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 4월 사료가격을 환원하면서 5년만에 한우·낙농 부문 신제품을 출시했던 농협사료(대표 김영수)가 지난달 양돈·양계부문의 새 제품을 공개하면서 4대 축종 신제품 출시(사진)를 완료했다.농협사료는 지난달 31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이용농가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영수 대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대응하고자 현장의 목소리와 사양시험 내용을 반영한 오랜만에 출시하는 신제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전반적으로 현재보다 사료비를 더욱 절감시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보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올해부터 6월 9일 ‘육우데이’는 소비자를 위한 소비촉진·홍보 행사가 아닌 육우 사육농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행사는 9월 2일 ‘육우 구이데이’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지난달 24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사진). 3월 도축분부터 인상된 자조금을 거출하고 있는 육우자조금은 올해 20억900만원의 예산을 운용하게 된다.박대안 위원장은 “납부율 저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자조금이 인상된 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밀랍떡은 지난 2015년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문화유산이다. 맛의 방주는 특정 공동체·문화와 밀접한 관계에 있고 생산력이나 상업적인 발달 가능성이 있음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전세계 소규모 먹을거리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1996년 이탈리아 투린에서 시작됐다.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갯방풍을 등재시키면서 100가지의 음식과 식재료를 맛의 방주에 등록했다. 우리에게 친근한 식혜, 율무부터 제주 푸른콩장, 전통주인 감홍로 등 사뭇 생소한 음식과 식재료도 있다.맛의 방주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슬로푸드는 쉽게 패스트푸드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식탁에서부터 서두르지 않는 삶을 지향하는 운동으로 1986년 이탈리아의 브라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좋은 음식과 맛을 통해 얻는 즐거움, 느린 삶을 지향하고 지키는 것에 집중했으나 점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그 과정에서 슬로푸드운동은 미식이 정치·농업·환경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이는 슬로푸드운동이 세계 농업 및 환경운동에도 적극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곧 전통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우유의 날’로 선포한 6월 1일을 맞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2019 우유의 날(MILK UP Festival)&국내산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우유자조금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소비자와 교감에 나선다. 낙농가와 유업체, 소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국산 우유 및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생산자들이 ‘낙농인의 약속’을 통해 건강한 우유와 치즈의 생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시장에 가지 않고 중개인을 통하지 않아도 농가끼리 한우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모바일 앱 ‘잇소’가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시세 제공·소셜네트워크 기능·축산물이력정보 연동·채팅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잇소(대표 이경찬)에 따르면 한우농가가 가축시장에 가는 대신 직거래를 하면 판매수수료와 구매수수료, 운반비를 절약할 수 있어 1마리당 약 10만원의 유통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 특정 일자에만 열리는데다 거래되는 송아지의 월령에도 제한이 있는 가축시장과 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답보 상태인 한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015년 3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한우업계는 소비 감소와 한우가격 하락을 크게 우려했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안됐던 것이 수출이다. 당시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우 수출의 가능성을 보고 2013년부터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2015년 한국-홍콩 간 검역·위생 협정이 체결되면서 그해 11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을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국가의 참여가 제한된다. KISTOCK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6개 생산자단체(대한양계협회, 대한한돈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는 지난 13일 발병국 참가 전면 제한을 의결했다.ASF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이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우리나라와 주변국가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도 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정립하고 사무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1실 2부’ 체제를 3본부 체제로 개편한다.협회는 지난 14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3회 이사회를 열고 사무국 조직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미래기획 및 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기획조정실을 정책기획본부로 개편, 정책팀과 우유급식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우유급식팀은 K-MILK 인증 확대와 우유급식 확대를 통한 국산우유 자급률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교육홍보부는 교육홍보실과 총무팀을 둔 경영지원본부로 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생존에 절박함을 느낀 염소농가들이 정부에 염소를 반납하겠다며 모였다. 올해 FTA 피해지원 품목에서 염소가 제외됐고 지난해 농식품부가 약속했던 원산지 단속·혼합비율 표시제·협회 정상화·소비촉진 행사 등이 전혀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전국염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태붕, 염소비대위)는 지난 10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염소반납투쟁을 전개했다. 염소비대위는 “2014년 12월 한-호주 FTA를 체결하면서 국내 염소 농가들은 급증한 수입염소 탓에 벼랑으로 내몰렸다. 이에 가격 하락으로 도탄에 빠진 염소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는 최근 비료를 벗어나 바이오가스로의 자원화를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농촌주민들의 생활과 복지에 있어 비료보다는 주민들의 피부에 더욱 와 닿는다는 점에서 가축분뇨로 만든 바이오가스의 가치는 눈여겨봄직하다.강원도 홍천군에는 ‘똥마을’로 불리던 곳이 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이 있던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기피시설’이 있는 냄새나는 마을이라는 오명을 벗고 ‘자원을 만드는 에너지시설’을 갖춘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변신에 성공했다.지난 2014년 환경부의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가 재생에너지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가축분뇨를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6년 제정됐지만 지금까지 가축분뇨의 활용은 퇴·액비 생산으로 한정돼 있다. 비료화만을 통한 가축분뇨 문제 해결은 난망하다. 농업현장에서 가축분뇨 퇴·액비의 수요처를 확대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비료가 남으니 새로운 비료의 생산은 더뎌지고, 결국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수거에도 차질이 생긴다. 때문에 여전히 축사가 있는 농촌마을에서는 악취를 둘러싼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