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보편지급하라”

  • 입력 2021.03.28 18:00
  • 기자명 정경숙·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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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정경숙·안기원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 앞에서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선별지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사 앞에서 정부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선별지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앞에서 열린 충북 농민단체들의 기자회견.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앞에서 열린 충북 농민단체들의 기자회견.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성난 농심이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전농 강원도연맹(의장 전흥준)은 강원 농민을 대표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허영)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선별지급’을 규탄했다.

강원도연맹은 정부의 농민홀대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모든 농민에게 농가당 100만원씩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을 항의방문해 냉해와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 농민의 현실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섰음에도 일손 부족으로 이중, 삼중의 고난에 빠진 농민들에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함을 적극 피력했다.

이에 허영 위원장은 농민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해 갈 것임을 밝혔다.

같은 날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홍성규)가 주축이 된 충북지역 16개 농민단체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농민에게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전국 광역지자체와 도의회가 농민들의 요구에 응답했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제천시장, 충북도의회, 옥천군의회, 괴산군의회, 단양군의회 등 지방의회에서도 재난지원금 대상에 농민을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가자들은 “농민들 뿐 아니라 여기 옆에 계시는 노점상분들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분들께도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말해 노점상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전농 광주전남연맹과 전북도연맹, 부산경남연맹, 경북도연맹, 제주도연맹 농민들도 “재난지원금으로 농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문재인정부는 분노가 무엇인지 적접 경험할 것”이라며 전 농민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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