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에 대선이 치러질 모양이다. 각 정당과 각 후보자들이 무척이나 바쁘게 뛰는 것을 보니 대선이 곧 있을 것 같다. 아울러 농업계의 전문가들도 농정공약을 만들어 제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선거 때만 되면 매번 그랬다. 공약을 제시해 각 후보자들에게 받으라는 으름장도 놓는다. 그런데 정작 정당들과 후보자들은 농업계의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하지만 농업계는 이런 반복된 행동을 계속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불균형발전 전략에서 경시돼온 농민, 농촌, 농업의 진정한 가치를 알려야 하므로.우리농업은 산업화시대의 경제성장 추진과정에서 산업일꾼으로서 저렴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도시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 값싼 식량을 공급해 현재의 우리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산업
AI 확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가금류 살처분 기록을 세우고 온 나라가 계란대란에 빠진지 불과 며칠이 지났나. 이제는 구제역이 산지사방에서 발생했다. 2010년 전국을 휘감은 구제역 악몽을 축산 농가들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2010년 백신정책으로 전환하고 사정이 나아지다 보니 너무 안일해졌다.2월 5일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만해도 정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6일 정읍, 8일 연천, 9일 다시 보은에서, 이번 구제역의 특징은 최초 발생한 보은에서 120~200km 떨어진 농장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부는 일단 원인을 농민들에게 돌렸다. 농민들이 유량감소, 유산 등
최근 감사원이 「농산물 수급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표준하역비를 제도취지에 맞게 도매시장법인 또는 시장도매인이 부담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농식품부에 촉구했다.지난 2002년 도입된 표준하역비제도는 원래 시장개설자(지방자치단체)가 규격출하품목을 지정하고, 이에 대해서는 도매시장법인이 표준하역비를 부담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많은 도매시장이 갖가지 핑계를 대며 규격출하품 지정을 회피하면서 결과적으로 도매시장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표준하역비를 출하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는 도매시장이 출하자인 농민이나 생산자조직 보다 도매시장법인 같은 독과점 기업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챙겨주는 대표적 사례로 항상 거론됐다.제도가 도입된 지 15년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고질적 병폐
[최용혁(충남 서천)]사람들은 닭의 안부를 먼저 묻고 나서야 눈을 쳐다봤다.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반갑다”는 말보다 “조심해라”가 먼저였고, 꼭 가야하는 자리도 ‘꼭 가야하나?’하고 스스로 다시 한 번 물었다. 닭 여남은 마리 키우는 옆집 형님이 “알을 안 낳으니 신고해야겠다”고 농담을 해도 섬뜩했다. 날마다 대한민국 지도를 채워가는 살처분 뉴스는 ‘진격의 거인’이었고, 저녁마다 닭장 위에서 펼쳐지는 가창오리 군무는 차라리 블록버스터 공포영화였다. 혹여나 부딪쳐서라도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길, 두 손 모아 빌었다.도시 사는 친구들은 자신의 퇴직 걱정을 하며 위로했다. 게중에는 “나도 회사 쫓겨나면 시골 내려가서 닭이나 키워 보려 했는데….” 입방정 떠는 놈도 있
‘정권교체, 문재인 호남 몰빵, 야권 흥행의 분수령’ 이런 말들이 광주전남 지역 신문에 쏟아졌다. 문재인과 안철수의 호남 지지율 격차가 두배나 차이나고 국민의당 지지율이 많이 빠졌는데도 문재인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경선을 호남에서 먼저 치른다는 점과 이른바 노무현 학습효과 때문일 것이다. 호남 경선에서 이기는 자가 대권 도전권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어르신들은 아침 9시에 마을회관에 출근해 점심을 공동취사하고 저녁 6시에 퇴근하신다. 하루종일 TV를 보시는데 박근혜 탄핵이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관심사는 단연 차기 대선이다. 문재인 호남 지지율 40%, 정치가 아무리 생물이라지만 총선 전 문재인 지지율이 10%도 안 된 점을 고려하면 이건 착시현상이다. 정치, 경제, 문화,
트럼프의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한-미 FTA의 선행사례가 되었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도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 왔던 미국이 이제 통상정책에서 그 방법을 달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이를 두고 미국이 자유무역에서 보호주의로 돌아섰다는 식의 평가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자유무역이든 보호주의든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의 방식은 미국 내 금융자본과 수출산업의 이익을 더 중요시한데 반해 앞으로는 내수산업과 미국 내 고용문제를 더 중요시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그동안 공
참으로 소박했다. 농사로 떼돈을 벌겠다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생산비 정도라도 보장받으면서 안심하고 농사짓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농산물 가격안정 토론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이 정도의 소박한 꿈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정책의 변화를 간절하게 소망했다.축산농가를 제외하고 10년째 약 3,000만 원 내지 3,200만 원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농가소득, 치솟는 생산비(경영비) 때문에 20년째 약 1,000만 원 안팎에서 제자리걸음 상태인 농업소득의 문제는 수치 이상으로 심각하다. 게다가 소득5분위 배율이 14.1배로 도시근로자의 4.4~4.6배 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전체 국민의 빈곤율이 7.2%인데 비해 빈곤농가의 비율은 약 20
[부석희(제주시 구좌읍)]우리 마을에도 드디어 국수집이 생겼다. 우리 마을 사람들은 옆 마을 읍내에서 만나서 저녁을 먹고 술에 노래 한 자락도 곁들이는 것이 버릇처럼 하는 일상이었다. 우리 마을에도 속 편하게 막걸리 한 잔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어야 하는데 읍내로, 시내로 아까운 시간과 돈을 딴 데로만 쓰고 다닌 것이다.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제는 아무리 해도 돈 안 되는 농사 줄이고 힘든 해녀 일 덜 해도 먹고 살 일덜 만들어봅주. 내가 도와주쿠다.” 그랬더니 우리 동네 박 여사가 내 말을 들었는지 식당을 덜컥 열었다. ‘해녀 성게국수집’. 당근 밭과 바당 물질밖에 모르는 그녀가 큰 용기를 내어 평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 사람에게 수백억을 사용하는 건 되면서 600만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Non-GMO 친환경 급식 지원하는 건 안 되는 거냐”지난 11일 국회에서 있었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문제 관련 토론회에 나왔던 김은진 원광대 교수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일갈. 방청객들은 김 교수에게 엄청난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그날 토론회에 온 청중들 중엔 주부와 영양교사가 많았다.해당사안에 대해 지난주 기사로 다룬 바 있다. 그때 쓴 기사 제목에도 직접 언급했지만, 저기서 거론되는 ‘한 사람’은 정유라다. 1,000억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그 한 사람의 승마 훈련비로 편성될 지경이었고, 명문대 교수라는 이들은 제대로 출석도 안 하고 과제도 안 낸 그
긴 세월 대개 자유무역협정(FTA)에 관련된 것이지만 통상문제를 다루다 보니 농업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통상의 차원에서 접근하면 농업은 산업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접근이야말로 주류의 접근이고, 당연히 이는 돈벌이 곧 아주 협소한 경제논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농업 곧 ‘업’이란 건 그 연관된 수많은 것들 예컨대 농‘민’과 농‘촌’, 사람과 그 사람이 사는 터에 대한 그 어떤 배려나 공감 등을 철저히 사상한 채 오직 수익성이란 지극히 협소한 잣대로 모든 것을 재단하고 또 이에 근거해 판단하고 집행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 농업과 자동차산업을 비교해, 농업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짐에 불과하고 자동차산업은 주춧돌로 간주된다. 그러니 보자. 짐은 버리고, 자동차산업과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7년 농업전망을 발표했다. 대내외적인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발표를 본 농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할 듯하다.경제성장률, 민간소비지출, 실업률, 소비자물가 등과 같은 거시경제 전망이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농업부문은 더욱 더 어려워진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2016년 전체 수출 및 수입액은 전년에 비해 각각 6.2%, 7.5% 감소했지만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농식품 수입은 오히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농식품 수입이 연평균 약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 수출도 증가하기는 하지만 농식품 분야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180.6억 달러에서 10년 후에는
오늘날 우리농업이 당면한 핵심적 문제는 농산물 개방과 기후변화이다. 물밀 듯 들어오는 수입농산물로 농민들은 마땅히 지어먹을 농사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농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안정된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난망한 상황에 이르렀다. 누구하나 한 해 농사를 지어 재미를 봤다는 농민들이 없다.농민의 사정이 이러한데 우리나라 최고의 농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은 2016년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거래물량은 2015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배추·무를 비롯한 일부 채소류의 거래단가가 상승한 것이 요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청과도매법인들의 수익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50여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광주 서부도매시장의 쪽파 경매 상황이 점입가경이다. 전혀 현실성 없는 경매를 고집하는 도매법인들이 만든 사태이다. 중도매인들이 사법처리를 감수하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제도개선을 요구해도 도매법인들의 고집은 요지부동인 상황이다.광주시가 조례를 개정해 도매시장에 상장예외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시장관리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됐다. 광주시의회, 광주시장도 동의하는 사안이 집행기관에서 발목이 잡히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의회와 시장보다 더 큰 힘이 광주시 행정을 좌우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설에 의하면 지역 특정 고교 동문들이 농업행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우리나라 공영도매시장은 경매를 중
계란 값이 오르자 정부가 미국산 계란을 수입해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나섰다. 작년 12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초기 방역에 실패하면서 계란 공급이 부족함에 따라 최근 한 달 사이에 계란 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근래 5년 동안 30개당 약 5~6,000원 수준에서 계란 값이 안정돼 있었는데 최근 한 달 사이에 9,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 계란 값을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문제는 정부가 중장기적인 수급문제나 가격전망에 대해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고 계란 수입으로 가격을 낮추는 땜질식 처방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6월까지 무관세로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고, 검역 및 위생 관련 절차도 단순화하기로 했으며,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업체도 계란을 수입할 수 있
[한국농정신문 이대종(전북 고창)]쌀값이 폭락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거니와 지난해의 쌀값폭락 사태는 사상 최악의 일이었으니….하지만 쌀값폭락을 막겠다는 정부의 처방은 무용지물일뿐더러 해롭기까지 했다. 하여 쌀값은 30년 전으로 뒷걸음질 쳤고 지금도 추락중이다. 이쯤 되면 이미 맛이 간 대통령의 쌀값공약까지야 들먹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농정 당국자나 국정 담당자가 국민 앞에 머리 조아리고 백배사죄함은 물론 그 자리에서 물러남이 마땅하다.그러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물론이고 그 어느 놈 하나 쌀값폭락, 농정파탄의 책임을 거론하는 자 없다. 뿐인가? 모든 잘못은 오직 농사짓는 농민들에게 있으니 쌀을 너무 많이 생산해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애당초 경매제 정착에 한계가 있는 품목이었다. 하지만 상장예외는 허용되지 않았고 중도매인들의 불법 위탁상 영업은 시장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 도매법인은 부당한 수수료 이익을 취하며 방조했으며 시장관리사무소도 십수년을 묵인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모두가 꽁꽁 싸매 왔던 문제는 마침내 만천하에 드러났다.비단 광주 서부도매시장 쪽파 품목에 국한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지역 어느 품목에라도 암암리에 이뤄질 수 있는 일이며 다만 광주 쪽파의 경우 중도매인들의 양심선언으로 문제가 도저히 덮어둘 수 없는 지경까지 불거진 것이다.그런데,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해결책이 없다. 당장 절박한 출하자와 중도매인 외엔 이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이가 없다. 불법유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11월 29일 강서시장에서 문을 연 전국 최초 시장도매인 정산조합(한국시장도매인정산조합)은 대금정산의 불안정·불투명성이라는 시장도매인제의 약점을 지울 대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출범 한 달 남짓을 지나고 있는 지금, 정산조합은 기대한 만큼의 역할을 하고 있을까. 조합 운영 임무를 오롯이 떠맡은 한국시장도매인연합회의 이구복 회장에게 정산조합의 운영경과와 비전을 물어봤다.대담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권순창 기자 가락시장은 강서시장보다 먼저 ‘정산회사’라는 대금정산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와 ‘조합’의 차이가 갖는 의미는 뭔가.서울시와 중도매인이 지분을 나눠가진 가락시장 ‘정산회사’와 달리 우린 시장도매인 출자 100%의 ‘정산조합’이
올해 북측의 식량사정은 전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신년사 전반부에 2016년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농업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를 수 있는 성과”를 거론했는데, 이로 미루어 작년 농업 및 식량생산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예상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올해 북측의 식량사정에 대한 외부의 평가도 비슷한 맥락이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 북측의 곡물생산이 전년에 비해 약 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고, 유엔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북측 쌀 생산량을 약 240만 톤으로 추정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증가율 약 12.5%로 30만 톤정도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대
지난해 전남에서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한 여성농민은 농식품부와 전남도에서 제시한 정책들을 보면서 20년 이상 농촌에서 살아왔지만 “정말 나에게 맞는 정책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도에서 시행되는 여성농민 행복바우처처럼 정말 여성농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원하는 정책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보통 여성농민 정책들은 마을에 있는 이장들을 통해서 전달을 한다. 하지만 마을에 있는 이장들은 몰라서 전달을 못하기도 하고 자신과는 상관이 없기에 적극적으로 홍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농민 정책은 있지만 정책에 대해서 알고 혜택을 받은 여성농민들은 극히 일부인 것도 여기에 기인하는 것이다.그럼에도 정부는 여전히 전담부서 설치에 대해서는 부정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선거에서 두 가지 주목을 끄는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Big data 기법이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쉽게 설명해 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느껴졌다. 또 하나는 2차대전 이후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더욱 심화될 것 같았던 자유무역체계의 변화이다. 지난 산업혁명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켜 왔으나 산업과 시장을 왜곡시켜 왔고, 노동집약적 산업인 농업을 상대적으로 소외시켜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고령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4차 산업은 농업의 규모화 및 기업화가 가속화되는 계기로 작용하여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농업도 4차 산업 혁명의 흐름에 미래 국가발전의 핵심 산업으로 농업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팜 확산,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