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2015년 물꼬를 튼 한우 수출이 50만톤 수준에서 정체된 가운데 일부 한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고 국내 한우농가의 소득도 보전하기 위해서는 한우 수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는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한우 수출 활성화’를 주제로 한우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우 수출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미경산한우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됐다.정윤섭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한우 사육규모는 292만두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품질 좋고 가격은 저렴한 사료를 공급할테니 직접 비교해보고 각자 농장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사료를 자유롭게 선택하길 바랍니다.”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그간 공식석상에서 한우농가에 계통출하 등 다른 요인을 신경 쓰지 말고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사료가 있다면 자유롭게 선택할 것을 권해왔다. 아울러 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 안심축산분사와 MOU를 통해 공판장 출하물량 일부를 배정받기도 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올해 숙원사업이었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료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가시화된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영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축산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해관계자·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사진). 영국의 EU 공식 탈퇴일은 2019년 3월 29일로 정해졌으나 제3국과 무역협정 협상, 서명, 비준을 진행할 수 있는 전환기간의 부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전환기간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농작물 기상재해가 많아진 가운데 전라남도가 농약대 등 턱없이 낮은 복구비 지원단가를 현실화해 농가당 평균 복구비 지급액이 기존 66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올랐다고 밝혔다.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크고 작은 농작물 재해피해는 총 7회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 7월과 8월, 전남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무려 40℃를 넘나드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호우·태풍 등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5만5,183ha에 달했다. 이 중 벼가 2만7,000여ha로 전체 피해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 생산자단체가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사업 승인을 두고 정부와 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한우수급조절사업(미경산우 비육)’의 목적과 보전금 지급대상 등을 변경해 승인했다. 그러나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2018년 제3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할 수 없는 승인을 해줬다. 현장 농민들과의 괴리가 크다”며 사업변경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농식품부는 사업목적을 미경산한우 비육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료의 관리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료의 모니터링과 유통단계 현물검사가 지자체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된다.지난 14일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김동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사무관은 국내 사료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올해부터 축산물과 연계해 사료 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 하지만 축산물 관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원유가격이 고작 리터당 4원 올랐을 뿐인데 후폭풍이 거세다. 유업계의 흰우유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커피·빵 프랜차이즈들도 우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그런 가운데 생산자인 낙농가들은 공급과잉이 해소됐으니 ‘100원짜리 원유’ 가격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 8월 원유가격 인상이 결정된 이후 서울우유와 남양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각각 3.6%에서 4.5% 인상했다. 업계 특성상 아직 인상을 결정하지 않은 업체들도 곧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우유 가격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진 우유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로 정리한 책이 낙농체험목장 방문객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급되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달 '우유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우유소비홍보 만화책을 발간했다. 해당 서적에는 우유의 효능과 건강에 관련한 23건의 보도기사와 함께 해당 기사들을 만화로 그린 20편의 웹툰이 수록돼있다.낙농진흥회는 우유는 왜 종이팩에 담는지와 같은 상식을 비롯해 유당분해 효소의 역할 등 정보를 비롯해 세포노화 억제, 심장병 예방, 대사증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지난 8일 전국 축산물플라자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축산물플라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사진).경영대회는 전국에서 지역브랜드 축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농·축협 축산물플라자의 음식과 위생, 서비스품질 수준 향상을 통해 매장경쟁력을 제고하고 종사직원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해 메뉴 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참여를 신청한 농·축협에는 지난달 2일부터 23일까지 3주동안 외식전문 컨설팅업체 소속 미스테리 쇼퍼가 해당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내년에도 우유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중심으로 소비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2018년 제4차 관리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우유자조금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우유자조금은 올해 밀크어트(Milk-et) 캠페인과 다큐멘터리 등을 방송과 언론에 노출하면서 ‘우유를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라는 인식 심기에 집중했다. 아울러 일반인들이 참여해 우유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2019년에는 올해 사업을 보다 강화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국회에서는 ‘축산 진흥’을 화두로 두 개의 법안이 발의됐다.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2일 대표발의한「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친환경축산 특별법안)」과「한우개량보호법안」이다.법안 발의에 이어 지난 5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황주홍 위원장의 주최로 ‘대한민국 축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공청회’가 열렸다(사진). 황 위원장은 “올해 농업예산 증가율도 역대 최저였고 지금 정부만큼 농업을 홀대한 정부는 없었다”며 수확기에 비축미 방출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아유, 색 참 곱다. 저걸로 한 상자 주세요.” 색채가 가장 다양한 계절 가을, 빨갛게 노랗게 물든 지리산 아래 하동에는 탐스러운 주황빛 열매들이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지난 3일 대봉감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을 찾았다. 악양면청년회와 악양슬로시티위원회가 주관하는 ‘하동악양대봉감축제’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사이 평사리공원에는 10여개의 농산물 부스와 관광객의 심심한 입을 달랠 음식이 준비된 부스와 간단한 체험을 하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부스까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삽화 박홍규 화백]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는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도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칠석 등 거의 매달 민속명절이 있었다. 이 날엔 마을 사람들이 힘든 농사일을 잠시 제쳐두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놀이를 즐기거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다.현재는 정월대보름, 단오 등 일부 민속명절만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민속명절이 사라진 대신 농촌지역에는 ‘축제’라는 것이 생겼다. 농촌지역에서 축제는 지역특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민들의 소득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에 걸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살곶이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 한우고기 할인판매 및 숯불구이 행사를 진행했다.‘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는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출하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생산자-소비자 상생의 기회로 자리 잡고 있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금 및 가금산물 이력제(가금 이력제)가 지난 1일부터 1차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내년 5월까지 7개월간 시범사업을 통해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은 지난달 29일 세종시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금 이력제에 대해 설명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가금 이력제는 거래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이동경로를 역추적해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이력정보를 제공해 가금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단체들이 미허가축사를 보유한 농가가 최대한 적법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과 여야 의원 10인이 발의한「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통과에 주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18년도 제6차 축단협 대표자회의’를 열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응 경과와 식품 안전관리업무 일원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사진).지난 9월 27일 마감된 이행계획서 제출은 전국 평균 93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11월 1일은 11번째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이다. 이날은 한우농가가 한우를 사랑해준 국민과 소비자에 감사를 표하는 뜻에서 할인판매를 통해 모든 국민이 한우고기를 먹는 날로 자리매김 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자조금)가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성동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한우 반값 숯불구이축제를 개최한다.행사기간동안 구이용 등심을 5,500원(1등급, 100g 기준)에 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외모심사 외에 유전능력평가와 등지방두께까지 채점했던 올해 한우경진대회에서 12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통령상의 영예는 경남 울산 한사랑농장(대표 윤순주)이 안았다.윤순주씨(오른쪽 8번째)의 출품축은 도체중 579kg, 등심단면적 138㎠, 1++A, 등지방 두께 8cm로 육량지수 70.45점을 받았다.특히 올해 한우경진대회의 주제가 ‘유전능력평가로 한우개량을!’이었던 것에 대해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한우산업 발전의 바탕은 개량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개량을 위한 정책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이 한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밀착 컨설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22일 안성팜랜드에서 한우농가 종합컨설팅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컨설팅은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한 축산 신기술 보급을 목표로 후계축산인과 매년 100개 농가를 선정해 진행하게 된다. 농가 컨설팅에는 농가당 10명 이내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현장교육까지 병행할 계획이다.이날 발대식에는 컨설팅에 참여하는 농가와 축협 전담컨설턴트, 축산컨설팅위원회의 전문컨설턴트가 모여 해당 사업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현재 지역에서 축산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60세 이상이에요. 내년 10월 이후로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범법자가 되는 수밖에 없는데 그 나이의 사람들이 이제 와서 뭘 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관내 총 면적의 51%가 그린벨트인 남양주시 축산 담당공무원이 수화기 너머로 답답함을 토해낸 사연은 무엇일까.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정부합동간담회 및 현장 실태 확인이 이뤄졌다. 중앙정부에서는 국토교통부를 제외한 최명철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 전형률 축산환경관리원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