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농어민수당을 신청받는다.경북도 농어민수당의 지급 대상은 도내에서 1년 이상 주소지를 두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자로 농업·임업·어업으로 등록된 경영체 경영주(1,000㎡ 이상 경작)다. 공동경영주라면 한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상·하반기(4~5월·8~9월) 각각 30만원씩 모두 60만원이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된다. 상품권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이라면 어디서든 쓸 수 있다.올해는 특히 도내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외국인, 도내에 주소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우리 농협, 넓게는 농업의 4년 명운을 가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회장 연임제 이슈가 늘어지면서 선거판 상황은 역대 어느 때보다 오리무중이지만, 그럼에도 선 굵은 인물들이 하나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본지는 이번주부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인물들을 한 주에 2명씩 만나 차례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섭외 및 게재 순서는 무순(기자 출장여건 및 대상자들과의 일정 조율을 고려)으로 한다.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은 지난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13일 열린 농협(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엔 가장 중요한 두 인물이 빠졌다. 한 명은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대표이사로, 현재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회의 참석차 해외출장길에 올라 있다. 다른 한 명은 바로 농협의 얼굴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다. 지난달 목디스크로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은 국정감사 당일 아침 국회 농해수위에 조기이석을 요청했고, 농해수위는 간사 간 합의를 통해 이를 허락했다.증인선서와 업무보고만 마치고 국감장을 나가려는 이 회장에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합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농촌이 급격히 고령화·황폐화돼 가고 있다. 우리 지역도 단장·산외·상동 3개 면에 인구가 1만명인데 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범위 재편으로 농협이 사용처에서 제외될 상황에 처하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종합지침」을 개정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연매출 30억원 이하 점포로 제한하고 지자체에 조례개정 등 수용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개별 점포 매출이 아니라 법인 전체에 대한 매출 기준이기 때문에 대다수 지역농협들은 하나로마트·농자재매장·주유소 등 보유 중인 모든 경제사업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가 오는 2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2023년 농어민수당’을 신청받는다.경북도는 올해 도내에 거주하는 농어민(2021년 12월 31일 이전부터 1년 이상 계속 경북도에 주소지를 두며 도내에서 농어업에 종사한 사람)들에게 연간 60만원의 농어민수당을 4월과 8월에 각각 30만원씩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되는 농어민수당은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품목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농어민수당 신청 제한대상은 △농어업 외 종합소득 연 3,700만원 이상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의장 박병석)가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추경안)’을 의결해 정부 추경예산 62조원을 확정했다. 이는 정부가 제출한 59조4,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증액한 예산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추경안은 최종 18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마저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증액요구가 일부 반영된 결과다.국회는 지난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년도 ‘제2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경기도가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에게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각 시·군도 월 충전 한도액을 늘리는 등 이에 발맞추는 모습이다.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내 31개 모든 시·군은 지역화폐 충전 시 충전금액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각 시·군마다 월 충전 한도액은 상이한데, 몇몇 시·군은 설 명절을 맞아 그 한도액을 확대했다.동두천시는 오는 31일까지 ‘동두천사랑카드’ 1인당 한도액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역화폐가 처음부터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요긴하고 혁신적인 정책임에도, 농민수당과 재난기본소득이라는 뜻하지 않은 바람을 타기 전까진 갖은 고충을 겪으며 오히려 가시밭길을 걸어온 게 사실이다.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운영시스템 구축 및 유지비용이다. 재정이 열악한 기초지자체의 경우 지역화폐를 운영할 역량 자체가 부족해 홍보에 여력을 못 내는 경우가 있다. 당장 가맹점 확보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지역화폐가 유야무야 흘러가게 된다. 실제로 지난 2018년 한 해에만 6종의 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4월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원씩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지급하며 지역화폐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불을 붙였다. 이어 정부도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한다.정부와 경기도 등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데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정경제의 안정과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트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역화폐의 특성상 방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다. 지역화폐가 지역소득의 외부 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한 외식소비 위축이 외식업체 경영난은 물론 농산물 가격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지난 17일 농식품부·기획재정부 등 6개 정부 부처가 함께 ‘코로나19 대응 외식업 긴급지원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외식업체 경영안정을 위해 농식품부 외식업체육성자금 금리를 0.5%p 인하하고 기 발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및 특례보증 신규공급 등 지원책을 추진한다. 세금 신고·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체납처분 유예도 이뤄진다.외식소비 활성화를 위해선 방문객이 급감한 아산·진천·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전남 농어민수당 현장 발표회’가 지난 14일 전남 화순군 능주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민중당 전남농민위원회가 주관하고 화순군농민회가 주최한 행사다(사진).토론회는 지난해 농민수당이 지급된 해남, 장흥, 화순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전남 농어민수당의 의미와 한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차원의 도입운동을 추진한다는 의의를 갖고 열렸다.전남 농어민수당 추진 현황(조례제정 이후 전남도의 상황 점검)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성보 전농 광전연맹 사무처장은 “전남 농어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난 1일 전라북도가 전국 광역 시·도 최초라며 도내 14개 시·군에서 농민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농민들이 성토에 나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전북도는 이날 도내 14개 시·군 지자체장과 농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에 거주지를 두고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약 10만 농가)에게 연간 60만원(도와 시·군 40 대 60 매칭)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내년부터 지원한다는 내용이다.하지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의장 박흥식)은 지난 2일 성명을 발표해 농민을 들러리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전북도는 현재 군산 등 11개 시‧군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거나 발행을 준비 중에 있다. 전북도의 발행규모는 무려 4,203억원으로 전국 발행액 2조원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다.전북의 군산,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임실 등 6곳은 수년전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진안, 무주, 순창, 고창, 부안 등 5곳은 올해 하반기 발행을 준비 중에 있다. 발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가별 직불제로 마을이 달라졌다이한용 충청남도 친환경농산과 주무관충청남도는 지난해부터 충남형 농업직불금 사업인 농업환경실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업무를 맡으며 농업이 중요하고 없어지면 안 되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충남에선 2002년부터 농가별 2㏊까지 무상으로 비료를 지원했다. 또, 2012년부터 5년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직불금으로 5㏊까지 ㏊당 23만1,000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비료지원은 적정시비를 목표로 추진했는데 되레 과다시비로 병충해 발생, 품질저하 등 악순환이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다들 좋아한다. 입이 귀에 걸렸다.”농민에게서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대답이다. 전남 강진군은 올해부터 군내 모든 농가에게 70만원 상당의 논·밭 경영안정자금을 지급했다. 장귀영 강진군농민회 사무국장은 “군내 농가 수가 7,100여개 남짓인데 모든 농가에 균등하게 지급됐다”면서 “일상에서 효과가 느껴진다”고 전했다.강진군은 총 50억원의 논·밭 경영안정자금 예산 중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어떤 농민은 모를 심고 식당에 가서 상품권을 쓰고 어떤 농민은 상품권을 받지 않는 매장에도 상품권을 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