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농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국민행복장터 농협a마켓’을 오픈했다. 농협a마켓은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및 지역농협, APC, RPC, 가공공장 등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해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시중가격 보다 10~15% 싸게 판매한다.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은 100% 국내에서 생산된 것을 판매하며 농산물 판매와 함께 꾸러미 신청, 장보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꾸러미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상품을 구성해 평상시나 명절, 계절, 테마별로 구비하고, 가정 뿐만아니라 기업체의 임직원 복지사업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농협은 국민행복장터 a마켓 운영을 통해 농산물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추가적인 유통경로를 제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회장 배석태)는 국산 약용 작물의 소비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주요 약용작물 50종을 선정해 ‘농협 특선, 국산 약용작물 50선’ 책자로 발간했다. 한방의료기관, 식품·의약품·화장품 업체 등 국산 한약재 수요업체, 유관기관 및 관련 연구소 등 3,000개소에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당귀, 황기, 강활 등 50가지 국산 약용작물에 대해 식물학적 기원, 기능성에 대한 연구 성과, 산지정보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돼 있다. 또한 각 약용작물에 얽힌 일화나 설화 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약초 이야기를 곁들여 약용작물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배부하는 국산 약용작물 홍보 책자는 전자책으로도 제작·보급함으로써
농협중앙회장은 23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들을 대표하는 자리다. 하지만 인사와 예산의 비리로 얼룩진 회장의 자리는 1998년부터 정부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꾸고 비상근 명예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농협법 개정을 통해 전국의 농협조합장 중 288명을 대의원으로 뽑아 총회를 통해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인사권도 외부 인사추천위원회를 사업전담 대표이사와 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장 등을 선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여전히 중앙회장의 권력이 막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사임한 농협금융지주회사 회장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지나친 경영 간섭에 사의를 굳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선동 의원이 발의한
쌀 목표가격 23만원 요구하며 의원 면담 “대한민국 농업을 지키고 국민의 주식인 쌀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오늘 이 자리는 농업을 지키고 쌀을 지키는 최후의 자리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해 12월 23일 농민대표자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국에서 올라온 150여명의 농민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쌀 목표가격이 정해지지 않으면 농식품부 전체 예산이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쌀 목표가격을 산정할 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농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농민들이 냉담한 이유는 지난 5일 국회 예결산심사특별위원회에 정홍원 국무총리가 출석해 쌀 목표가격을 17
“배추농사 잘 지어서 소비자한테 보내고, 건강한 몸으로 농사 잘 짓는 게 제 꿈이다.” 첫서리와 동시에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됐다. 한겨울에 접어든 해남은 겨울배추 출하로 바빠질 시기지만 김장용 절임배추만 출하하는 그는 비교적 한가하다. 기자가 찾아간 12월의 마지막 주. 그는 2013년 마지막 배추를 절이고 있었다. 우리나라 땅끝 전남 해남에서 만난 최재문(54)씨, 새해를 맞이하는 바람은 언제나 소박하다. 매년 10만 포기 수확에도 소비자의 신뢰로 판로 걱정 없어 “재작년 태풍보다 더 무서웠던 게 지난해 가뭄이었다. 태풍이 지나가면 어떻게든 살려보겠는데, 가뭄이 오면 배추 속에 진딧물이나 병충해가 생기고 속이 말라서 상품성을 잃어버린다. 속을 알 수 없기에 가뭄이 더 무섭다. 지난해에는 15
올해 가장 기억나는 일은 기업의 토마토 생산을 막아낸 농민들의 투쟁이었다. 지난해 말 화성간척지에 대기업이 수출용 토마토를 기른다며 10ha에 이르는 대규모 유리온실을 조성했다.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민들 뿐만아니라 전국의 농민들이 기업의 농산물 생산을 반대하며 해당 기업 제품의 불매운동을 벌이고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대외적으로 알려 결국 토마토 사업을 포기하게 만들어 낸 일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농민들이 힘이나는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지만, 취임 후 1년동안 농민들에게 보여준 농업은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대통령이 되자마자 외국순방에 집중하고 농민들 피해가 예상되는 FTA 체결에 혈안이 된것
농협 농업박물관은 지난 18일 ‘농기구, 보물이 되다’ 특별전을 열고 농업박물관이 지정한 농업보물과 중요 농업유물을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농업보물 및 농업유물은 농업박물관이 농경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농경문화재 지정제도’를 만들고 30년에 걸쳐 수집한 5,000여점의 유물 중 역사성과 희소성을 고려한 보물과 유물 등 50점을 전시한다. 농업박물관이 보물1호로 지정한 겨리쟁기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임기재 씨가 밭갈이에 사용한 쟁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농업박물관은 “기증자의 조부가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100여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났음에도 상태가 양호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내년 3월 30일까지 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7일 돼지 몸무게는 늘려주고, 돼지 분뇨 악취는 줄여주는 사료첨가용 미생물 처리제를 제품으로 만들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처리제는 사료 흡수율과 장내 미생물 활력을 증진시켜 주는 혼합사료용 미생물제로 농진청은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 예정인 미생물제는 된장에서 분리한 신규 미생물 ‘피치아 화리노사(Pichia farinosa)’와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기존 사료에 첨가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조 후 분말 형태로 가공해 제품화 한 것이다. 이 미생물제에 대한 현장 적용 실험 결과, 기존 사료에 0.2 % 비율로 120일령 비육
농협과 LS엠트론(주)은 지난 17일 중고농기계에 대한 해외 수출과 농산물 판매촉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LS엠트론은 농산물 상생광고에 3억원을 후원했다. 이 기금을 최근 어려워진 마늘과 양파 농가에 지원해 농협은 19일부터 이들 농산물에 대해 가격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독거농가 영농지원 등 국내 사회공헌과 더불어 베트남에 학교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양해각서에서는 농협이 중고농기계를 수집해 LS엠트론에 공급하고 중고농기계를 정비·수리해 해외수출을 하기로 했다.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이 활성화 되면 농민들은 중고농기계 처분이 수월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의 정책이라도 당사자들이 효과가 없다고 느끼면 그 정책은 탁상공론에 불과하다. 2013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 농민들은 올 한 해 농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각 분야의 농민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장길수 씨의 농사 50년, 올 한 해 평가는? 배 배농사 경력으로만 50년이 훨씬 넘은 장길수(79)씨는 불필요한 나뭇가지를 정리하는 전정작업에 한창이었다. 여든이 가까운 나이에도 현장에서 직접 손을 거두고 있는 장 씨에게 1년 농사의 소회를 물었다. “다행히 올해는 태풍이 안와서 풍년이라 기분은 좋은데 가격은 안 좋아. 6,000평 배 밭을 혼자 관리할 수 없잖아. 인건비 떼주고, 약값 주고 하면 손에 남는게 별로 없어. 가
최근 경기도는 농업분야의 다양한 마케팅에 앞장서고 있고, G마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사업을 시작했고,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추진하는 등 농업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익호 경기도청 농정해양국장을 만나 경기도만의 농업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경기도는 ‘G마크’를 개발해 농축산물 판로확보와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G마크에 대해 설명해 달라.G마크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가 인증한 브랜드다. 마크인증을 받은 농가들에게는 경기도에서 인정한 자부심을 가지라는 뜻에서 개발하게 되었다. 농산물도 상표를 보고 사먹는 시대가 되다보니 상표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G마크는 국내 시장에서
연말을 맞아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 임직원들이 지난 6일 구세군 서울후생원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 100여점과 직원들이 직접 만든 손수첩, 에코노트 100여권을 전달했다.
농협금융지주회사는 지난 12일 자회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 선임절차에 들어갔다. 자회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하는 1인과 농협금융지주 회장 추천 집행간부 2명,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연말·연초 인사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고 내년 농협은행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연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농협은행의 간부 선임을 최대한 앞당겨 연말까지 은행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충식 농협은행장도 임기가 내년 3월 1일까지 보장돼 있지만, 농협경영과 새해 사업추진 등을 감안해 조속한 인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중회의실에서는 농협 산지유통부가 지난 1년간 지역의 로컬푸드사업을 평가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평가회가 개최됐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생산지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서울을 거쳐 다시 지역으로 순환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판매장이나 농산물 꾸러미를 통해 지역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로컬푸드 매장을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전북 완주의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농협에서 직매장을 개설해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농협은 내년까지 20개의 직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전국 40여개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완주의 한 농민은 “지역농협에서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지역내 농산물의 관심과 홍보
지난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전국에서 3,148개의 협동조합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월평균 등록건수는 255건으로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농업, 제조업 등 금융과 보험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설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협동조합이 법시행 1년만에 3천개 이상의 자발적 조직으로 늘어나게 된 원인으로는 5인 이상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는 쉬운 설립방법과 함께 주식회사와 달리 출자규모와 무관하게 동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의 설립은 농업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농업에서 가장 많은 협동조합은 농민들을 중심으로 각자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으로 가공, 유통하는 협동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박행덕)이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농협이 지급하는 선지급금 45,000원(40kg 조곡 기준)은 시장 쌀값의 인상에 농협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라며 선지급금을 6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촉구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시중에서 80kg 한가마에 18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농협이 충분히 그 이상 판매를 할 수 있음에도 선지급금을 낮게 책정하는 것은 쌀 가격을 올리지 않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같은 날 반박자료를 내고, 농민회의 주장에 맞섰다. 전남도본부는 “대형 유통마트에서 판매하는 20kg 쌀의 판매가격이 평균 45,000원 선이고 이를 환산시켰을 때 18만원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이는 소비자가격 기준이며 농협RPC 출하가격은 4만2,000원에
충청남도의 농업정책은 ‘3농혁신’으로 모아진다. 2011년 당선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정책의 최우선에 농업을 두고 3농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3농혁신은 농어촌 주민을 농정의 주체로 세워 농민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는 충남도의 의지가 담긴 정책이다. ▶충청남도의 농업정책을 보면 단연 3농혁신이 눈에 띈다. 충청남도에서 3농혁신이라는 농업의 구조적 변화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 농업의 성공없이 대한민국이 발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미 선진국을 통해서도 농업의 중요성이 확인된 바 있다. 대한민국에서 충남도만 농업의 혁신을 이룬다고 대한민국 전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충청남도가 농업에 관심을 갖고 패러다임을 만들어간다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
지난 9월 안성에 설립된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신선농산물을 홍콩에 수출한데 이어 일본에 수출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부터 일본 유통업체를 방문해 신선농산물 소포장을 시연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 농산물을 홍보했다. 또한, 일본업체와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선농산물 수출과 상품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강근제)은 지난 3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인사, 부당징계, 성희롱까지 자행하며 여성노동자를 집요하게 탄압했다며 직지농협 조합장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감사를 촉구했다. 전국농협노조에 따르면 경북 김천시 직지농협 A 조합장은 지난 2010년 재선이 되면서 이 농협 조합장과 간부들이 김모 과장을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 조합장이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김모 과장이 자신의 선거를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보복성 탄압을 해왔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A 조합장은 여성복지업부를 담당하던 김과장을 선별장 청소, 창구안내, 마트계산원 등 수시로 부서를 바꾸며 인사이동 시키고 동료직원이나 고객들에게 대화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노골적으로 그녀
농협들이 황당한 비리를 저지르며 조합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농협들은 고객이 맡긴돈을 횡령하거나 구매한 제품을 허위로 판매하고 매입기표를 속여 판매대금을 고스란히 횡령했다. 또한 개인회사를 돕기위해 농협이 발주서를 허위로 발급해주고 이에 대한 소송비까지 농협이 부담하는 등 지역농협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최근 강원도의 지역농협들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팬오션과 동양증권 회사채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어 농협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올 9월말까지 지역농협 89곳에서 고객예탁금 횡령, 감정가 속여 대출부적정, 냉동육 임의반출로 판매금을 횡령한 사례들을 적발하고 이들 농협들이 발생시킨 손해액만 해도 1,344억원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