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검역본부)가 럼피스킨의 효율적 관리와 근절을 위해 ‘소 럼피스킨 임상·병리 도감’을 발간, 시도 방역기관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검역본부·시도 방역기관·축산 농가·현장 수의사·관련 기관 및 단체의 신속한 진단과 방역 조치 그리고 전국적인 예방접종 등의 노력으로 2023년 11월 20일 이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럼피스킨은 발열, 피부 및 점막 결절(궤양) 형성,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식물 병해충 예방수칙 준수 의무와 의무 미이행 시 손실보상금 감액 등을 포함한 「식물방역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달 23일 공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는 지난 26일 관련한 구체 내용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 법률 개정은 과수화상병 등 식물 병해충에 대한 신속한 방역 조치 및 확산 조기 차단 등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개정된 내용은 크게 5가지다.지금까지는 농촌진흥청만이 전국 병해충 의심시료에 대한 정밀진단을 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반도 남측의 사과가 ‘월북’ 중이다. 정확히는 재배 가능지역이 ‘북상’ 중이다. 과거 남측의 대표적 사과 주산지였던 대구시는 더는 주산지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배농가가 줄었다. 기후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북 영주 등지로 이미 산지가 북상한 상황이다.이대로 기후위기가 심화된다면 2050년대에 한반도 남측에선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리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2060~70년대엔 아마 남측에선 (통일이 실현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국산 사과’를 접하기 힘들어질 것이며, 사과 주산지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 농민과 괴리된’ 푸드테크(최신 먹거리 관련 기술) 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푸드테크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푸드테크에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은 지난해 7~12월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를 지난 25일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연이어 진행된 푸드테크 아이디어 시상식에서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로 과수농가들의 병해충 피해도 심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과수농가들은 그 피해를 사실상 고스란히 껴안는 형국이다. 이를 감안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재해보험 설계 △친환경농가 입장을 고려한 방제 실시 등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 유기과수위원회(위원장 정부환, 유기과수위) 소속 과수 재배농민들은 지난 22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를 방문해 친환경 과수농가 상황에 맞는 농작물 재해보험 설계 필요성을 촉구한 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해 8월 계절근로제로 입국해 전남 해남군 배추밭에서 5개월간 일한 필리핀 노동자 두 명이 지난 9일 한 한국인을 ‘노동력 착취 목적 약취유인(형법 제288조 제2항)’과 ‘예비적 인신매매(형법 제289조)’로 전라남도경찰청에 고소했다. 고소당한 한국인은 필리핀에서 인력업체를 운영하는 이른바 인력 중개 브로커다.피고소인이 “노동력을 착취할 목적으로 필리핀에 사는 고소인들에게 한국에서 일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모집해 해남의 배추농장에서 일하게 한 뒤, 그들의 취약한 지위를 이용, 중개수수료를 착취하고 종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외국인 계절근로자제도(이하 계절이주노동)는 일손 부족에 허덕이는 우리 농업에 맞춤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2015년~ 시범사업, 2017년~ 본사업). 주로 특정 시기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업 특성에 부합하고, 장기간 정규직 고용이 어려운 중소 규모의 농가 경영체엔 안정적 인력 공급 체계다(최대 8개월 고용 가능).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대란을 넘긴 지 얼마 안 됐고, 고령화와 인구절벽까지 겪는 농촌에서 일손은 귀하디귀하다. 폭등한 생산비 환경에서 인건비 역시 농가 경영을 옥죄지만 그나마 가용 인
한파가 몰아치는 1월이다. 연이은 대설주의보와 강풍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매서운 한겨울을 실감하는 시간이다. 겨울이 되면 우리네 식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 위치한 제주도의 월동채소들이 책임져준다.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만감류 등 대부분 노지에서 생산되는 월동작물은 제주의 거친 바람에도 굳건히 자라난다.우리가 건강한 식재료를 부족함 없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농민이 있기 때문이다. 농사의 주체는 바로 농민이고, 농민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는 먹거리 걱정 없이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농업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26일 살을 에는 추위 속에 전국 500여 화훼농가가 ‘생존권’ 총궐기를 진행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집회를 연 화훼농가들은 지난해 10월 타결된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폐기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 10여년 간 서명·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피해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책 마련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먼저 농식품부 앞에서 이뤄진 1차 집회에선 국회에 계류 중인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화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쌀값이 4개월 내내 맥없이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은 신곡 가격이 반영되는 지난해 10월 5일 5만4,388원(20kg)이었으나 11월 15일자부터 5만원대를 밑돌았고, 지난 15일엔 4만8,958원를 기록해 4개월간 10%포인트(5,430원)나 하락했다. 설 전에 쌀값을 안정시킬 추가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정부가 지난해 11월 말 ‘민간재고 5만톤’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산지쌀값 부양에 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산지쌀값이 계속 떨어지는 것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의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 및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관할 읍‧면‧동에 비대면 간편 신청 또는 방문 신청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올해는 농업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비대면 간편 신청 대상을 지난해 51만명에서 97만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해 등록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2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 화훼자조금)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기의 화훼산업, 함께 대책과 대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화훼농가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토론회에 참석한 화훼업계 관계자 등은 생산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이 지난해 체결됐고, 국회 비준을 앞두고 관련 절차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에 대비해 이날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화훼농가와 업계 관계자 등은 SECA 비준 반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