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신자유주의와 WTO 반대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이경해 열사의 4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미FTA 저지 집회가 열렸다.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지난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경해 열사 추모 및 한미FTA 저지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한상렬 범국본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이경해 열사는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신 분이었다.”며 “농업과 농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한미FTA 저지를 위한 활동이 시작된 것이며 11월 대회 또한 성사시켜 반드시 한미FTA를 막아내자.”며 국민들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상정,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덕윤)은 지난 5일 노량진에 위치한 기독교 TV 컨벤션홀에서 세계 각국의 여성농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종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초국적 농기업들의 횡포로 세계 여러 국가의 ‘토종종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여성농민들이 앞장서 자국의 토종종자를 지키는 것이 식량주권 실현의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여성들이 종자 지키기 투쟁 나서 ▶칠레(후아나 쿠리오, 아나무리 여성농민 조직 대표)=종자복원은 정치적 의미를 내재한 활동으로서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 강력 촉구 국내 대부분의 농축산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농축산업 발전을 위한 건전경마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위원장 박의규 한농연 회장)는 4일 축발기금 확보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미 FTA, WTO 재협상, 한·EU FTA 추진 등으로 존립마저 위태로운 농축산업 회생을 위한 재원마련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마사진흥 및 축산발전을 위해 쓰여져야 할 마사회 수익금 대부분이 일부 지자체 재원으로 세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지방세법 개정안이 입법발의 되었음에도, 국회가 아직까지 상정조차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은 민생법안을 해결해야 하는 본연
과연 이 나라 농업에 희망이 있는가 - 재창간 1주년 특별대담 이른바 개방농정이 판을 치면서 농업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한국농정신문사는 오는 10월2일 재창간 1주년에 앞서 ‘한국농업의 위기와 전망 그리고 희망’이란 주제의 특별 대담을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신임 임상규 농림부장관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 농림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 신임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농업·농촌의 문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생활 속의 농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농업인 신문고’제도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나 기획예산처 출신으로 ‘농정을 잘 모른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찬성하는 개방론자라는 점에서 앞으로 농정이 어떻게 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농정을 잘 모른다’는 신임장관에 대한 농업계의 평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것은 과거 전문가를 자처하거나 또는 학자 출신 등 그 숱한 장관이 거쳐가면서 수많은 농업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여주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오는 11∼13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2007한가위 맞이 ‘우리 쌀 이야기’ 홍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해 최근 WTO, FTA등으로 침체된 농민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한 것이다. 행사는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볼거리와 떡매치기, 닥트놀이, 벼 타작체험 등의 체험거리, 쌀기념품·소화분 꽃·뻥튀기등을 나눠주는 부대행사 등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올해말로 법적 활동시한이 끝나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이하 농특위)가 3년 존속 연장을 추진한다고 한다. 농특위는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2년 2월 3년 한시기구로 출범했으나, 2004년 12월 법 개정을 통해 활동기한이 2007년말까지 연장됐다. 그런데 농림부가 지난달 24일 농특위 설치시한을 2010년 12월까지 3년 더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농특위가 앞으로 더 존재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찬성한다. 그것은 농특위가 농업계의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돈이 필요한 ‘농업·농촌 종합대책과 119조 투융자 계획’ 등을 앞장서서 관철했고, ▷농지제도개선
지난 8월14일 김포시여성회관에서 김포-강화의 농민들이 모여 안덕수 강화군수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김포-강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엘리트농업대학 학생들이다. 안 군수는 강화 외포리 출신으로 고려대 4학년때 행정고시에 합격을 하고 농업정책실장과 농림부 차관보를 지냈다. 지난 2006년 무소속으로 강화군수에 당선된 그는 취임 일성에서 “강화는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일자리가 없어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대안으로 관광산업을 육성시키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날 안 군수의 강의 내용은 참석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였다. 강의 시간 상당 부분을 기업유치와 그를 위한 강화군청의 규제철폐, 신속한 일처리 사례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안 군수는 “인구 2
지난 8월 14일 오후 늦은 시간.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에서 출발한 봉고차가 김포시 전역을 돌며 사람들을 차에 태우며 서울로 향해 달리고 있다. 이들은 김포시농민회 회원들로 이날 저녁 8시에 열리는 농민들의 통일 행사에 참석 하러 가는 길이다.저녁 8시경 중앙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 해 있었다. 농민회 사람들은 서로서로 악수들을 하느라 바쁘다. 여주, 이천, 평택, 부여, 심지어는 제주도에서도 왔다.이날 집회는 다음날 열리는 8.15통일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야제’로, 각 단체 별로 각자의 집회를 마치고 밤 11시에 중앙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집결해 모든 단체가 함께 하는 범국민대회이다.이번에 맞이한 제62회 광복절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있어 대단한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남북
청정 철원 비무장지대(DMZ) 철원 오대미가 강원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농협지역본부는 지난 1일 철원동송농협(조합장 이범만) 미곡처리장(RPC) 광장에서 김진선 강원도 지사와 박세환 국회의원, 정호조 철원군수, 이정복 농협무역사장, 김명기 강원농협본부장 등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대쌀 10톤을 첫 수출하는 ‘철원 오대쌀 미국 가는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철원 오대쌀은 (주)농협무역이 유통을 맡아 3일 부산항에서 선박에 실려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12개 지역에서 판매되고 매달 10톤씩(4㎏ 2천5백부대) 연 120톤 규모를 수출한 후 점진적으로 수출물량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강원농협은 고품질 오대쌀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조세 보베 씨는 반세계화 운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의 농민운동가 이다. 조세 보베 씨는 지난 1999년 미국이 유럽연합(EU)의 호르몬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에 맞서 프랑스산 로크포르 치즈 등 유럽 농산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자, 프랑스 치즈를 지키기 위해 남부 미요에서 미국 주도의 세계화의 상징인 맥도널드 매장 공사현장에 트랙터를 몰고 들어가는 시위를 벌여 반세계화 운동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 일로 3개월 형을 선고받고 2002년 상반기에 약 1개월 반 동안 실형을 살았으며 시라크 대통령의 사면으로 풀려났다가, 올해 프랑스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식량주권이라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농민동맹주권이라는 운동조직에 의해서 식
“경제법칙과 모순·대립되는 현상 규명해야” 자본주의적 생산·교환·분배관계가 연구 대상 독점단계에서 농업발전 왜곡 밝힐 필요도 있어 특별기고 김 병 태 건국대 명예교수 농업경제학은 이론경제학의 한 부분이고 그 연구 분야는 농업이라는 특수한 산업부문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경제일반을 연구하는 일반이론경제학에 대하여 농업경제학은 공업경제학, 상업경제학과 함께 부문경제학의 하나이다. 따라서 농업경제학은 농산물을 생산해 가는 과정에서의 사람들의 사회적 관계(생산관계) 및 교환·분배관계, 즉 농업을 둘러싼 사람과 사람들의 경제관계에 관하여 연구한다. 그리하여 농업경제학은 농업의 생산·교환·분배의 제 법칙을 명확하게 한다. 그런데 자본주의 일반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이론경제학과 따로 농업경제학이라는 특수한 경제학을
농산물값 높아야 농민·지방경제 ‘부흥’ “생산조정, 식량비축 등 재고관리, 가격지지” 균형잡힌 정책으로 세계농업위기 탈출할 때 미국 보조금 철폐 불충분 국내 보조금 철폐는 미국 농업정책에 관한 국제협상에서 지배적인 열쇠로 되어있는 문제이다. 한편, EU 혹은 케언즈그룹(농산물 수출국들)의 여러 나라들은, 공평성 혹은 용인되는 시장이익의 평등화라는 점에서 미국의 보조금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고 개도국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서 이 같은 보조금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이유는 단순히 미국농업자에 대한 직접지불의 종료가 아니고, 농업자에 대하여 보조금 폐지이상으로 바람직한 것, 즉 보다 좋은 가격, 공정한 시장가격으로 전 세계의 가난한 농업자가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기준을 부활시키기 위한 것이다. 언뜻 보기에 이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에 따르면, IDF가 이달 19일 오전 중국 상하이 에버브라이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92차 IDF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회원가입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IDF의 50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하게 됐다. 이날 IDF 한국위원회 대표자격으로 참가한 낙농진흥회 양정화 회장은, 총회의 한국 회원가입 승인직후 행한 가입연설을 통해, “한국이 100여년의 유구한 낙농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낙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IDF의 50번째 가족이 된 것을 한국의 낙농산업 가족여러분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또 “이번 IDF 가입을 계기로, 1천2백여명에 달하는 IDF의 전문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통해 한국의 낙농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국
지금까지의 미국 농업정책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 농업자의 소득을 감소시켜 오늘날 전세계적인 농업위기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이 미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대학교 농업정책분석센터가 지난 2003년에 발간한 ‘미국 농업정책에 대한 재고’라는 논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 논문은 1996년 이후 미국의 농업정책은 농산물가격의 자유로운 하락을 방임해 왔고, 새로운 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자유무역시책을 촉진시켜 전세계적인 농업위기를 불러왔다고 비판하면서, 전세계 농민이 함께 공조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본지는 이 논문을 번역, 2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막대한 보조금으로 전세계 농산물 가격하락 방임 생산비 밑도는 덩핌수출로 개도국 농민 이농행렬 아그리비즈니스 기업 통합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부 종합감사는 전날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대다수 의원들은 미국 도축과정 및 검역상의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광우병 위험성과 관련, 서울대 광우병 연구실 우희종 교수가 증인으로 나와 주목을 끌었다. 또한 지난달 27일로 종료된 한미 FTA 4차 협상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이에 대한 질의과정에서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의 부실한 답변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강력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농림부 및 산하기관 국감에서 지적됐던 사항 등도 다뤄졌다. “수입재개 미국쇠고기 위험” 한목소리 “우리 농민 위해 WTO 규정 어길 줄도 알아야” “농협중앙회 1억이상 연봉 임직원 2천2백6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