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데이, 농가 소통의 장으로

육우자조금, 기자간담회 통해 올해 사업계획 발표

  • 입력 2019.06.02 18:01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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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올해부터 6월 9일 ‘육우데이’는 소비자를 위한 소비촉진·홍보 행사가 아닌 육우 사육농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된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행사는 9월 2일 ‘육우 구이데이’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육우자조금)는 지난달 24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했다(사진). 3월 도축분부터 인상된 자조금을 거출하고 있는 육우자조금은 올해 20억900만원의 예산을 운용하게 된다.

박대안 위원장은 “납부율 저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자조금이 인상된 이후에도 거출율은 99%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증액된 예산을 활용해 소비촉진 활동 확대 및 농가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한 9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운영목표는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육우만의 차별화된 영양학적 장점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우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구입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쇼핑몰을 리뉴얼하고 TV홈쇼핑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또 2,000~3,000개로 추산되고 있는 전국의 육우전문판매장을 결집, 육우인증점으로 홍보 강화도 검토 중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비촉진·홍보에 주력하던 육우데이를 육우인의 날로 변경해 전국의 육우농가가 모여 자조금 활동을 보고받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육우자조금에 따르면 순수 육우사육농가 2,500여농가 중 150농가가 육우데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위원장은 “경기 안성시나 충북 청원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농가조직 운영이 제대로 되는 곳이 없다. 그간 고생하고 노력한 육우농가를 모아 서로 격려·응원·위로하는 동시에 농가가 납부하는 자조금이 잘 쓰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농가간 소통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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