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달 27일 김승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수산물의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이번에 발의된 농안법 개정안에는 도매시장법인의 지정뿐 아니라 중앙도매시장에 지정된 도매시장법인이 위법·일탈 행위를 할 때 그 지정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갔다.또한 상장예외품목 지정 등 도매시장의 운영과 관리를 심의하는 시장관리운영회 구성원의 3분의1 이상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또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 해수부) 장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선출직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농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전남·전북에 이어 충북 농민들도 공직자 농지 소유를 규탄하며 충북 전 지역에 대한 농지 소유 실태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전국의 광역지자체장과 기초지자체장, 광역의원을 포함한 총 1,056명 중 절반에 가까운 505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는 충북지역 도의원 32명 중 18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한제희)은 26일 성명을 통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안심식당’ 운영 현황을 평가해 총 6곳의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광역지자체 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가 1위, 경상북도가 2위, 전라남도가 3위로 선정됐으며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경상북도 경주시가 1위, 대구광역시 동구와 전라북도 완주군이 공동 2위로 뽑혔다.선정된 지자체는 2021년 안심식당 목표 설정(관내 음식장 대비 비율, 2020년 대비 비율 등), 목표 대비 지정현황, 취소·변경 관리실적 등의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이다.안심식당은 코로나1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23일 ‘재한외국인 한국 농식품 품평단 K-Foodies 발대식 및 품평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품평단을 일컫는 ‘K-Foodies’는 한국의 K와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라는 의미의 푸디즈(Foodies)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국인 필리핀·러시아·호주·브라질 등 7개국 국적의 주한 외국인 150명을 ‘K-Foodies’로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품평단은 코로나19로 해외 현지 대면 마켓테스트 등 시장개척 활동이 어려운 중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의 세 번째 프로그램, 논 생물 조사와 허수아비 만들기. 원래는 김매기를 계획했는데 우렁이가 워낙 일을 잘하는 바람에 일거리가 사라졌다. (중략) 처음 논에 왔을 땐 들어가지도 않으려 했던 아이들이 두어 번 와봤다고 흥분해서 생물 채집에 나서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뿌듯하다.
시도 때도 없이 계속 트림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식간에 새어 나오는 트림은 중요한 자리에서 민망한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동의보감에서는 이런 트림을 애기(噯氣)라고 불렀습니다. 트림은 오장육부 중에서도 심(心)과 비(脾)에 속한다고 보았는데요, 심(心)과 연관되면 심리적인 요인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脾)는 소화와 관련돼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도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거나 할 때 트림이 자주 나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족태음비경락에 시동병이 생기면 배가 불러 오르고 트림을 잘하게
-상감마마, 며칠째 계속되는 큰비로 한강물이 넘쳐서 수많은 인가가 떠내려가고, 목숨을 잃은 백성들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고 하옵니다.-허허, 황새가 도성 문에 보금자리를 만들면 마땅히 수재(水災)가 있을 것이라 하였는데…과연 그 말이 틀림이 없구나. 이 일을 어찌했으면 좋겠는가?백제 기루왕 40년(서기 116년)에 큰비가 내려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데, 황새가 도성 문에 둥지를 튼 것을 홍수가 날 전조(前兆)로 이해했다는 내용이 에 기록돼 있다. 과연 황새는 홍수가 날 것을 미리 감지하고서 도성의 출입문 처마에다가 집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는 지난해 8월, 744㎜의 비가 닷새간 집중적으로 쏟아져 한탄강 둑이 터지는 바람에 온 마을이 물에 잠겼던 곳이다. 폭염과 폭우가 예보되는 요즘, 이길리 마을은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지난해의 수해 참사에서 벗어났는지 김종연 이길리 이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지난해 수해와 지뢰로 참사가 많았다. 고통에서 좀 벗어나셨는지 궁금하다.아직 진행 중이다. 이주 문제가 해결돼야 좀 홀가분해질 것 같다. 당초에 마을 주민 전체가 집단 이주를 요구했고, 군청도 받아들였다. 이주비 부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일본 농림수산성 ‘지속가능한 축산물 생산 방향 검토회(검토회)’는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과도한 수입사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산사료 생산·이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산지가 많고 좁은 국토에서 이뤄지는 일본의 축산·낙농업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자원을 활용하면서 사료·가축·퇴비의 순환 사이클을 형성해 왔다. 이는 조건불리지역에서도 산업을 만들어 농촌지역을 유지·발전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에도 기여하고 있다.하지만 소의 트림이나 가축 배설물에서 나오는 메탄·이산화질소 등 축산분야는 농림수산분야 중 온실가스
서울시의 가락시장 위탁수수료 인상 제한 조치가 문제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다. 이번 판결은 서울시의 조치에 도매법인이 반발해 행정소송을 했고, 대법원이 최근 서울시 손을 들어주면서 종결됐다.이 소송의 중심에는 ‘표준하역비’가 있다. 농안법상 표준하역비는 도매법인이 부담하도록 명기돼 있는데, 도매법인이 위탁수수료를 정률로 걷으면서 표준하역비를 사실상 출하자에게 전가해왔다. 이는 하역비가 인상될 때마다 위탁수수료에 반영되는 구조를 야기했고, 서울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제재를 가한 것이다.2016년 서울시는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당시
지난 20일 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재보완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맹꽁이의 안정적 이주 및 조류 서식지 보호방안 미흡, 항공소음 피해 검토, 숨골 보전가치 미제시 등 협의에 필요한 중요사항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에도 사업이 ‘동의’되지 못한 것은 제2공항 사업이 애당초 적합하지 못한 사업이었기 때문이다.이미 제주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제주도민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공항 건설에 미련을
날이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한다. 뙤약볕에서 한두 시간 일하기도 쉽지 않은 계절이다. 요즘 나의 작은 과수원과 텃밭의 주요 작업은 바로 예초다. 클로버로 뒤덮고 있어서 예초작업은 훨씬 수월한 것 같다. 연간 3~5회 정도면 될 것 같기도 하다. 제법 잘 자라고 있는 어린 사과나무는 측지를 수평으로 잡아주기 위한 이쑤시개 작업도 가끔 해주고 있다. 낙옆 떨어지는 병을 예방하기 위해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주기도 한다.그밖에도 고추 끈 매주기, 웃거름주기, 천연 약 주기, 토마토·가지·오이·포도 등 순 제거하기, 무·개성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서는 지금까지의 농정을 ‘신자유주의 경제논리에 뿌리를 둔 적폐농정’으로 규정하고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공공농업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자들이나 관료들은 공공농업이란 용어에 동의 못 하는 경향이 있다. 먼저 공공농업이라는 표현 자체가 생소하고 농산물 판매를 통해 생계를 영위하는 농민을 공적영역으로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것이다.지난해 8월 6일 법률신문에 “예를 들어, ‘공공의료’는 사전적 의미를 두루 포함한다면 ‘대중과 사회에 전반적으로 관계된 의료’라 할 수 있다. 즉 공공의료는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지난 20일 영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SRF(Solid Refuse Fuel, 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반대 영광군군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영광군민 대토론회가 열렸다.토론회는 강연회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최연정 SRF발전소및소각장반대 전국연대 사무국장이 ‘SRF발전소 및 소각장 전국 현황과 문제점’, 김철민 나주시SRF저지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나주 SRF반대 투쟁사례 및 향후 대책’, 영광SRF열병합발전소반대 범군민대책위가 ‘영광SRF열병합발전소 무엇이 문제인가’를 각각 발표했고, 토론은 영광SRF발전소에
1994년 11월 처음 농촌으로 왔을 때,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녀 어른들의 지병이 조금 달랐습니다. 남성들은 주로 술이나 담배로 인한 간이나 폐 등의 질환이 많았고, 여성들은 예나 지금이나 무릎 등 근골격 질환 등의 고통을 많이 호소하셨습니다. 더 나이 든 분 중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분들이 간혹 있어서 집에서 환자를 돌보느라 온 가족이 고생한다는 얘기들을 종종 듣고 보았습니다. 정확히 27년 후의 지금 농촌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뇌졸중 걸린 어른들은 집에서 모시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
죽곡마을119가 현수막 펄럭이며 달려간 곳은 죽곡면 최고 끄트머리 그야말로 변방 ‘조사마을’이다. 지방도를 기점으로 순천과 곡성으로 나뉘고, 섬진강을 경계로 이쪽은 곡성군, 강 건너는 구례군인 경계지역이다. 이곳 조사마을은 변방지역의 자유로움이 마을 어르신들의 호탕함에 배어있어 덩달아 신명나기도 한 곳이다.죽곡마을119는 내가 자치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죽곡면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으로, 위원들이 권역으로 나눠서 주 1회씩 각 마을을 방문하여 독거노인들이나 장애인, 소외계층의 생활불편을 해소해주는 일을 한다. 혼자 계시는 어머니들 댁에
미국 의회 하원에서 지난 19일 우리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미국 하원의원 435명 중 이날 표결에 나선 415명 전원의 찬성으로 민주당 그레이스 맹(뉴욕) 의원과 공화당 밴 테일러(택사스) 의원이 발의한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H.R.826: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을 통과시킨 것이다.메를린 스트릭랜드(민주 워싱턴), 앤디 김(민주 뉴저지), 미셀스틸 박(공화 캘리포니아), 영 김(공화 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 4명은 법안 발의는 물론, 초당적으로 만장일치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산삼의 항노화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펼쳐진다.2021년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 기간 동안 산삼의 학문적 체계구축 및 산삼 항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회의가 네 차례 개최된다고 밝혔다.학술회의에는 항노화 관련 국내 학회와 협회 등의 전문가 및 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해 산삼 및 항노화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회의가 산삼 항노화 산업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 함양산삼 가치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인 연구 교류의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경상남도는 오는 30일까지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기반(플랫폼)을 바란다’를 주제로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이번 온라인 플랫폼 제공은 정보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경남도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중인 ‘귀농귀촌 지원 통합 온라인 플랫폼’은 △공간정보(GIS) 기반 귀농·귀촌 지원 정보 △자가진단 시뮬레이터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지역 자원조사를 통해 확보한 귀농·귀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