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축산정책 당국이 내년도 예산안을 해설하고 낙농제도개편에 대해 다시금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낙농가 대표단체들이 ‘긍정적 검토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의안을 당국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부 측에서 이를 크게 수용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도 감지돼 귀추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은 1일 농협중앙회 화상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전문지 출입기자단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축산정책국은 하루 전 발표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의 내용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 축산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축산농가 총 32호(한우 14, 양봉 18)가 피해를 입었다. 주요 피해현황은 한우송아지 5두 폐사, 벌통 2,200군 전소, 화재로 인한 축사 및 축산시설 파손 11호, 볏짚 소실 2,500개 등이다.경북도는 울진지역 산불 피해 농가에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및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보조 30%) 최우선 대상자 선정, 사료구매자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 또 한우농가에는 축산기술연구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산불 피해를 입은 울진 축산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축산농가 총 32호(한우 14, 양봉 18)가 피해를 입었다. 주요 피해현황은 한우 송아지 5두 폐사, 벌통 2,200군 전소, 화재로 인한 축사 및 축산시설 파손 11호, 볏짚 소실 2,500개 등이다.경북도는 울진지역 산불 피해 농가에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및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보조 30%) 최우선 대상자 선정, 사료구매자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 또 한우농가에는 축산기술연
촛불의 명령 무시한 문재인 농정 박흥식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상임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촛불혁명은 사회 곳곳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적 요구였다. 하지만 문재인정부는 그런 시대적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 그저 권력을 잡아 그들만의 또 다른 적폐만 노출하고 있다. 농정은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국정에서 농정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국민들은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 사회의 불공정과 권력의 내로남불에 현 정권을 선택하지 않았다. 180석에 가까운 국회권력을 주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현 정부에 대한 실망이 표로 분출된 것이다. 선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문재인정부는 1:1 FTA를 넘어 다자간 FTA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에 농축산업계의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달엔 산업통산자원부가 농업계 관계자들을 불러 RCEP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FTA 체결 및 비준 과정에서 봤듯 각 분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분야별 간담회를 마치면 여론수렴을 했다면서 국회에 비준을 요구할 걸로 보인다.RCEP과 CPTPP 가입국을 보면 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방역당국이 접경지역 한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다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경기도 포천시 양돈밀집사육단지와 광역울타리 현장을 방문해 ASF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등이 함께했다.정 총리는 “국토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울타리를 설치해 멧돼지의 남하를 차단한 건 역사에 기록될 정도”라고 평가하며 “출입문 관리가 안되면 전체 울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 대비에 나서고 있다. 집중호우 및 태풍에 의한 피해 최소화 대비는 물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도 강화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6일 2020년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염과 무더위로 가축폐사와 생산성 저하 등 경제적 손실과 장마·태풍으로 인한 축사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재해 예방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올 여름은 평균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고 폭염 발생일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극도의 침체를 겪고 있는 오리업계에 3년째 겨울철 사육제한(오리 휴지기)이 진행된다. 극약처방이라 할 수 있는 오리 휴지기의 지속은 계열업체와 오리농민 모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미치지만 뾰족한 해답은 난망한 상황이다.오리 월평균 산지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체 3.5㎏ 기준 6,000원선을 넘어본 적이 없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발표 기준으로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의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보다 20% 이상 하락한 시세에 머물러 있다.특히 오리 휴지기를 대비해 냉동재고량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인근 주민의 민원이 빈번하고 축사 노후정도가 심한 축산밀집지역 3곳에 대해 스마트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에 신청한 4개 시·군 가운데 경북 울진군, 강원 강릉시, 충남 당진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참여 규모는 울진군 한우 26농가 2,600마리, 강릉시 돼지 10농가 2만마리, 당진시 젖소 10농가 1,000마리로, 축사가 오래된 중소규모 농가가 밀집한 지역들이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장동물의 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소비 트렌드가 됐다’는 것이 축산업계의 중론이다. 다른 축종보다 동물복지 인증 사례가 많고 시중에서 동물복지 상품도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산란업계가 동물복지를 위한 계사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자·소비자·학계의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물복지형 산란계사, 바람직한 도입방안은’ 토론회가 열렸다(사진).산란계에는 지난 2012년 국내 축산업계 중 최초로 동물복지 농장 인증제도가 도입됐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산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경제적 문제로 미허가축사 적법화에 애로를 겪는 영세 축산농가가 정책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미허가축사 적법화 용도로 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비에서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신용도가 높거나 담보능력이 있는 농가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져 수혜농가가 한정적이었던 문제를 개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중 500억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축사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약 1,11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현대화를 이미 진행한 축사 또는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려는 축사 모두 지원할 수 있다. 각 시·도에서 확정된 예산 범위 안에서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이 사업 또한 근거법령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올해부터 국가보조금이 없어진 축사시설현대화사업과 달리 여전히 30%를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오리농가는 축사시설현대화가 가장 늦게 시작됐다. 하우스 형태의 노후화된 축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현대화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탓에 다수의 오리농가들은 현대화를 하면서 계사를 짓고 있다. 빚을 갚기에 오리사육은 수익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전북 정읍시 소성면에서 오리를 사육하던 김철(57)씨는 지난해 4월 출하를 끝으로 오리축사를 헐고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사업비 중 30%를 지원받아 현대화사업을 시작했다. 1만1,000평에 계사를 짓는데 17억원이 들었고 보조금을 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최근년간 안정세였던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돈농가들도 향후 판도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생산성이 낮아 가격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농가들부터 타격을 받게 될거란 전망이 유력하다. 한돈농가들 사이에서 뚜렷한 양극화가 생긴 이유 중 하나로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이 꼽히고 있다.경남 합천군에서 만난 한 한돈농가는 현대화사업 초기인 2010년에 이 사업을 신청했다. 그는 “합천지역에서 최초로 현대화사업을 받았을 것이다. 이후에도 각종 시설개선사업을 받거나 자비로 투자하면서 사육두수는 2,00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계란 산지가격이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잉생산이 원인이지만 해결은 난망하다. 농가들 사이에선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이 ‘독이 든 사과’였다는 개탄이 흘러나오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산란계 사육규모는 총 6,169만마리(사육농가 1,535가구)였다. 그러나 지난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474만마리(사육농가 1,007가구)에 달한다. 농가수가 3분의 1 남짓 줄었는데 사육 마릿수는 1,300만마리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선 현재 산란계 사육규모를 통계청 조사보다 더 많은 8,000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3월 임시국회가 열린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만에 당정협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농해수위 여당 의원은 박완주 간사, 김현권·서삼석·오영훈·윤준호 의원과 농식품부에선 이개호 장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김인중 식량정책관, 박병홍 축산정책국장, 박범수 정책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이날 협의안을 낸 농정현안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상황 및 지원대책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 대책 △구제역 개선대책 등이다.우선 당정은 무허가 축사 적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로 농축산물 시장이 개방됐다. 당시 정부는 농업계의 극렬한 반대에 수입개방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내 농업에 대해서는 영세한 경영규모와 낮은 생산성 탓에 국제적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이후 농정은 규모화·전업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형태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면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농정의 필수 요소처럼 자리 잡았다.축산부문에서는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 아래 육계·양돈을 중심으로 규모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취재 내내 홍명의(71)씨의 전화기는 계속 울렸다. 농장에 중간상인의 차가 와서 달걀을 싣고 있다고 한다. 그는 곧 농장에 가서 거래명세서를 끊어줘야 한다면서도 자리를 좀체 뜨지 못했다. “희망이 안 보인다. 내일을 바라볼 수가 없다”며 국회의원에게 전하지 못한 호소문을 신신당부 하고서야 걸음을 옮겼다. 그의 희망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부서졌던 걸까.홍씨는 30여년 전 닭 1,500수로 산란계 사육을 시작했다. 현재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성계 4만3,000여수(병아리 포함하면 10만수) 규모의 산란계농장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단체들이 미허가축사를 보유한 농가가 최대한 적법화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과 여야 의원 10인이 발의한「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통과에 주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 축단협)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18년도 제6차 축단협 대표자회의’를 열고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응 경과와 식품 안전관리업무 일원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사진).지난 9월 27일 마감된 이행계획서 제출은 전국 평균 93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업 보조사업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정책 대상의 관리 감독을 넘어 비합리적인 정책 구조의 틀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규모화를 촉진하는 사업 방향과 일관성이 없는 농정도 짚어야할 과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5년 4월 발표한 (박준기·허주녕)에선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농업부문이 자발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는 자생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보조금 중복지원, 누수 등 비정상적 문제가 발생해 농업무문 재정투융자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그러면서 보조사업의 기본방향으로 △국민 전체 후생 증대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