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특산물 활용한 ‘콤부차’ 출시

콤부차, 탄산음료 대체 발효음료로 최근 ‘인기’

발효기술, 향미 숙성 방법 등 기술이전 및 지원

  • 입력 2022.08.03 16:4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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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따(ATTA) 콤부차’ 브랜드가 출시됐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따(ATTA) 콤부차’ 브랜드가 출시됐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의 연구·개발 기술을 토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아따(ATTA) 콤부차’ 브랜드가 출시됐다.

콤부차는 차 추출물에 당과 스코비균을 넣어 발효한 음료로, 다이어트와 해독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탄산음료 대체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브랜드명 아따는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Any Time To Anywhere)’는 뜻과 지역 방언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이번에 출시한 콤부차는 전남농기원 차산업연구소와 장흥군 소재 ㈜씨플러스가 협력해 3년 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제품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홍차·비트콤부차 발효음료 제조방법(특허)을 ㈜씨플러스에 지난해 6월 유상으로 이전했으며, 녹차·유자콤부차 향미숙성 제조방법(영농기술) 등도 지원했다.

그 결과 전남도와 ㈜씨플러스는 유자와 비트를 포함한 6가지 맛의 콤부차 출시에 성공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새콤달콤하고 약간의 발효취를 가지고 있다. 전남도 특산물을 활용한 콤부차는 220ml 맥주병에 담긴 ‘즉석음료(Ready To Drink, RTD)’ 형태의 탄산음료며 △비파 △블루베리 △유자 △생강 △비트 △우엉 등 6가지 맛으로 구성된다.

아따 콤부차는 지난 6월 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서 제품 시연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남도와 ㈜씨플러스는 이후 대기업을 포함한 80여개 유통판매사의 호응을 얻었으며 판매 문의를 받아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따 콤부차의 공식 판매는 지난 2일 장흥 물축제 현장에서 시작됐다. 8월 중순부터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온라인 판매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가격은 220ml 1병 기준 2,500원이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아따 콤부차가 전남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는 인기 음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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