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들이 모여 젊은농촌, 농지보존”

[인터뷰]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 박흥서 대표

  • 입력 2011.06.27 09:51
  • 기자명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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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창립한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 박흥서 대표를 만났다. 박흥서 대표는 91년 건설 교통부 2급 공무원으로 정년을 마칠 때까지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오다 2005년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박 대표는 전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동북아관광학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농업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촌 현실과 관련 박 대표는 농업이 안보의 근간이라는 생각으로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총 4,525명으로부터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규태 기자〉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어떤 조직인가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관계, 학계, 군, 언론계, 연구계, 농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경력자들이 그들의

▲ 박흥서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 대표
경륜을 살려 ‘국가의 근간’은 국방과 농업이므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농업인력확보와 농지보존이 미래의 국력신장과 국가경쟁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다짐하여 창립한 조직이다.
목표는 농산물을 먹는 모든 국민이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의 주체가 되어 이농을 자제시키고, 고령화와 농지감소 현상을 미리 막는 농업정책이 시행되어 높은 소득의 젊은농촌을 만드는데 있다.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한 시기와 동기는
‣2007년 7월 18일이다. 이날 대구대학교 동아세아관광연구소의 소개로 경상북도 문경시 나실 마을 방문하여 ‘농촌관광의  모습에 대한 고찰과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일이 있다. 이때 강의를 수강하신 남녀 모든 분이 노인이었다.
그 후 2008년 8월 14일 안동시 산맥골 마을에서 ‘농촌관광과 젊은 농촌’에 대해 강의를 했는데 이 때의 농촌실태도 문경시 나실 마을에서와 같은 농촌모습으로 보였다.
농촌을 나무에 비유하면 오늘의 농촌은 70대 80대 농민만이 있어 농촌의 뿌리와 줄기의 기능이 쇠퇴되는 상황에서 나무의 잎만을 걱정하는 형국이다.
농업의 무대인 농촌의 쇠퇴는 국력의 약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경륜이 있는 경력자들이 결속하여 탁월한 사명감과 결연한 의지로 직업이 아닌 봉사, 애국하여 이농 자제와 귀농 그리고 농지보전정책을 도우려고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
‣이 운동의 주체는 농산물을 먹는 모든 국민이며 젊은농촌살리기운동본부는 이들의 활동거점이다.
젊은농촌살리기운동에 함께한 사람은 모두 4,525명이다. 이들의 서명은 2009년 7월부터 2010년 9월 사이에 전철, 버스, 식당, 강의장 기타 제가 방문하거나 들린 장소에서 받은 것으로 전 국민의 대표성이 있는 수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연령별로는 40-50세가 1,137명으로 제일 많고 50-60세가 다음으로 많으며 20-40세인 젊은층이 1,525명이어서 젊은농촌살리기는 젊은층이 더 열의가 있음을 말해주어 이들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서도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은 오늘을 살고 있는 자의 역사적인 당면과제이다.

정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정부는 농업에 관한 국가조직, 지방정부조직, 공기업조직 등 많은 공공기관의 조직을 운영하는 한편 많은 투자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 농업 ·농촌의 상황은 비관적 시각이 팽배해 있다.
또한 국가 간 FTA의 급물살 속에 가장 약한 배를 타고 항해하고 있는 농업의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앞으로 우리 농업, 농촌의 미래상을 전망하면서 농촌을 젊은 농촌으로 만들어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21세기선진화농촌경제의 역군을 자처 하는 이들이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지도를 바란다.
 
농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오늘의 농촌현실에서  농촌을 지키면서 농산물증산을 위하여 발버둥치고 계시는 농민에 대해 감사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려운 농촌 실정을 극복하여 희망을 찾겠다는 의지로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의 대열에 함께 참고 노력하여 젊은농촌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다.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다. 따라서 농업의 터전인 농촌은 국력을 생산하는 곳이라는 마음을 식사할 때는 물론이며 일상생활에서도 농촌이 있어 내 생명이 있다는 생각을 생활화 했으면 한다. 이 생활풍토가 국력과 국제경쟁력을 기르는 애국의 길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계획은
‣먼저 젊은농촌살리기홍보교육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공직자에게 실시하고자한다. 이와 병행하여 ‘이농 자제 중개’와 ‘귀농 중개사업’을 실시 하고자한다. 이 사업의 실시를 위하여 홍보교육과 중개사업과 관련이 있는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활동을 전개하고자한다.
경력자들이 마음 뿐만 아니라 경력의 지략을 발휘하는 혈기로 펼쳐 나가면서 젊은농촌살리기운동을 반드시 성공 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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