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위원장, 남경필)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한다고 알려지자 농민,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한국농민연대,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 20여명은 16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통상위원회의 한미FTA비준동의안 상정 시도를 규탄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미FTA 4대 협상 선결조건에서부터 개성공단 제품 수입 금지조치에 이르기까지 미국 의회와 정부가 실리를 챙기는 동안, 우리 국회는 무력하게 정부의 일방적 독주만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또 “국회는 (시민사회진영이 요구해온)통상절차법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한미FTA 협정문의 한‧영문 불일치 문제도 검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어 “한미 FTA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를 발의하자, 시민사회 단체들이 이를 규탄하며 투표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자아이․가난한 아이 편 가르는 나쁜 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일 서울시 의회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이 기획한 불법․관제․혈세낭비 주민투표’를 거부하겠다고 천명했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민투표는 청구 서명의 약 45%에서 문제점이 발견된 사상 최대의 불법투표이며, 오세훈 시장의 대권행보를 위해 기획된 관제투표”라며 “평등한 교육 실현의 첫 걸음인 친환경무상급식을 지키는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발의는 내용과 절차에 있어서 불법과 위법으로 가득 차있기 때문에 원천무효”라며 “이
노동현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과 진보신당 심상정, 노회찬 고문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위원장은 ▷한진중공업 청문회 개최 및 조남호 회장 처벌, 정리해고 철회 ▷전교조 공무원 정치탄압 중단, 정치자금법 개정 ▷유성기업 직장폐쇄 철회, 국민연금공단 단협해지 철회, 노조파괴 중단을 요구했다.민주노총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시민사회, 정당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단식농성 선언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어떠한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도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탐욕을 위해 진행되는 정리해고와 그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재벌의 사회적 살인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들은 “부자들 세금 깎아주고 고환율로 재
정부가 최근 이원화된 유기농식품인증 제도를 통합, 일원화하면서 외국과의 ‘동등성’을 추진하자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유기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정부가 (유기농산물)수출국들과 수입업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인증제 전면 실시와 표시제 폐지를 세 차례나 연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농민들은 동등성이 도입되면 수입 유기농식품에 대한 인증제는 사라지게 되고 무차별하게 쏟아져 들어오게 될 실체가 분명하지 않는 외국 유기농식품을 우리나라가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어 국민건강권의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민들에게 어렵게 신뢰를 받아왔던 국내 유기농식품 관리 체계가 훼손될 것이고 걸음마 단계인 국내 유기농업과 유기관련 산업은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25일 창립한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 박흥서 대표를 만났다. 박흥서 대표는 91년 건설 교통부 2급 공무원으로 정년을 마칠 때까지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오다 2005년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 대표는 전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동북아관광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업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촌 현실과 관련 박 대표는 농업이 안보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총 4,52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규태 기자〉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어떤 조직인가‣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관계, 학계, 군, 언론계, 연구계, 농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경력자들이 그들의경륜을 살려 ‘국가의
농민, 노동자, 빈민, 청년학생 등이 최저임금 인상, 반값 등록금 실현, 노동기본권 보장, 농축산물 가격폭락 정부대책 수립 등을 촉구하며 하반기 대 투쟁을 선포했다.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준)은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중 10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또한 이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대규모 민중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생산의 주역인 수많은 노동자들은 정리해고의 칼바람을 맞아 길거리로 쫓겨나 비정규직 노동자로 밀려나고 있다며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통과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노동자들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한 농민들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생산비가 대폭 오른 상황에서 최근 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이른바 ‘도시농업’이 농업과 농민에 대한 교감과 이해를 높여내고, 바른 먹을거리와 안전한 식품체계와 식습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민동욱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이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정책당대회 ‘도시농업으로 지역주민과 말한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민 운영위원장은 이와 함께 도시농업의 효과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 퇴비화사업 ▷옥상을 텃밭으로 바꿔 도시열섬화 현상 방지 및 냉난방비 절감 ▷교육적가치와 다양한 문화,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 등을 제시했다. 결국 민 운영위원장은 “농민, 농촌, 농업이 없다면 더 이상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라고
국제사회가 북측에 쌀을 지원하기 위한 잰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농민 및 시민사회진영이 쌀 대북지원에 미적거리고 있는 한국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들 농민, 시민사회진영은 광범위한 대북쌀 지원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 보내기 국민운동본부(통일쌀보내기 운동본부)는 14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통일쌀 모내기 및 통일모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북측에 쌀을 지원하는 것이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열쇠라며 조속한 대북 쌀 지원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지속되어 온 정부의 대북 쌀 지원은 남북관계의 발전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수입개방으로 인한 국내 쌀 재고 증가를 조절함으로 써 쌀 값을 안정시켜 왔다며 이는 통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흘 간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 홍보를 위해 사전 팜투어가 열린다. 사전 팜투어는 이번 17차 세계유기농대회의 공식행사인 한국 로컬/문화 투어에서 방문하는 여행지를 미리 체험해보는 행사로 6월 중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하루 일정으로 총 다섯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사전 팜투어에서는 17차 세계유기농대회 한국 조직위 사무국, 송촌친환경농장, 유기장류 농장 ‘가을향기’, 유기농김치를 생산하는 ‘오가원’을 방문한다.이번 팜투어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17차 세계유기농대회 홈페이지(http://www. kowc2011.org)에 나와 있는 공지사항을 참조하여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후 17차 세계유기농대회 한국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농민들의 생활이 피폐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농민약국(대표약사 이연임)이 성명을 내고 근본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농민약국은 7일 성명을 통해 “쌀값은 말할 것도 없고, 배추, 양파 등 채소류가 생산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한우는 유례없는 가격으로 폭락했고, 돼지, 닭고기의 공급은 과잉 상태”라고 심상치 않은 농산물 가격에 대해 우려했다. 농민약국은 성명에서 “해마다 농산물 가격은 오르락 내리락 하여 농민들은 마음 졸이기 십상인데, 정부는 안정적인 수급정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가격이 오르면 영양제까지 지원하면서 농산물을 더 키울 것을 독려하고, 가격이 내려가면 산지에서 농산물을 폐기하도록 하여 물량을 줄이는 것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고
사이버상에서의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농민 교류 활동을 추구해오던 사단법인체에서 전임 회장의 사퇴를 둘러싸고 회원들간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이하 한사농)는 최근 회장이 사퇴를 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새 임원진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23일로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전임 회장과 비상대책위원회를 향해 “독단적이다”, “정관을 넘어선 월권 행위가 있다”며 회원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서는 전임 회장의 사퇴를 두고, “이런 파행의 결과에 회장 한 사람의 퇴임으로 끝날 게 아니라 관련 책임자 모두의 공과를 물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들 단체에는 무슨
서울시내의 한 대학교가 학내의 생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유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종대학교 본부는 지난달 13일 세종대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상대로 ‘건물영도청구의소’를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학생들은 “소송을 통해 학내에서 생협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함과 동시에 복지시설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세종대 생협측은 “이 소송은 결과와는 상관없이 지금껏 학내 복지시설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들어간 비용, 재판 진행과 종료 후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 등 유무형적인 재정지출을 불러올 것이며, 그 부담은 결국 학생들의 등록금과 호주머니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세종대 본부측이 학내에서 생협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수익성과 더불어 방만한 경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