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표시제 강화와 Non-GMO 학교급식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정부건만, 공약 이행은커녕 오히려 GMO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GMO반대전국행동과 농민의길은 지난 20일 청와대 앞에서 ‘2021 몬산토반대시민행진 GMO OUT!’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지난 4년간 악화된 GMO 문제 해결을 위한 4대 시민요구로서 △GMO완전표시제 조속한 시행으로 시민 알 권리 충족 △미승인 LMO(GMO) 관리 철저, 투명한 정보 공개로 GMO 오염 해결 및 방지 △유전자가위 기술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업협회)가 친환경농업 의무교육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친환경농업협회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협조하에 진행하는 ‘친환경농업 의무교육’ 일환으로, 지난 4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참포도농원에서 ‘유기농포도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특성화 교육은 처음으로 현장 농가에서 진행된 의무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그동안의 의무교육은 강의실에서의 천편일률적 수업방식 및 농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내용도 없었기에, 영농활동으로 바쁜 농민들로서는 실효성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한민국에서 유전자가위 기술로 만들어진 농산물은 유전자조작농산물(GMO)이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유전자가위 기술 규제 완화 및 해당 기술의 Non-GMO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기업도 이 추세를 따르며 유전자가위 기술 규제 완화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기존 GMO가 특정 작물에 새 유전자를 결합시켜 새 품종을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에서 원하는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 기존 작물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기술이다. 적지 않은 과학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표방하고 나섰다. 또한 그에 발맞춰 어린이집이 역차별당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현실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 뒤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온라인 발표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행 급식비로는 급식 질은 물론 간식 질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보육현장의 목소리”라며 “서울시의회와의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 산출과 급식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반대전국행동(상임대표 진헌극, 공동대표 김영재·김영향·이세우·조완석)이 ‘2021 몬산토-GMO반대시민행진’을 온라인에서 진행한다.GMO반대전국행동은 오는 30일까지 △GMO 반대 자유주제 인증사진 찍기 △‘우리 동네/집 GMO를 찾아라’ 인증사진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GMO 반대 자유주제 인증사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GMO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적은 뒤 찍는 식으로, ‘우리 동네/집 GMO를 찾아라’는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찾은 GMO 표시 제품을 찍어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GMO 원료(수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표방하고 나섰다. 또한 그에 발맞춰 어린이집이 역차별당하지 않도록 어린이집 급·간식비도 현실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 뒤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온라인 발표를 통해,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현행 급식비로는 급식 질은 물론 간식 질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보육현장의 목소리”라며 “서울시의회와의 논의하에 정확한 급식단가 산출과 급식 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진정한 비(非)유전자조작식품(Non-GMO) 급식 실현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일까?지난 1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Non-GMO 학교급식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서울시의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3일 권영희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데 발맞춰, 서울시 Non-GMO 급식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권 의원이 낸 개정조례안은 △조례에 GMO 정의 내용 추가 △서울시교육감의 G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의 친환경 쌀농가들이 2억원 이상의 학교급식 납품 쌀 대금을 3년째 못 받고 있다. 농민들이 받아야 할 쌀값은 어디로 갔을까?인천의 급식납품업체 A업체는 지난 2016~2018년 교동도의 한 친환경작목반 소속 농민 7명으로부터 학교급식용 쌀을 공급받아 학교에 납품한 이래,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쌀값 2억498만1,00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해당 농민들은 A업체로부터 최소 800만원, 최대 5,014만원의 대금을 받지 못했고, 그중 두 명은 2018년 A업체에 각각 약 3,222만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 먹거리계획(푸드플랜)의 주요 과제로 △‘로컬푸드(지역먹거리)’의 친환경적 전환 위한 노력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행정구역 단위를 뛰어넘는 선순환체계 구축 등이 거론된다.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한국친환경농업협회·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의 농업·먹거리운동 단체들은 지난 15일 대전시 한밭센터에서 ‘지역 푸드플랜 현안과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푸드플랜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면서, 푸드플랜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민 먹거리 기본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역 먹거리계획(푸드플랜)의 주요 과제로 △‘로컬푸드’의 친환경적 전환 노력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행정구역 단위를 뛰어넘는 선순환 구조 조성 등이 거론된다.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친환경무상급식대전운동본부·한국친환경농업협회·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의 농업·먹거리운동 단체들은 지난 15일 대전시 한밭센터에서 ‘지역 푸드플랜 현안과 대안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푸드플랜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면서, 푸드플랜이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민 먹거리 기본권 확대를 위해 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1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Green Growth & 2030 Agenda, P4G) 정상회의가 다음 달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671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21 P4G 정상회의 대응 한국민간위원회(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켰다.P4G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 정부가 제안해 만들어진 ‘기후위기 대응’, ‘녹색경제 전환’ 목적의 국제다자협력체다. 현재 P4G 정상회의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포함해 12개 국가 정부, 그리고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자원순환의 핵심고리 중 하나인 똥. 똥은 어느 순간부터 마냥 ‘더러운 것’으로 치부됐다. 대안기술을 통해 똥을 자원순환 체계에 복귀시키자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온다.지난 9일 ‘‘똥본위화폐’가 그리는 세상 – 자원과 돈의 선순환을 위하여’란 주제의 온라인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대소변 처리 시 기존 수세식 화장실은 한 번 사용할 때마다 10리터 내외의 수돗물을 사용하며, 하수관거를 거쳐 대규모 중앙집중식 하수처리체계 하에서 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이 와중에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에선 또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 명목으로 친환경농가 대상 규제 강화 조치를 거론했다.전남도의 지난 14일 발표에 따르면,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취소 농가와 ‘원인제공 업체’의 친환경농업 사업 참여 제한 등의 강화된 인증 관리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산단계부터 농약 사용이 의심된 필지는 농가 입회하에 수시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다. ‘사전적발’ 시도다. 둘째, 친환경 인증취소 농가에 대해선 보조금을 회수하고 인증 1회 취소 시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수경재배는 유기농업 범주에 포함돼야 하나? 유기농업의 정의에 맞나? 최근 미국에서 이뤄진 ‘수경재배도 유기농업에 포함된다’는 판결과 연이은 논란은 우리에게 많은 고민을 던진다.지난 2019년, 8명의 미국 유기농민들은 소비자단체인 식품안전센터와 함께 미국 농무부(USDA)에 “토양에서 농사짓지 않는 수경재배 기업에 대한 유기농 인증을 금지해 달라”고 청원했다. USDA는 이 청원을 거부했다. 이에 유기농민들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USDA가 수경재배 작물에 유기농 인증 딱지를 붙여 파는 걸 허용하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자체 차원의 채식 학교급식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이번 달부터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차원에서 한 달 2회 채식 급식을 시작한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전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채식 식단 지원에 나선다.서울시교육청은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 9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시행했다. 해당 계획의 주요 내용은 △채식 급식 확대를 통한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환경으로의 전환 △채식 급식 교육과정 운영 △먹거리 생태전환 교육과정 기반 구축 등이다.이 계획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생산자 조직화. 소농의 판로 확보와 건강한 먹거리 공급 체계 구축,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선결과제이다. 이게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소농들이 생각하는 생산자 조직화 방안은 무엇일까?(재)지역재단과 (사)지역농업연구원, 국민행복농정연대는 지난 1일 전북 전주시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제50차 지역리더포럼 ‘지역농업 조직화와 생산 주체’를 진행했다.이날 포럼엔 현장 소농들이 대거 참여해 각자가 생각하는 소농 조직화 방안을 이야기했다.발제를 맡은 조경호 (사)지역농업연구원 원장은 “지역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화성시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이사장 노경애, 센터)의 지역먹거리 선순환을 위한 실험이 눈에 띈다.화성시에서는 현재 어떤 노력을 진행하고 있을까? 먹거리체계 구축과 관련한 화성시의 특수한 상황 및 센터의 노력들을 소개한다.원거리 소농의 판로 구축 절실화성시는 동쪽 시가지(동탄·병점지구)와 서쪽 농촌지역 간 인구밀도 차이가 크다. 화성시 면적의 20%인 동탄·병점지구에 주민의 60%가 살고, 80% 면적인 농촌지역에 40%의 주민이 산다.따라서 화성 먹거리계획의 기본은 ‘서쪽 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7일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오 당선자는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장 자리로 돌아왔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선거 직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재검토’ 발언이 나오는 데다, 오 당선자도 서울 먹거리체계 발전의 바탕이었던 행정-시민사회 간 협치체계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민사회의 근심이 크다.오 당선자는 공공연히 이전의 서울시 정책들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지난달 29일 발표에 따르면, 오 당선자(당시 후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먹거리운동 시민사회단체들이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무상급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에게 해당 발언의 철회를 촉구했다.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등 먹거리운동 단체들은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 의원에 대해 “단편적 경제 논리로 학생들의 건강·행복과 직결된 친환경 무상급식 교육정책의 옳고 그름을 가리자는 해묵은 주장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지난 1일 “(무상급식으로 인해) 2019년에만 31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