樹種)이 다르니 그야
장마도 아닌 것이 일주일가량 봄비가 내린 탓에 온 동네가 조용하더니 날이 들자마자 들판이 분주합니다. 억지로 쉬어도 좋다고 봄비가 내리는 한동안은 마을회관이 북적거렸습니다. 부지런한 농민들이사 벌써 고추 심을 터까지 다 장만해놨지만, 때를 못 맞춘 농민들은 부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본격적으로 영농철, 완두콩, 감자, 강낭콩 등은 얼굴을 내민 지 오래입니다. 감나무 잎은 노지농사 시기를 점치는 측도인가 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무심결에도 감나무를 눈에 담으며 씨앗 심을 시기를 말씀하시곤 하십니다.농사철이 시작되면 여기저기 농기계 소리가 요란합니다. 경지정리가 안 된 논두렁에 물이 새지 말라고 관리기로 부드럽게 논가를 갈아주고, 못자리를 준비한다, 고추밭을 장만한다 트랙터가 분주합니다. 농사량이
화창해야 할 봄날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이 미세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덮친 요즘 집안 환기를 시켜야할지 말아야할지, 아이들과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산책을 감히 나서도 되는 것인지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고민해서 결정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나선 탓에 아기들이 모세기관지염에 걸려 심한 고열로 앓게 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반대로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특수를 보는 곳도 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가전 매장에서는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는 공기청정기, 청소기가 고가에 팔려나가고 대형마트와 약국에서는 황사마스크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초미세먼지는 우리 머리카락의 20분의 1에서 30분의 1 직경
발 없는 소문은 빠르기도 빨라서 권순천이 돌아간 다음 날로 면장이 선택을 찾아왔다. 흙먼지 길을 자전거로 온 면장은 선택을 보자마자 잃었던 자식이나 만난 듯이 손부터 잡았다. 선택으로서는 더러 안면이 있었지만 면장이 선택을 알았을 리는 없을 터였다.“내 자네 소문은 익히 들었네만 우리 면에 이런 인재가 숨어있을 줄이야. 하여간 우리 손 잡고 잘 해보세.”4.19후에 민선으로 뽑힌 면장은 전부터 공무원이었던 이였다. 나라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건 시골 면장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찾아온 목적이야 뻔한 거라서 선택은 엉거주춤 몇 마디 대답만 하고 그를 돌려보냈다.그 해에는 모든 게 급박하게 돌아갔다. 결국 재건운동의 간사를 맡아서 날마다 사무실에 출근을 했는데 애초에
“구한말 일정시대에 입성하신 것을 환영합니다.”신동섭 시장도매인연합회 사무총장, 기획취재차 가락시장 경매제도 문제를 처음 취재하게 됐다는 기자의 인사에, 가락시장은 지극히 봉건적인 세계라고 설명하며.“대형유통업체가 세일하면 경매가가 오르다가 끝나면 내려가요.”익산시 용안지역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한 농민. “딸기가격 영향력은 백화점>마트>도매시장 순”이라며.“당신네 애들도 밥 먹고 살 거 아니냐. 당신들이 막아서는 순간 아이들은 좋은 농산물 못 먹어요”지난 1일 경남농민들이 항의서한을 전달하러 홍준표 경남도지사 집무실에 가는 도중 막아서는 경찰들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