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우리나라 농업정책이 허튼 길을 걷고 있다고 매섭게 꾸짖는 김성훈 전 장관이 ‘인생 여든의 들머리에서’ 또 한 권의 농정 칼럼집 ‘農은 생명이고 밥이 민주주의다(도서출판 따비, 349쪽)’를 발간했다. 과 프레시안 등에 농업·농촌·농민을 주제로 기고한 글을 모아서 한 권으로 묶었다. 책이 나온 날짜는 김 장관의 팔순 생일과 같은 6월 23일이다.김 장관은 이 책 서문에 태어난 때부터 현재까지의 인생여정을 일기를 적듯 써내려갔다. 100일도 안 돼 어머니 품에 안겨 만주땅을 건너간 이야기부터 194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남북이 접경지역의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협력 추진에 합의했다.통일부(장관 조명균)는 지난 4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결과를 발표했다.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에는 우리측 수석대표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참석하고 김훈아 통일부 개발지원협력과장, 조병철 산림청 남북산림협력추진단장 등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선 단장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과 백원철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국장, 량기건 민족경제협력위원회 국장 등이 함께했다.남과 북은 이날 회담에서 남북간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강원도 원주 출신의 이창복(80)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1958년 고려대학교에 들어갔다. 대학에 다니면서 이창복 의장은 당시에 씨알소리의 함석헌 선생과 서울대학교 유달영 박사의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 이분들의 강연 내용은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당시 어려운 농촌을 살리는 것은 사회의 가장 큰 과제였고,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지식인들의 중요한 관심사였다.이상적인 농촌 건설의 꿈, 학업으로 이어“함석헌 선생과 유달영 박사의 강연을 들으며 농촌에 기여해야 한다는 마음을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실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협력이 우선 추진될 것인지의 여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러시아에서는 ‘동방경제’라고 부르고 현 정부가 ‘북방경제’라고 일컫는 동북아지역 경제협력은 작년까지만 해도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구상에 지나지 않았다. 작년 9월에 열린 동방경제포럼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비슷한 내용을 강조했지만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주요 사업 분야인 전력망 연계, 도
지난 1일부로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됐다.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의 임기가 시작됐다.6.13 지방선거는 과거 어느 선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 대한 적폐청산의 기대와 요구가 지속됐으며 1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 간의 화해 국면이 4.27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6.12 북미정상회담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정세가 그야말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 선거가 이뤄졌다.이 같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남북 농업협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2차례나 성공적으로 열리고 최근 북미정상회담까지 순항하면서 남과 북의 경제협력이 한층 구체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농업분야의 남북협력은 언론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한 매체는 ‘농업당국, 쌀·비료 지원 등 남북경협 물밑 작업 착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첫 북미정상회담도 성공리에 이뤄짐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농업당국도 대북 경제협력 준비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남과 북, 그리고 북한과 미국 간 대화의 물꼬가 트인 가운데 지난 2000년 발표된 6.15 남북공동선언이 오늘로 18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서울 광장에 모인 많은 시민들은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즐기며 조속한 평화통일을 기원했다.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 6.15남측위)는 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8주년 기념대회 ‘'판문점선언 이행! 가자, 통일로!’를 열고 평화통일과 민족자주의 정신을 되새기자 호소했다. 사전행사로 음악 공연과 기획전시회 등이 마련돼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을 대상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김 원내대표가 조정을 신청한 기사는 지난 1일 한국농정신문을 통해 보도된 ‘남북 간 신뢰, 농업협력과 쌀로 쌓자’라는 제목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의 기고다. 김 전 장관은 월 1회 ‘농사직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농업정책에 대한 기고를 해오고 있다.김 원내대표가 문제를 삼은 부분은 “요즘 눈만 뜨면 남북, 북미정상회담 뉴스다. 제1야당의 홍준표 대표나 ‘혼수성태’가 뭐라고 떠들어대든 ‘기승전 6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을 대상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김 원내대표가 조정을 신청한 기사는 지난 1일 한국농정신문을 통해 보도된 ‘남북 간 신뢰, 농업협력과 쌀로 쌓자’라는 제목의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의 기고다. 김 전 장관은 월 1회 ‘농사직썰’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농업정책에 대한 기고를 해오고 있다.김 원내대표가 기고에서 문제를 삼은 부분은 “요즘 눈만 뜨면 남북, 북미정상회담 뉴스다. 제1야당의 홍준표 대표나 ‘혼수성태’가 뭐라고 떠들어대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예전 지방선거와 달리 정책과 이슈가 실종된 선거라고 말이다. 지난 2010년에는 농업과 먹거리 정책의 한 획을 그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지방선거를 주도하는 핵심 이슈가 됐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가 농촌지역을 뜨겁게 달군 이슈가 됐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너무도 색다른 풍경이다.친환경 무상급식과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도 모두 농민을 비롯해 국민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민생문제 이슈였다. 민생문제가 가장 부각돼야 할 지방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민중당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를 도와 선거를 치르고 있다. 아직 본선 진입 전이지만 몸과 마음이 몹시 분주하다. 선거라는 것이 본시 그렇겠지만 지금은 격변기, 연달아 열리는 남북, 북미간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정세가 말 그대로 숨가쁘게 돌아간다. 덩달아 나도 바쁘다.4.27 판문점 선언이 말해주는 바 방향은 분명하다. “전쟁을 넘어 평화로, 분단을 넘어 통일로!!”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적이겠고, 상대가 미국인데 어찌 곡절이 없겠는가마는 우리 민족 앞에 찬란한 통일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음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이광석 도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한반도에 평화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농업계도 환영 논평을 내며 남북 농업·농민 교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역사적인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공동 서명하는 등 10여 년 단절됐던 남북교류의 맥이 이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은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4.27 남북정상회담은 판문점 선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었던 남북 경제협력의 재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5월중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남북 경협의 본격적인 추진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 경협의 재개 시점을 단정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일단 재개된 이후에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남과 북 모두 현 시점에서 경제협력 가속화에 대한 내부적 필요성을 크게 갖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시기 한국경제의 패러다임을 지배했던 자유무역협정(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1년 만에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11년간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먹구름을 한순간에 씻어 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 국가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고 있어서 과거의 남북정상회담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비핵화와 북미수교라는 오래된 과제가 5월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상황이다. 북한은 비핵화를 통해 미국으로부터 안전보장을 약속받고 경제 발전으로 나아가겠다고 김정은 위원장이 분명히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5월을 분기점으로 한반도의 긴장은
“故 정광훈 의장님은 우리에게 고향집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어디에선가 나타나 다독거려줄 것 같은 의장님이 무척 그립습니다.” 영원한 ‘민중의 벗’ 故 정광훈 의장 2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생전의 그를 기억하는 300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추모객들은 지난 2011년 4월 26일 4.27 재보궐선거 민주노동당 지원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그해 5월 13일 생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의 부재를 안타까워했다.민중의 벗 정광훈 의장 추모사업회 문경식 회장은 “2주기를 맞아 지난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며 “서로가 좀 더 존중하고 양보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우리밀 재배면적이 줄어 자급률 상승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올해 우리밀 파종은 10월부터 11월 20일 전후로 일단락 됐다. 국산밀산업협회에 따르면 총 파종면적은 지난해 1만1,400ha보다 15% 감소한 9,450ha로 잠정 집계됐다.이같은 감소 원인은 첫째 파종기인 10월과 11월에 비가 자주 내린 탓이다. 국산밀산업협회 이한빈 상임이사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파종할 거라 예상했으나, 비가 잦으니 파종을 해도 썩는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15% 정도 부족한 면적은 내년 봄 2월 20일 경에 심는 방안을 농촌진흥청과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명 ‘춘파’로 지난 해 수준을 맞추겠다는 뜻이다.하지만 이 상임이사는 “2월에 파종하면 11월 적기에 파종한 밀과 수확 시기는 비슷하더라도 수
농사와 정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최현주 의원(통합진보당)을 안성시의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특히 최근 쇠고기 값이 많이 떨어져 인건비는커녕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농민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연일 집회와 언론인터뷰로 축산농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우선 본인 소개를 좀 해 달라.-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셔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아버지 일을 도와 농사일을 했다. 지금은 육우를 하고 있다. 대학교때 농대 학생회장을 거쳐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졸업 후 집에 와서 본격적인 농사를 시작했다. 안성사랑청년회. 농민회 활동을 했다 지금은 카톨릭농민회 수원교구 안성연합회와 안성시농민회 회원 그리고 한국 낙농육우협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26개 농민단체, 연대의 구심체 한국농민연대 출범지난 3월 15일 한국농민연대는 서울 양재동 소재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열고 출범했다.한국농민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나라 농축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을 지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농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광범위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해 나가자고 다짐했다.한국농민연대는 또 “농민들의 적절한 소득보장은 물론 농업농촌이 유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이해와 요구를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농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농업이 지닌 다원적 가치를 전사회적으로 공유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주권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미FTA 국회비준 여야정 합의문에 서명한 것과 관련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범국본은 31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야 5당이 합의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 하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할 민주당 김진표 대표가 이렇게 급조된 여야정 합의에 서명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범국본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제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납득할 수 없고 실효성이 전혀 없는 내용을 여야간 추가 합의라는 식으로 처리했다”면서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했다.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비준부터 해놓고 재계약 하자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이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 남경필)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한다고 알려지자 농민,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한국농민연대,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20여명은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통상위원회의 한미FTA비준동의안 상정 시도를 규탄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미FTA 4대 협상 선결조건에서부터 개성공단 제품 수입 금지조치에 이르기까지 미국 의회와 정부가 실리를 챙기는 동안, 우리 국회는 무력하게 정부의 일방적 독주만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또 “국회는 (시민사회진영이 요구해온)통상절차법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한미FTA 협정문의 한‧영문 불일치 문제도 검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한미 FTA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