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17일 전북 군산항에서 해외원조 쌀 출항식을 열었다. 지난해 G7 정상회의 당시 우리 정부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쌀 원조물량을 2배(5만→10만톤) 늘리기로 했는데, 그 첫 선적을 기념하는 행사였다.우리나라는 2018년 유엔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래 매년 5만톤의 쌀을 해외 5개국(케냐·우간다·에티오피아·예멘·라오스)에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이 중 라오스를 제외하고 7개국(마다가스카르·모잠비크·기니비사우·모리타니·시에라리온·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을 추
이른바 ‘대파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고물가와 민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국민적 분노가 이번 총선에서 표출됐기에, 정부는 국정운영 쇄신안을 마련해 민심에 답해야 한다. 특히 효과적이며 새로운 물가대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한데, 농민과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농산물값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건 재론의 여지가 없다.정부가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농산물 유통구조 분야다. 최근 고물가 주요 원인으로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지에서 소비지에 이르는 농산물 유통실태를 전반적으로 조사해 제도개선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정부는 소비 변화에 따른 국내 쌀 생산 감축과 수입산 밀 시장의 국산화를 위해 적지 않은 정책 역량을 가루쌀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올해 가루쌀 원료곡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원료곡이 적체되지 않고 수입 밀 시장에서 소비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가루쌀은 기존 쌀가루와 달리 제분 과정이 간편한 새로운 품종(바로미2)을 일컫는다. 원료곡을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제분할 수 있으며, 빵·면류를 만들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농번기 인력지원 대책’엔 외국인력 공급 규모 확대 방안과 함께 그간 관심 밖이었던 농업 이주노동자의 복지와 인권 대책도 다소 들어 있다. 농업인력 기숙사 10개소 조속 완공 및 2026년까지 10개소 추가 건립, 인력지원전문기관(농협중앙회) 내 현장지원단·인권보호상담실 운영 정도다.지난 8일엔 법무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가 함께하는 ‘농·어업 외국인력 지원 TF’도 발족했다. TF는 농어촌 인력 수요 전망 및 분석 체계를 마련해 농어업 분야 외국인력 도입을 지원하고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이주노동자 없이는 한국 농업이 유지될 수 없다는 건 이제 상식이 됐다. 수치만 봐도 알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전체 농업인력 수요 규모는 2429만명에 이른다. 전체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의 월별 인원을 총합해 산출한 수치다(연인원).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50%인 1200만명을 공공에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00만명 중 외국인력은 800만명(내국인 400만명). 민간 영역에서 공급되는 미등록체류자 등 기존 체류 인력까지 감안하면 외국인력 규모는 더 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최창수, 진흥원)이 귀농·귀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연합뉴스가 주최하는 ‘와이팜 엑스포(Y-FARM EXPO) 2024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진흥원 산하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지방소멸 대응 및 도시민의 농촌 정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진흥원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경기귀농귀촌학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6년 경기도로부터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주체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만호, 전농 제주도연맹)이 18일 성명을 내고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대상 품종에서 콩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를 규탄하며 원상복귀를 촉구했다.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은 과잉 생산되는 월동채소 양을 줄이기 위해 타 작물재배나 휴경을 유도해 수급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해마다 대두되는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팥, 녹두, 유채, 콩, 수단그라스 품종 중 해당 품종 농사를 짓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달라졌다. 제주도청이 지난 15일 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축단협) 신임 회장단을 만나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축산단체들은 축산업 위기상황을 타개할 새 대책을 시급히 세워달라 요청했다.농식품부와 축단협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축단협 신임 회장단 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축단협에선 손세희 신임 축단협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박근호 신임 한국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16일 성명을 발표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농민의길은 농산물가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지금이야 말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혁할 ‘적기’라고 짚었다. 아울러 농민의길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이 매년 가져가는 막대한 이익을 지적하는 한편 이들의 경매제부터 바꿔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먼저 농민의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0일 끝난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지난 총선을 ‘대파 총선’이라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농식품부)가 지난 15일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 유통 실태를 점검했다.최근 높은 농산물 가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불투명한 유통구조가 지적됨에 따라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에 이르는 농산물의 유통 실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5일 열린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따르면 정부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협의체(TF)」를 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산물 검정 전문기업인 피플앤피플검증(주) 및 (주)극동검정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분쟁 조정을 위한 현장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aT에 따르면 두 기업은 농산물 검정 전담 인력과 △서울 △인천 △부산 △울산 △평택 △여수 △군산 △목포 등 전국 각지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1년 동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발생하는 분쟁 조정을 위한 검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알배기배추, 육지당근 품목의 팰릿 출하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일정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연도별 팰릿화 목표 정책에 따라 팰릿 출하 의무화를 전 품목으로 점차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지난해 배추 품목을 끝으로 채소 2동에서 거래될 11개 품목(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 옥수수, 마늘, 생강, 건고추, 배추)에 대한 팰릿 출하 의무화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알배기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