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장택)은 지난 12일 제주도청앞에서 ‘한미 FTA 폐기, 이명박 대통령 심판,한나라당 심판, 1000인 농민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농민들은 “지난 2000년 수입오렌지의 대풍으로 감귤 가격이 네토막 났고, 그로 인해 사과와 배, 딸기 등의 과일들도 연쇄적인 폭락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이어 “제주농민들의 농가 부채는 ’93년 6백만원이던 것이 2009년에는 4천만원으로 약 6배나 증가했다”며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계속되는 개방농업정책으로 농업은 경쟁력으로 성장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FTA 최대피해 지역은 서귀포시가 1위고, 제주시가 2위라며 농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 폭거를 용서할 수 없고, 강력하게 폐
지난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함평군농민회 남종우 회장은 “실질적인 나락값 보장”을 요구하며 농협군지부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쓰러져 무안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은 없고, 치료를 받으면 일주일 뒤에는 퇴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남종우 회장에 따르면 “농협이 구곡을 방출해 저가미가 시장에 유통되는 빌미를 제공했고, 지역의 통합RPC에 외지쌀을 유입해 가격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벼 시장가격이 이미 5만원대(40kg)임에도 농협은 4만원 선지급금으로 매입해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4만6천원선에 매입하고 있는 다른 시군에 비해서도 지나치게 낮다.”며 “농민들은 출하할 물량은 있지만 너무 낮은 선급금 때문에 출하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함평군통합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에서는 150여명의 회원과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농 평택시농민회(회장 신종원) 창립 23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신종원 회장은 “작년 초저가미로 인해 농민들의 연봉이 최대 30%이상 깎이는 상황이 발생했고, 구제역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아직도 복구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올라가는 물가를 잡기위해 정부가 농업을 희생시키는 과정에서 농업은 더욱 더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제역 피해 농가들에 대한 보상이 끝나기도 전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결정하고, 삼겹살을 수입하는데 정부가 항공료를 지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우리나라를 통째로 미국에 넘겨버리는 한미FTA 마저도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규탄했다.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축사를 통해 “23년
지난 14일 일본 대사관앞에는 일본군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천번째 수요집회가 열렸다.91년 1월 8일부터 시작된 수요집회는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일본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우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4명중 지금은 63명만이 생존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범죄인정▲진상규명▲국회결의사죄▲법적배상▲역사교과서기록▲위령탑과 사료관 건립▲책임자 처벌 등 7가지를 일본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는 시민들의 모금을 통해 건립한 평화비를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웠다. * 평화비는 한복을 입고 손을 무릎위에 모은채 작은 의자에 앉은 위안부 소녀의 모습으로 크기는 약 130센티 미터이다.
지난달 22일 한미FTA 국회 비준 통과이후, 서울에서는 광화문과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연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부산과 광주, 대구 등 광역 도시와 예산, 남해 등 중소도시까지 한미FTA를 반대하는 촛불의 물결이 농민들을 중심으로 노동자, 시민, 학생들까지 번지고 있다.주말마다 정당연설회와 반대집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은 9일 ‘전국 동시다발 농기계 투쟁’을 진행했다. 전농은 투쟁 제안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외국과의 협정을 비공개 날치기 처리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을 진행”했고 “한미FTA로 인해 가장 심각한 파멸적 피해를 입게 될 농민들의 처지와 분노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미FTA 폐기, 국가수매제 쟁취, 전국 동시다발농기계
11월 22일 한미FTA의 국회비준이 통과되고 이명박 대통령의 서명이 끝난 가운데, 전국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분노의 촛불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업 부분은 한미FTA에 최대 희생양으로 지목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을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성명서를 내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규탄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5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김준봉 회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FTA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한농연 회원들을 포함한 농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김준봉 회장은 반대시위를 왜 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기습 처리든 어쨌든 통과된 것이며 대통령이 서명까지 했다. 폐기 주장은 국가 간 협정을 맺어놓고 가능한 소리가 아니라 이제는 대책이 중요
지난 6일 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새세상연구소 대회의실에서 “한미FTA 어떻게 폐기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의엽 민주노동당 정책위 의장의 진행으로 국제통상전문가인 이해영 한신대교수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안보전략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박선원 박사, 남희섭 변리사, 김행선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이들은 미국과 다른나라와의 FTA 중단 사례, 대통령의 협정 무효선언, 협정문의 24.5조 등을 거론하며 한미FTA를 폐기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명래 기자〉
차디찬 바람을 맞으며 또 다시 농민들은 거리로 나섰다. 기약도 없는 희망을 만들기 위한 농민들의 처절함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농민들은 논과 밭을 갈아야 할 트랙터를 길거리로 몰고 나와 한미FTA를 날치기로 통과시킨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거침없이 쏟아 냈다. 아산지역 농민 100여명이 지난 9일 아산시청 앞에서 농기계를 몰고 나와 정부정책에 강하게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성주, 부여, 상주, 춘천 등 전국의 농민들이 농기계를 몰고나와 한미FTA 철회, 쌀 값 보장,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수립 등을 촉구하며 농기계 시위를 벌였다.
오은미 전북도의원(민주노동당, 순창)이 발의한 ‘밭농업직불제’가 내년부터 전라북도 14개 시·군전지역에서 전격 실시된다. 전북도는 지난달 11일 ‘밭농업직불제 시행에 따른 기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본틀은 0.1ha이상(0.1~1ha까지) 밭을 경작하는 농가에게 내년부터 면적비례로 지원하고, 전북도내 11만 농가중 65%인 7만 4천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면적에 따라 2만원~20만원이며 2012년 10월부터 지급된다. 밭농업 직불제 총예산은 65억원으로 도비가 20억원, 각 시군이 45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밭농업직불제는 그간 전농 전북도연맹(의장 서정길)과 전여농 전북도연합(회장 정예자)이 농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다. 한편, 올해 초등학
지난 8일 국회본청 앞 계단에서는 이색적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미FTA 비준안이 통과된 이후 농민들이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국회로 진입할 때 검열을 받아야 하고, 기자회견장으로 자주 쓰이는 본청 앞 계단에는 경찰과 경위들이 대기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 사이로 농민들이 도착했다. 그리고 계단앞에는 국회의 경위들이 자리를 차지해 기자회견을 위해 진입하는 농민들을 채증하며 막아섰다.국회의원들은 농민들이 계단에 올라올 수 있도록 길을 비켜줄 것을 요구했고, 국회 방호과장은 다른곳에서 기자회견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몇차례 국회의원들과 경위들간의 실랑이 끝에 어렵게 기자회견을 할 수 있었다. 이준동 한미FTA저지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대
한미FTA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비준이 통과되고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14개의 이행법안에 서명했다. 이날 통과된 법안들은 법제처로 보내지고 공포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이행검증 과정을 마친 다음 한·미 양국이 검증 완료 서한만 교환하면 발효 절차를 마치게 된다. 이에 한국농정신문은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FTA를 체결한 다른 국가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점쳐본다. [멕시코]나프타… 멕시코 국민들 빈곤으로 내몰아멕시코는 1994년 미국과 북미자유무엽협정(NAFTA-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을 체결하고 발효했다. 당시 NAFTA 찬성론자들은 미국에서 고임금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하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삶의 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