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 친환경농산물, 푸드테크에 활용하고파”

  • 입력 2024.01.28 18:00
  • 수정 2024.01.28 20:17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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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25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지난 25일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 농민과 괴리된’ 푸드테크(최신 먹거리 관련 기술) 정책을 펼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푸드테크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역산 친환경농산물을 푸드테크에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은 지난해 7~12월 534개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푸드테크 전략수립을 위한 경기도 기초조사’ 결과를 지난 25일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미디어데이’ 및 연이어 진행된 푸드테크 아이디어 시상식에서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식재료가 푸드테크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만점에 7.4점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54.5%가 푸드테크 활용 과정에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54.5%의 응답자들이 밝힌 이유는 ‘안정적인 공급(30.3%)’, ‘가격지원 기대(23.4%)’, ‘안전해서(21.7%)’, ‘지역농가와의 상생(15.5%)’ 등이었다.

한편 진흥원은 이날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수원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푸드테크 업체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식품 부문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메타텍스처의 경우, 식물성 계란 대체식품인 ‘스위트 에그’를 소개했다. “(미국의 대체식품 기업인) 저스트에그의 식물성 계란 대체식품보다 품질이 낫고 가격이 저렴해, 미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진흥원의 평가였다.

비(非)식품부문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링크디엔에스는 지역산 먹거리 가공 및 판매 플랫폼 제공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흥원은 링크디엔에스에 대해선 “방대한 국내외 식품가공 원료 이용과 레시피(조리법)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식품가공을 지원해, 소외된 우수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도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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