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김명기, 쌀협회)가 지난 18일 정읍시에 위치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6기 1차년도 총회에서 쌀협회는 김명기 회장과 엄청나 정책위원장의 연임을 확정짓고 한봉호 감사와 정홍균 사무총장으로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공석인 부회장 2명과 감사 1명은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김명기 회장은 “부족한 저를 연임 시켜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쌀생산농가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가장 시급한 것이 양곡관
착각(錯覺)불교 경전에 나오는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은 우리가 느끼는 감각을 의미한다.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소리, 코로 맡는 냄새, 혀를 통해 전해지는 맛, 피부로 느끼는 촉감, 뇌로 느끼는 직감까지 우리는 여섯 가지 감각을 통해 사물을 받아들인다.하지만 이 감각이라는 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우리에게 전달하지 않는다. 나의 경험과 나의 의식을 통해 한 번 가공을 거쳐 전달된다. 어찌보면 우리는 감각의 수단이라고 할수 있는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에 의해 속임을 당할 수 있음을 항상 인식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가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충남 당진 지역구 어기구 의원이 4.10 총선에서 정용선 국민의힘 후보를 2254표차로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 등 농업정책에 소극적인 윤석열정부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국회의 역할이 주목받는 가운데, 어 당선인은 농해수위원장 도전 의지를 드러내며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난 농민들의 바람은 무엇이었나어느 때보다 농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농민생존권을 위해 대통령이 거부한「양곡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농민·시민단체들이 더불어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회)·전국먹거리연대(공동대표 허헌중)·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상기)·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권옥자)·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이사장 전량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아카데미 대표 김호) 등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정책협약을 맺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원희·백혜숙·임미애·최혁진·전종덕 비례대표 후보와 김의겸 의원이 함께했다. 농민·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연합은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이 내놓은 뚜렷한 민생대책이나 농업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구 후보들 역시 ‘나를 뽑아달라’는 구호만 앞설 뿐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겠다고 차분히 설명하는 일은 등한시한다. 유권자들도 어떤 정당이냐, 그 후보가 어떤 인물이냐로 투표권을 행사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보자가 국회의원이 돼 무엇을 하고 싶은지 면밀하게 따지는 것에 소홀하단 뜻이다. 국회의원 후보와 유권자 모두 공약에 대한 무관심이 암묵적 동의가 되다 보니 정책선거가 실종된 것은 아닐까.하지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정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할당관세 적용과 TRQ 도입 확대 등 수입 위주 농정을 지속 중인 이유는 장보기 무서울 정도로 오른 ‘장바구니 물가’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농업 기반과 농민들의 삶을 무너뜨리면서까지 농산물 수입 정책을 강행했어야 하는지에 최근 의문이 뒤따르는 실정이다.먼저 통계청이 제공하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각 가정이 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통계로, 대표 품목 가격의 가중평균 변동을 나타낸다. 현재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수기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직후부터 농업계는 정부 물가대책과의 투쟁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석열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첫 현장 행보가 ‘물가점검’이었고, 대통령과 장관 취임이 한 달 남짓 지났을 6월 무렵 식품 물가안정을 위한 돼지고기 5만톤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 일변도 농정의 서막을 열었기 때문이다.윤정부는 그로부터 한 달 뒤인 7월엔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축산물 무관세 수입 조치 확대(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와 3개월간 대파 무관세 수입 허용, 양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 국민의 관심이 농업에 쏠린 듯한 요즘이다. ‘물가’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정부가 지속 중인 농산물 수입·할인 정책과 대통령의 비현실적인 발언,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이를 무기 삼아 끈질긴 공격을 퍼붓는 정치권을 비롯해 이 모든 형국을 끊임없이 중개하는 언론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혈안이다. 하지만 정작 관심 밖으로 내팽개쳐진 농업계에선 농민들 스스로 농업을 살리기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근시안적 물가 편중 농정을 규탄하며 국가 책임 농정으로의 전환을 촉구 중인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소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고재순·백혜숙·조원희·허소영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가 폭등 관련, 농산물 가격 낮추기에만 급급한 윤석열정부의 농정 비판과 함께 '밥상물가 안정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강민정 더불어민주연합 의원, 황순식 더불어민주연합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물가 폭등의 주 원인을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꼽았고, 농산물 수입 등의 물가대책들을 내놓았다. 최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았던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할인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② 토론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다중위기의 시대, 농민3법으로 국가책임농정 실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③ 인사말“‘성 평등 농촌’ 위한 제도 시급”이춘선
지난 18일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과 6명의 국회의원이 주최한 ‘제22대 총선과 농업·농민·농촌 농정공약 토론회’는 그간 농민들이 전개해온 가장 구체적인 농정 입법활동인 ‘농민3법’과 그 지향점을 중심으로 농업 각 분야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자리였다. 총선 앞, 농업 의제의 총정리판이 될 수 있는 이날의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정리 권순창·강선일·최설화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① 주제발표제22대 총선, 농민들은 이것을 바란다② 토론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농업·농민·농촌(
[한국농정신문 임순만 기자] 나주농민회(회장 박진현), 나주시여성농민회(회장 송숙희), 한국쌀전업농나주시연합회(회장 이창호), 나주진보연대(상임대표 정찬석), 화순군농민회(회장 정만조), 화순군여성농민회(회장 구경남), 화순진보연대(상임대표 이종화)는 지난 20일 나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과 22대 총선 농정 요구안 발표 및 총선 후보 실천 서약 운동 선포! 나주·화순 농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박진현 나주농민회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윤석열 검찰독재에 의해 민생은 파탄나고 농가 부채는 늘어나고 쌀값은 20년 전이나 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축산단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 후보들을 상대로 축산업계 긴급현안 해결 및 농가 경영악화 해결을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대행 김상근, 축단협)는 산적한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했다며 4.10 총선을 앞둔 지난 15일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발표했다.축단협은 그간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방안을 국회와 소통해 왔으며, 축산 현장 농가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인 부분의 부족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21대 국회에 미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산물 가격과 물가에 대한 정부 및 농업계의 엇갈린 시각차가 더욱 확연해지고 있다. 물가에 우선해 농산물가격을 하락시키기에 바쁜 정부와 달리 농업계는 농산물 가격의 상승 원인을 정확히 따지고, 이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사과값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가 끊임없이 쏟아지며 농산물이 물가폭등의 주범인 양 지속적으로 호도되자 이에 장단을 맞춰 정부는 연일 ‘특단의 조치’를 펴내고 있다. 출범 이후 농산물 수입 확산 정책을 본격화한 윤석열정부는 최근 이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관
언론이 연일 비싼 사과값을 언급하며 사과 수입을 강요한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로, 수십년 간 검역문제로 수입하지 못했던 과일을 하루아침에 갑자기 들여온다는 것은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값이 올라 불편하니 다른 품목처럼 수입해서 해결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번과 같은 일은 비단 사과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증량의 문제에서도 확인했듯 수입산 확대 문제가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무조건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다. 당장 눈앞에 문제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파생될 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정책 공동대응에 나선 7개 농민·시민단체들이 녹색정의당(상임대표 김준우)과 농정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농민·시민단체들은 11일 국회 본관에서 녹색정의당과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 극복하고, 농민·농업·농촌 살리는 농정대전환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7개 농민·시민단체들은 △기후위기 극복 △식량주권 실현 △먹거리기본권 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는 4.10 총선을 농정대전환의 계기로 삼기 위해 범(凡)농민·먹거리운동단체 및 이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공동행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총선을 앞둔 ‘농민·먹거리운동 주체들의 공동전선’이 만들어졌다 하겠다.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먹거리연대·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한국친환경농업협회·환경농업단체연합회 등 7개 시민·농민단체는 4.10 총선 공약을 공동제안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 해당 단체들은 그 결과물로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 속에서 생활협동조합(생협)과 관계 맺은 친환경농민들의 생산기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생협 생산자-소비자 간 관계 약화 속에서 과거 대비 소비자들의 ‘책임소비’, 즉 생협 생산자가 만든 농산물을 ‘농민의 생활을 보장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하던 경향도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은 40년 가까이 진행한 농업살림운동, 즉 생명농업의 기반을 ‘생소하나(생산자와 소비자는 하나)’의 관점에서 지켜온 운동의 새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살림 생산자·조합원·실무자들은 2022년 6월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의길)이 지난 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4.10 총선에 제안할 농업정책 등을 공개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농민의길은 올해 4.10 총선 대비를 비롯해 물가대책으로 전락한 농업정책을 농업‧농민‧농촌 정책으로 되돌리기 위해 소속 단체 모두 활동력을 더 높이기로 했다.신흥선 가톨릭농민회장,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