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지금까지 뚜렷한 방제약이 없었던 반쪽시들음병을 미생물 퇴비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했다.지난해 고랭지 감자와 배추 농가(강릉2‧태백3농가)에서 미생물 퇴비의 방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병 발생이 5~7일 정도 지연됐고, 발생 면적도 전년도보다 줄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반쪽시들음병에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선발해 특허출원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미생물이 첨가된 퇴비와 토양개량제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계분퇴비는 제천광역친환경영농조합법인
[한국농정신문 김한수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충북농기원)이 12일 민간업체와 농식품 특허기술 3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이전된 농식품 특허기술은 △풋내 및 당이 감소한 파프리카잼 △고구마술 제조법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등 3건이며, 모두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것이다. 첫 번째 특허는 파프리카를 활용한 혼합 잼 제조 기술로 특유의 풋내는 없애고 설탕 함량을 줄였다. 이 기술은 스마트팜 운영 업체에 이전 돼 새콤달콤하면서 다채로운 색깔의 제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두 번째 특허는 농촌진흥청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농진원)이 농업분야 국유특허의 현장확산과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을 운영한다.농업과학기술 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해 설립된 농진원은 축적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농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있다.농업공공기술진흥사업은 제품 제작 및 양산에서부터 마케팅·기업성장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유기술을 활용한 농산업 발전을 위해 농진원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공기술진흥사업은 기술 상용화 트랙과 패스트트랙으로 구분되며, 사업화 모델 개발부터 시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과수원 내에서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제초 작업을 수행할 로봇을 개발했다.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과수원 제초 로봇은 고정밀 위성항법시스템(RTK-GNSS)을 이용해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 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아래쪽에 붙은 회전 날이 잡초를 제거하는 원리로 설계됐다. 경로 주행 시 오차범위는 좌우 10cm 이내며, 작업시간은 완전 충전 상태 기준 5시간까지 가능하다.제초 작업 중 경로상에 수확 상자 등 장애물이 있으면 라이다(LiDAR, 레이저 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북 영양의 대표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로 만든 식품 가공품이 개발됐다. 수비초의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된 범용소스와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하면서도 기능성을 살린 건강보조제품이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 경북농기원)이 지난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읍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고추재배 농민, 농업기술센터와 가공업체, 영양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제작 품평회’를 열었다.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로 고추의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재래종 고추 명품화를 통해 지역 고추산업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이식 등 세밀한 번식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 상황에서 소와 작업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축산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의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자동 목걸이(스탠천)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머리만 고정하는 보정장치는 소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소가 부상하는 상황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소 맞춤형 미세보정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소의 머리와 몸통까지 개체의 크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입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었던 풀사료 ‘알팔파’의 국내 재배가능성이 열렸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축산원)은 지난 12일 국내 재배여건에 맞는 알팔파의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재배기술도 함께 확보함으로서 ‘국내 자급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도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다. 그러나 공급을 수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탓에 최근 풀사료 가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밀 유전자원 18종을 구분하는 분자표지를 개발했다.밀 품종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육종재료로 이용되는 유전자원의 종 정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고품질 밀 유전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도 종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밀은 특히 종자와 식물체를 관찰해 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작물이며, 재배한 후 종을 구분하는 데 시간·인력·비용이 많이 든다.이번에 개발한 분자표지는 밀 유전자원 18종의 표현형과 염기서열을 분석해 6배체(염색체 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감귤과 블루베리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해충 ‘알락하늘소’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포획장치를 개발했다.알락하늘소는 나무에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으로, 주로 감귤·블루베리 등 과일나무의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나무 내부를 갉아먹는데 심한 경우 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알락하늘소는 나무껍질 안쪽에 알을 낳고 서식하기 때문에 피해 발생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현장에선 해충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또한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과수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따(ATTA) 콤부차’ 브랜드가 출시됐다.콤부차는 차 추출물에 당과 스코비균을 넣어 발효한 음료로, 다이어트와 해독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탄산음료 대체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브랜드명 아따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Any Time To Anywhere)’는 뜻과 지역 방언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이번에 출시한 콤부차는 전남농기원 차산업연구소와 장흥군 소재 ㈜씨플러스가 협력해 3년 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29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재호 청장과 서형호 원장은 충북농기원 미래농업실에서 충북도의 주요 농업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농촌진흥 핵심사업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곤충종자산업연구소’ 등의 충북농기원 연구시설 등을 돌아보며 업무협력 방안을 강구했다.특히 이날 충북농기원은 올해 과수화상병 총력 대응을 통해 지난해 대비 39% 수준으로 피해 면적이 감소한 점과 함께 ‘청풍찰수수’ 등 신품종 육성·판촉, 전국 최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옥수수 품은 괴산빵’ 개선과 기술이전을 위해 지난 4일 특산자원 융복합 제품기술이전 컨설팅 교육을 시작했다.오는 8월 8일까지 주 1회씩, 총 7회에 걸쳐 진행하는 이번 컨설팅은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옥수수 품은 괴산빵’의 홍보와 활용을 위해 준비됐다.전문마케팅 홍보업체 ‘마케디’의 주최로 정화예술대학교 이재동 호텔조리·디저트학과장이 교육을 맡았으며, 중원대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카페 ‘몽도래’가 협력한다.이번 컨설팅 교육을 통해 괴산군은 지역 카페 운영 창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도구(진단키트) 조기 상용화를 위한 업체 대상 기술 설명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전북 완주시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오는 18~19일 개최할 예정인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기술이전 설명회’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영농 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휴대용 진단도구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CGMMV) 등 총 22종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19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민 건강증진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치유농업 육성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은 ‘제1차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관련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과 회복을 돕는 서비스다.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차 치유농업 종합계획은 국가적 차원의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 정책에 관한 추진동력을 확보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지난 24~25일 농업교육관에서 농산물가공산업의 활성화와 시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시·군 가공담당자 3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HACCP(해썹) 의무적용 등 △식품안전성 강화 △온라인 및 간편식 시장 확대 등 식품시장의 트렌드에 먼저 대응하고 지역농산물 종합가공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경북농식품기술자문단과 협업해 △농산물가공 산업현황 △가공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진도울금의 최대 난제는 판로다. 산지 유통조직들이 수급을 조절하며 농민들에게 일정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지만, 마음놓고 규모를 확대할 수 없는 이유가 불안한 판로에 있다.어떤 농산물이든 처음 재배하는 품목은 판로 개척이 관건이다. 사회적 ‘열풍’이 불지 않는 한 관행유통에 편승할 길이 없고 결국 직거래부터 시작해 길을 뚫어야 한다.진도울금의 선구자 격인 박시우씨는 울금 재배를 본격화한 2000년대 초반 무렵부터 수시로 방송사 문을 두드리는 방법을 택했다. 선택은 주효한 것처럼 보였다. 2003년 지상파 생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이 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용 웹사이트에서 내년 지원사업을 소개한다.기술사업화나 벤처창업 등을 원하는 농민·농산업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 대상의 ‘2022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지원사업 온라인 대국민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청중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기술평가·금융 △벤처창업 △디지털농업 △농산업 수출 판로 △종자산업 △시험분석 및 치유농업 △온실가스 감축 등 9개 분야 사업에 대한 설명자료와 설명회 영상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미생물제제 이용 총채벌레 방제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이전 계약이 지난 12일 체결됐다. 경상북도는 도내 채소류 작물의 효과적인 방제 및 원천 특허기술 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자재 생산기업 ‘이지’와 상호협력할 방침이다.총채벌레는 오이, 고추, 참외 등 작물체의 과실이나 잎에 발생해 작물을 직접 가해하거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같은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피해를 발생시키는 해충이다. 특히 총채벌레는 토양 속에서 번데기가 된 뒤 성충으로 성장·발생하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 기술을 이전받은 도내 농업회사법인이 지난 6일 복숭아에서 분리한 토종효모로 발효한 복숭아 포트와인 등 4종을 미국으로 수출했다.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2017년 저온발효 가능한 복숭아 유래 순수 토종효모를 개발했으며, 이를 이듬해인 2018년 농업회사법인 ㈜갓바위에 기술이전했다. 2019년 청도 복숭아 효모를 이용한 주류 개발 업무협약을 실시한 결과 올해 복숭아 포트와인을 생산‧수출하게 된 것이다.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개발한 복숭아 효모는 국내 최초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 재단)과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농축산분야 국유특허권 무상처분‧관리 업무에 대한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국유특허권은 국가공무원이 발명하고 국가 명의로 출원해 특허‧실용신안‧디자인으로 등록된 지식재산을 의미한다. 국유특허권은 특허청이 관리하며 지난해 기준 8,000여건을 보유 중이다. 특허청은 국유특허권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농축산, 임업, 수산‧기타 분야로 구분해 그간 3개 전문기관에 유상처분 및 관리 업무를 위탁해 왔다. 농축산분야의 경우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