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광복 70돌을 맞아 농민들이 남북통일추수한마당 성사의 염원을 외쳤다. 2015 농민통일한마당이 농민의 길(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국가톨릭농민회) 주최로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400여명은 통일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결의를 모았다.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남북농민추수한마당을 성사해 통일농업을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현재 통일의 길에 난관이 늘어가고 있지만, 농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통일농사를 짓고 있다”며 반드시 남북농민이 만나 추수한마당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또 “정부는 당장 밥쌀용 쌀 수입을 중단하고 우리 쌀을 이북으로 보내 통일의 길을 닦아야 할 것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8.27 전국여성농민대회를 앞두고 농민생존권 쟁취와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여성농민 투쟁을 결의하는 투쟁선포식이 열렸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은 농민, 노동자, 빈민, 소비자 등 연대단체들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8.27 전국여성농민대회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같은 날 전남 여성농민들은 전남도청 앞에서, 경남 여성농민들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각각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이밖에 지역 곳곳에서 결의대회를 알리기 위한 플래카드 달기, 선전전, 유인물 나누기 등을 진행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농민들은 벼랑 끝 절벽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요즘 농민들은 1달에 1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삶을 유지하고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여성농민들이 생태농업과 흙살리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생태농업의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은 지난 7일 충남 부여 전여농 생태농업 실습소와 홍산농협 교육장에서 농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흙살리기 : 미생물과 퇴비만들기’를 주제로 2015년 2차 생태농업교육을 진행했다.전여농에 따르면 생태농업은 농민들의 자급자족의 첫 시작으로 본다. 생태농업이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단작화, 관행농에서 벗어나 땅의 본연의 모습을 찾도록 하는 농사방법이다. 가족이 먹을 것을 자급자족했던 어머니, 할머니들의 텃밭 방식과 전통적인 농사방법에 주목한다.이날 참여자들은 전여농 생태농업 실습소를 둘러보고 생태농업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노력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경북 여성농민들이 농촌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될 것을 다짐하며 여성농민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같은 결의를 담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주최하고 성주군 여성농민회가 주관한 제20회 경북여성농민한마당이 지난 13일 성주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제정이 전여농 경북연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개방농정으로 불어 닥친 FTA, 쌀 전면 개방, TPP의 위험으로 인한 피해는 되돌릴 수도 없게 농민의 앞날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농사를 짓는 우리는 여성농민이다. 우리 여성농민이 변화의 씨앗이 되어 여성농민이 살고 싶은 농촌, 여성농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결의를 다졌다.여성농민들은 이날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 ▲ 광복 70돌 6.15공동선언채택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주최로 15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참석자들이 한반도 단일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선거 때 밥쌀용 쌀은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농민과 약속을 깨고 지난 7월 31일 중국산 1만톤 미국산 2만톤 등 3만톤 낙찰을 시행했다.시중 쌀값 하락으로 산지 농협과 농민들의 피해가 크게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밥쌀 수입을 강행하고 있다.이날 서울역에는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그리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전국쌀생산자협회 소속 농민 1,500여명이 모여 밥쌀용 쌀 수입 저지와 박근혜정부 새누리당 규탄대회를 진행했다.34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탓도 있었지만 정부의 밥쌀 수입 강행에 대한 대응에선 농민민단체간 시각차가 드러났다. 즉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농민단체와 불참한 농민단체들간에 정부의 밥쌀 수입 강행을 놓고 분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은 오는 7일 충남 부여 홍산농협 교육장에서 ‘흙살리기 : 미생물과 퇴비만들기’를 주제로 2015년 2차 생태농업교육을 진행한다. 생태농업과 흙살리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흙살리기에 필요한 퇴비 만들기를 배울 예정이다.우선 선애진 단장의 ‘생즙 천연농약 만들기’ 실습을 통해 직접 천연농약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 참가자들의 자닮 제초제 및 미생물 배양액 실천 이용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하기로 했다.이어 안철환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상임대표가 ‘땅심 살리는 퇴비만들기’ 강의를 통해 흙이 살아나면 농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려주고 흙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실천 과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지역별 흙살리기에 대한 실천과제도
▲ 지난 31일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린 ‘밥쌀용 쌀 수입저지와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규탄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농민들이 세종로 정부청사까지 행진을 한 뒤 항의의 의미로 미 칼로스 쌀을 망치와 죽창으로 내리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농협법 개정에 따라 7월 1일부터 여성임원 할당제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15년 여성조합원 비율을 35%까지 늘리고, 여성임원 비율을 8%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농협은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 각각 여성농업인육성 특별위원회와 협의회를 신설·운영하고 여성농업인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자문·조사·연구·홍보 및 복지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라 한다. 하지만 정부 및 농협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있는 여성농민들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그동안 전여농은 농협의 복수조합원제 실현과 여성농민 조합원 가입운동, 여성농민 대의원, 임원 진출에 이르기까지 여성농민이 협동조합의 주인으로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여성농민이 농업 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11개 사료업체의 가격담합 사건으로 축산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소속 4개 단체(한국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담합업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대다수 축산단체가 담합업체를 옹호하고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지난 3월 사료업체들의 담합 소식이 알려지고 수천억원대의 과징금이 예고되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 소속 생산자단체들은 지난달부터 성명서와 탄원서를 통해 공정위에 선처를 호소했다. 업체의 과징금 부담은 사료값 인상으로 결국 축산농민에게 돌아오므로, 과징금 대신 사료값 인하를 유도해 업체와의 상생과 실리를 취하겠다는 것이 축단협의 입장이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 실천하는 여성농민’이 되기 위해 여성농민회원들이 줄기학교에 입학했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강다복, 전여농)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대전 계룡산 동학산장 호텔에서 여성농민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기 줄기학교를 열었다.줄기학교는 식물의 줄기가 물과 영양분을 위로 끌어올려 꽃과 열매를 맺는 기둥 역할을 하는 것처럼 여성농민회원들이 여성농민이 행복한 세상,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기둥 역할을 하도록 교육한다.이번 줄기학교 역시 여성 농민회원으로써 긍지와 자부심, 여성농민회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참가자들은 1박 2일간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의 ‘트라우마 한국사회’ 강의를 듣고 한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TPP가입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국민행동 계획이 수립됐다. 농업계 및 노동자,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TPP-FTA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TPP 범대위)는 지난 8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TPP 가입반대 국민행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국민행동 계획을 발표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에 밀실협상으로 진행하는 TPP가입 추진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TPP가입에 대해 ‘묻지마 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국민 대다수가 TPP에 대해서 모르는 실정이다.특히 TPP 가입이 추진되면 농업이 가장 큰 피해를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TPP는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TPP 가입은 추가 쌀 개방과 쇠고기 개방 등으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한-중 FTA로 인한 막대한 농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한-중 FTA를 철저히 검증하고 그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각계의 목소리가 모였다.TPP FTA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지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중 FTA 검증 및 대책마련을 위한 국회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농민·소상공인·시민사회단체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석운 범대위 대표, 전기환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이봉승 서울소상공인연합 대표 등 여러 단체가 참석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한-중 FTA 협상을 '불량협상'으로 규정하고 △비준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과 △협상 내용에 대한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 길(농민의 길, 가톨릭농민회·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소속 농민단체들은 농식품부의 독단적 탁상행정에 항의를 표명하고 농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3일 양재 aT센터에서 FTA로 인한 예상영향과 국내대책을 농민단체와 공유하고 밥쌀용 TRQ쌀 수입 관련 정보를 설명한다는 명분으로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일방적 통보와 설명 위주의 간담회에 농민단체들은 싸늘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농민의 길 소속 농민단체들은 농식품부에 간담회 참석 거부 의사를 전달, 간담회에 불참했다.농민의 길은 농식품부에 입장서한을 통해“한국농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정부가 국회에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한 가운데 중국과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TPP/FTA 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김제남 정의당 국회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한-중 FTA 검증 종합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국회 비준 절차를 앞둔 한-중 FTA 협상의 쟁점을 분석한 뒤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조사한 FTA 발효 뒤 산업별 현황을 보면, 자동차 수출액이 62.8% 늘어나는 동안 수입액은 223.5%가 늘었다. 기계분야에선 무역적자 폭이 57억달러에서 99억달러까지 늘어났다”며 FTA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경남 합천군여성농업인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지난 3월 문을 닫았다. 합천군 가외면에 위치한 이 어린이집은 지역 내 돌봄 시설이 부족한 탓에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이들도 찾아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아이는 10명 남짓으로 줄어들었고 선생님만 2~3명이다. 재정 압박에 결국 운영이 불가능해져 10여년 만에 폐쇄를 결정했다. 경남 거창군여성농업인센터가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폐쇄를 고민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 수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돌봄 시설 부족을 해결하고자 설립된 농촌 지역 어린이집이 존폐 위기에 처해있다. 농촌 지역 영유아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 지역 9세 이하 인구는 1960년까지만 해도 29.9%에 육박했지만 2000년대 12.8
요즘 농촌들녘은 모심기와 밭농사, 마늘 및 양파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모심는 이앙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는 대부분 남성이 몰고 있으며, 그 옆에서 여성농민들은 종종걸음을 치면서 비닐을 벗기기도 하고 앞뒤로 양파나 마늘을 캐면서 비지땀을 흘리곤 한다. 이런 풍경은 농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앙기로 모를 심고 나면 여성농민들은 며칠씩 논에 들어가서 구석진 곳, 기계가 잘 심지 못한 곳에서 손으로 모를 때운다. 허리를 구부려서 종일 모를 때우고 나면 그날 저녁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잠도 잘 오지 않는다. 그나마 논은 경지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기계화로 인해 일이 덜 힘들지만, 밭작물은 모두 골짝진 곳에 있거나 산이 인접해 있어서 트랙터로 밭을 갈기라도 하면 다행이다. 비닐피복도 마찬가지다. 이랑을 짓고 비닐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한국진보연대는 지난달 28일 을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진행했다. 이날 농활 수행엔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민주노총, 공안탄압대책위 관계자 70여명이 함께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딸기 줄기와 잡초제거 등 시설하우스에서 하는 작업은 일반 농민들도 힘든 작업이었지만 농활대원들은 피곤함도 잊은 채 밝은 표정을 지었다. 이들은 부여군농민회관에서 부여군 여성농민회에서 준비한 엄마표 저녁식사와 막걸리를 함께 나누며 아쉬운 정을 나눴다. 특히 이번 민중농활은 남달랐다면서 이렇게 많은 동지들이 내려올 줄은 상상도 못해 기분 좋았고 다음엔 학생들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지난해 가서명한 한-중 FTA의 정식 서명이 완료됐다. 국회 비준과정만 남긴 한-중 FTA에 농업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3년 만에 한-중 FTA가 정식 서명을 완료한 것이다. 이제 한-중 FTA 발효는 국회 비준 절차만 남았다.농림축산식품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은 “한-중 FTA에서 상대적으로 농업부문의 피해는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대책을 강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농산물에 대한 피해가 크지만 한-중 FTA와 직접 연관짓는 데는 무리가 있어 한-중 FTA 피해
[한국농정신문 박선민 기자]농민들이 바쁜 농번기에도 TPP 반대를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섰다.TPP-FTA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농민의 길(가톨릭농민회·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TPP 추진 중단 촉구 국제행동’을 진행했다.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TPP는 추가 쌀 개방이며 식량주권 포기”라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정부가 TPP에 가입하면 쌀 시장을 추가 개방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더군다나 쌀값도 폭락해 농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이들은 “우리나라가 TPP에 가입하는 데 미국은 쌀 관세율 대폭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