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경기도 시흥시 신도시 개발지역 농지 투기 사건은 정치권으로 번져 온갖 군데서 비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땅을 사들인 공직자 윤리위반으로만 해석해도 될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행 농지법이 경자유전의 원칙을 훼손하고, 농민이 아닌 사람이 쉽게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열어놓아 농지법을 전면 개정하지 않고서는 제2의 LH 사태가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1996년 농지법이 개정되기 전 마을에 농지관리위원회가 있어 최소한 마을의 농지가 누구에게 거래되는지는 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농지 투기가 부동산공화국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부동산 투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공직자의 투기행위가 하나씩 밝혀지면서 국민 분노가 임계치에 달한 듯하다. 문재인정부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투기와 진검승부를 벌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의 뿌리인 농지 수탈(임야 포함)을 멈춰야 한다.농지 수탈의 흑역사, 국가권력에 의해 기획1960년대 초까지 강남 일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였고, 대부분 논과 밭, 과수원이었다. 1963년 서울시로 편입 당시 인구 2만7,000명에 지
밀린 방학 숙제하듯 묵은 밭을 정리하고…게으른 농부의 소박한 영농발대식.춘래불사춘, 봄이 와도 우리네 현실은 겨울이지만그래도 농부는 때가 되면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농민기본법 제정하라!- 3월 21일, 홍천군 동면 옥수수밭 정리 -출처 : 강원도 홍천군 강석헌 농민 페이스북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걸을 때 발꿈치가 너무 아파서 괴롭다가 조금 걷다 보면 차츰 나아지는 증상이 족저근막염의 대표증상입니다. 발꿈치가 아플 때는 대부분 족저근막염이 많습니다.이름처럼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병입니다. 이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때문에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상황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 직업, 특히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서 있을 때 잘 생길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족저근막염은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차가운 손가슴 속 울려주는 눈물 젖은 편지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내려간너의 진실 알아내곤 난 그만 울어버렸네…1973년에 발표된 포크 듀엣 ‘어니언스’의 ‘편지’라는 노래다.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야 읍내 빵집일 수도 있고, 놀이터 철봉대 옆 벤치일 수도 있으며, 도서관 앞이거나 혹은 어느 공중전화 부스 앞일 수도 있다. 무슨 영문인지 답장을 끊어버린 소녀에게, 사내아이는 용기를 내어서 또 한 통의 편지를 썼던 것이다. 마지막이어도 좋으니 한 번 만나자고….이윽고 소녀가 나타났다. 반갑다. 그러나 소녀는 편지
도매시장 개혁 논의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달 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개정안이 그것이다. 도매시장 농산물 거래는 상장경매를 원칙으로 하되 경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부 품목에 상장 예외(중도매인 직접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상장예외제가 과도하게 확대 운영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따라서 농안법을 개정해 현재 개설자가 허가하고 있는 상장예외 품목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승인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정기간 종료 후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5조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제출한 4차 재난지원금 계획에 이번에도 농민은 없었고 지금까지 철저히 배제돼왔기에 참아왔던 농민들은 분노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정부의 농업 무시는 도를 넘어섰다.지금까지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취약계층 등 코로나19 피해 계층 약 580만명에게 총 9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 280만명에게 버팀목자금 4조1,000억원이 지급되는 동안 농민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4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거의 마무리 될쯤에야 농어업이 대상이
요즘 세간에서는 땅 따먹다 들킨 사람들 때문에 야단이다. 관련 기관과 공무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느니, 국회의원 전원을 조사하느니, 농지법을 개정하느니 하는 법석을 떨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모든 것이 흐지부지되리라. 땅은 이미 돈 많은 자들과 권력자들의 손에 다 넘어가 있기 때문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만행은 용서할 수 없지만, 이들은 피라미에 지나지 않을까. 우리나라 소득 상위 1%가 전 국토 사유지의 약 50%를, 상위 10%가 약 70%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상에 이런 나라는 없다. 상위 1
4년 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인간 문재인’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그의 저서 ‘문재인의 운명’을 구입해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책 내용 중에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버지는 일제 때 함흥농고를 나왔고 해방 이후에는 북한 치하에서 흥남시청 농업계장을 했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이 북한에 진주한 짧은 기간 동안에는 농업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고 한다. 북한 치하에서 농업계장을 할 당시 문 대통령의 아버지는 공산당 입당을 강요받았으나 끝까지 버텼다고 한다. 그 유명한 흥남부두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주최로 ‘농지 태양광 박살! LH 투기 농지 몰수! 11월 총궐기 결의! 1차 광주전남 농민대회’가 열렸다.농민대회에는 전농 광전연맹 소속 회원들이 트랙터 1대와 약 100여 대의 트럭을 끌고 참석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지는 농민이 소유해야 하고 농지는 농업생산에 이용돼야 하며 국가는 적정 농지를 보전해야 한다고 헌법과 농업‧농촌 기본법, 그리고 농지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비농민 농지 소유는 늘어나고 농지는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쌍용양회공업㈜이 강원도 영월군 쌍용리에 대규모로 추진중인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제천대책위(위원장 황해문)와 단양대책위(위원장 박남진)가 지난 24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동시 출범했다. 쌍용양회는 제천시와 불과 2.5㎞ 떨어진 영월군 쌍용리 폐광산 19만1,225㎡의 부지에 16년동안 560만톤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60여년간 쌍용양회의 시설로 고통받아왔다. 그동안 파괴한 자연환경을 원상복구하고 대안산업을 모색해도 부족할 판에 지금까지 분진
[한국농정신문 정경숙·안기원 기자]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성난 농심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전농 강원도연맹(의장 전흥준)은 강원 농민을 대표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선별지급’을 규탄했다.강원도연맹은 정부의 농민홀대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모든 농민에게 농가당 100만원씩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을 항의방문해 냉해와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고통을
잦은 비로 논밭일을 쉴 때가 많은 이즈음에 마실갔다 집으로 오니 웬 선물상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마른미역 한 봉지와 쇠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뭘까 생각해보니, 축협에서 남편 생일이라고 기념선물을 보내왔던 것입니다. 우리 지역은 몇 해 전부터 축협조합원 생일에는 쇠고기미역국 선물세트 배송사업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겨우내 지겹게 먹던 굴미역국 대신 오랜만에 쇠고기미역국을 끓여 먹으려니 기분이 살짝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그럼 난 뭐야? 나도 가끔 소한테 사료를 주기도 하고, 눈도 맞추고, 부산물 나오면
‘농민에게는 생산비 보장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출범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모든 농민의 바람은 자신이 지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서 빚 지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다.농산물의 제값은 생산비가 보장되는 가격이다. 그렇다면 농산물의 생산비는 누가 결정할 수 있나? 농민이 스스로 농산물의 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경매에 내맡기다 보니 정책의 기준이 되는 시장가격은 묻지마 식으로 결정된다. 이러한 묻지마 유통을 바꾸는 첫걸음으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를 통해 양파와 마늘의 생산비
북에서는 태어나면서부터 국가에서 관리, 운영하는 탁아소에 들어가 모두 12년의 의무교육과정을 제공받는다. 만 5세부터 2년제 유치원을 시작해 남녘의 초등학교인 소학교 5년,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 의무교육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은 높은 반과 낮은 반으로 나뉘어 있고, 높은 반부터는 12년제 의무교육과정에 포함된다.만 6세 때 유치원 높은 반부터 고급중학교(남녘의 고등학교 과정) 3년을 전 인민이 의무적으로 마쳐야 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처럼 사립학교나 대안학교 혹은 다른 교육방법으로 아이를 키울 수가 없고, 국가에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됐다.말 사육은 농민들에게 너무 생소하여 과연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그래서 교육을 받고 번식마 사업에 참여하여 많은 돈을 주고 임신마를 외국에서 들여왔다.처음 낳은 새끼는 오는 도중 스트레스로 병에 걸려 폐사했고 그 후 어렵게 새끼 한 마리를 낳았다.그러나 요즘 말 가격이 말이 아니다.가격은 고사하고 판로조차도 없어 애완 말로 키우고 있다.말이 상전이고 나는 머슴이란 생각조차 든다.정부 정책 따라하면 번번이 망하는디, 혹시나 했더니만 역시나다.출처 : 전북 김제 서창배 농민 페이
한의원에서 치료하시는 환자분들 중 간혹 “침을 계속 맞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 매일 맞아도 되나요?”라고 질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연배 좀 있는 분들이 묻곤 하십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이 한두 분만이 아니란 것은 무슨 연유가 있어서겠지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우선 동의보감에 실려있는 침에 대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동의보감이 무슨 바이블은 아니지만 워낙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고 또 길이 아닌 곳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다 보면 길이 되기도 하니깐 참조하겠습니다.동의보감은 신
-캬, 술맛 억수로 좋다. 월남에 있을 때 말야, 그러이깨네 다낭 밑에 호이안이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서 베트콩하고 전투가 벌어졌거든. 그런데 그 전날 밤에 시내 나갔다가 콩까이들하고 어울려서 술을 억수로 퍼마신기라.-쯧쯧쯧, 백마부대 군기가 그렇게 형편 없었등가? 중요한 전투를 앞두고 술을 떡이 되게 마시게?-더 들어 보그라. 다음 날 밀림 속으로 들어가서 따다다다…쏘고 볶고 한참 전투를 하다가 발밑을 보이께네, 팔뚝만한 구렁이 한 마리가 쓰윽 지나가기라. 가만 둘러보이, 고놈이 둥지에다가 알을 가득 낳아놨더라고. 옳다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