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故 정광훈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의 6주기 추모제가 지난 13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이날 추모제에는 박석운‧한충목 진보연대 상임대표, 이광석‧한도숙 전 전농 의장, 박인기 추모연대 상임의장, 김순애 전여농 회장, 민중연합당 김선동 전 대선후보,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 생전의 그를 기억하는 200여 명의 추모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문경식 정광훈의장추모사업회장은 “자주 민주 통일전사들이 미처 끝내지 못한 혁명의 축제를 준비하다 의장님을 뵙기 위해 모였다”며 “다시 조국과 민족의 전사로 의장님이 되서 민중의 바다로 가겠다”고 고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김영호 전농 의장은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3년, 서울로 상경하던 도중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집시법) 위반으로 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들에게 사법부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전농은 지난 2013년 12월 19일 대선 후 1년을 맞아 농민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쌀 목표가격 23만원을 책임지라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전국의 농민을 모았다. 전농 광주전남연맹도 50여대의 트럭을 앞세워 상경투쟁을 시도했으나 광주시내에서 경찰이 농민들의 이동을 막았고 가로막힌 자리에서 그대로 집회를 열었다가 박형대 전농 정책위원장(당시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 등 6명이 교통방해와 집시법 위반을 이유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지난 2015년 11월 광주지방법원
[한국농정신문 서정란·한우준 기자]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조치를 거부하는 농민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정부가 환수고지서 발송을 시작하자 농민들은 이를 불태우는 것으로 대답했다.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 안성시농민회는 농협중앙회 안성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농민들의 우선지급금 환수 거부 운동에 힘을 보탰다. 안성 농민들은 환수고지서를 모아 불태우며 환수 조치 중단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쳤다.지난 6일 경북 의성군청 앞에 트랙터를 세운 의성군농민회는 ‘전봉준투쟁단 3차 투쟁 선포식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인용 및 쌀 직불금 감축·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조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 현재 대구광역시의 기피시설 떠넘기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정부의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고지서가 농가에 배달되면서 각 지역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가톨릭농민회 광주대교구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8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선지급금 강제 환수 전면거부 투쟁으로 박근혜 정부의 우리쌀 말살책동을 박살내고 정권퇴진 투쟁을 넘어 적폐청산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황교안과 김재수는 책임전가, 농민수탈 행위인 우선지급금 강제 환수업무를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하며 농민들로부터 수거한 환수고지서를 소각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영광, 해남, 장흥 등지에서는 우선지급금 환수거부를 위한 농민단체간 연대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의 도연맹들이 새해를 맞아 각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농의 새 정치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표명했다.오늘(20일) 제주도연맹 대의원대회를 마지막으로 한 달에 걸쳐 모든 광역조직들의 대의원대회 일정이 마무리 됐다. 단 충남도연맹은 가축전염병 발병 여파에 대한 주의 차원에서 대의원대회를 잠정 연기했다.각 조직들은 공통적으로 지난달 20일 열린 전농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새 정치방침을 받아들이고 이를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전북도연맹은 대의원대회 결의문에서 “부역자 청산을 위해 진보적 정권교체는 필연이다. 보수 세력의 정치놀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을 좌시하지 않고 농민의 힘으로 진보적 정권교
[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지난 14일 영암군농민회 삼호읍지회가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지회건설을 위한 지역농민들의 노력이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다 6년여 만에 삼호읍지회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게 된 것이다.삼호읍 농민들은 전라남도의 F1경기장과 기업도시사업으로 조상 대대로의 생계터전인 간척지를 개발사업에 빼앗기고 아무런 보상이나 대책도 못 받고 쫓겨났다. 그들은 이에 항의해 전남도청 앞에서 2011년 여름 두 달여간 천막농성도 진행하고, 소송도 진행했으나 어떤 성과도 얻지 못하고 권한 없음으로 패소했다. 또한 개발정책에 찬성하는 땅이 있는 주민들과 생계터전을 뺏긴 농민들 사이의 대립과 반목은 깊어졌으며, 대불공단과 농촌이 혼재돼 있어 농민중심의 원주민들은 점차 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례가 없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사태에 전국의 농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 전농) 충북도연맹·충남도연맹·광주전남연맹·전북도연맹·부산경남연맹·경북도연맹 등 광역조직들은 지난 10일에서 11일 사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을 가지고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실시를 결정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를 규탄했다.도연맹들은 농식품부가 쌀값 하락을 환수 이유로 드는 것은 책임 떠넘기기라고 비판했다. 충남도연맹(의장 장명진)과 전국쌀생산자협회 충남도본부(본부장 강사용)는 지난 1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규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2015년산 재고미와 2016년산의 미질 저하가 쌀값 하락의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이 야 3당에게 “온 국민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지금, 특검이니, 국정 조사니, 거국내각이니 국민의 뜻과는 동떨어진 주장을 하는 야당의 모습이 한심하고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특검, 국정조사, 거국내각을 당장 걷어치우라”고 호소했다.전농 광전연맹은 8일 ‘야당에게 경고한다’라는 긴급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백남기 농민을 가슴에 묻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대통령의 사죄는 필요 없다. 사죄할 것이 아니라 사퇴해야 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또 “나락 값은 3만 5천원까지 떨어졌고, 노동자는 비정규직 신세, 청년들은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신세, 자영업자 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최근 발생한 태풍 피해에 수발아(이삭에서 낟알이 싹트는 현상) 피해까지 덮친 전남지역 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쌀값은 쌀값대로 폭락하고, 수발아 현상까지 발생하며 지역농협이 수매를 거부하는 등 헐값에 벼를 넘겨야 할 처지에 놓여서다.전남도청에 의하면 지난 14일 기준 전남지역 수발아 피해 면적은 3,786ha에 달한다. 고흥이 1,524ha로 피해가 가장 크고 함평 1,120ha, 순천 500ha, 영암 197ha, 영광 152ha 순이다. 농민들은 전남 전역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몇몇 피해가 알려진 곳만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남도청이 밝힌 지역 이외에 강진과 구례 등에서도 피해가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정부의 무분별한 쌀수입과 재고미 관리 실패로 쌀값이 30년 전 가격(조생종 벼 40kg/3만5,000원)으로 대폭락한데 따라 논 갈아엎기와 야적투쟁, 농기계 시위 투쟁을 해오던 농민들이 서울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분노를 토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에서 ‘쌀값 대폭락 박근혜정권 퇴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밥쌀 수입 저지, 백남기농민 문제 해결,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 LG농업진출 저지 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농민대회에 참가한 농민 6,000여명은 ‘백남기를 살려내라’ ‘식량주권지켜내자’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작은 피켓을 손에 들고 ‘농민가’를 부르며 힘차게 농민대회를 시작했다.김영호 전농 의장
[한국농정신문 김은경 기자]수확기를 앞두고 연일 하락하는 나락 값으로 쌀재배 농가들의 심정은 바싹 타들어갔다. 게다가 20일 정부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를 통해 미국쌀 6만여톤을 수입 입찰을 실시해 농민들은 풍년 벼농사에도 마음은 시커먼 재가 됐다.전국 시군 등지에서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논을 갈아엎는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가하면, 광주전남지역 농민들은 자식같이 키운 쌀을 태우는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 참담한 심경을 그대로 표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은 20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 혁신도시 내 aT 앞에서 ‘박근혜정부 퇴진 광주전남 농민대회’를 열고 쌀수입을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했다. 같은 시간 aT는 미국산 쌀 6만 톤 수입 입찰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소속 농민들이 지난 2일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나락값폭락 박근혜 정부 규탄 광주전남농민 투쟁선포 기자회견’에서 쌀값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농정실패의 원인으로 지목한 박 대통령의 사진이 붙여진 나락이 담긴 톤백을 도청 앞 광장에 쏟아 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