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코로나19를 뚫고 올해도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도자들이 모였다.지역재단(이사장 박경)은 지난 19일 대전 대철회관 열린집 3층 강당에서 제17회 전국지역리더대회를 개최했다. 원래 올해 전국지역리더대회는 경남 거창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회는 간소화해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기조강연에서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은 “국가 주도의 농정 틀 전환은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부터가 기존 성장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결국 지방분권과 지역의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이 주최한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 혁신 실천 결의대회’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렸다(사진). 대회엔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협력기업 등 농업관련 주요인사 및 농·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농협은 이날 농축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체계 혁신 △도·소매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지난 19일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제정, 올해 2월 시행된「밀산업 육성법」은 정부의 5년 주기 밀산업 기본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이 그 출발점인 제1차 기본계획으로, 내년부터 5년간 정부 밀산업 육성정책의 뼈대가 된다.밀은 소비량이 쌀 다음가는 우리 국민 제2의 주곡이다. 밀 자급률 향상은 국민 안전먹거리 조달과 농촌 재배작목 분산을 실현할, 공익적 효과가 매우 높은 과제다. 이번 기본계획에선 밀 자급률을 2030년까지 10%(재배면
전라도와 경상도 할 것 없이 도계를 넘어 전국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결이 있었으니 그것은 농사일에 있어서 남녀임금의 차등 지급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신화와 같아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거룩한 질서인 듯합니다. 혹 누군가가 문제의식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깡그리 눌러주는, 넘을 수 없는 벽같은 한마디가 있었으니 바로 ‘남자는 힘든 일을 하니까 돈을 더 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없잖아 그런 측면도 있었습지요. 돌을 쌓거나 아주 무거운 짐을 들거나 하는 일들 말입니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대부분 힘이 아주 많이 드는 일은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농식품 적극행정! 장관의 솔선수범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동안 김현수 장관이 잘해서 성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관에 대한 농민들의 평가도 아니고 국정을 감시하는 국회의 평가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러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고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정치권에서는 연말과 연초 개각논의가 무성하다. 개각시기가 임박해짐에 따라 김현수 장관의 조바심이 작용해서 만들진 보도자료가 아니냐는 것이 주요 농민단체들의 시각이다.문재인정부의 농정은 파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신곡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3% 줄어들 거란 예상치가 5주 만에 6.4% 감소로 뒤바뀌면서 통계청의 농업통계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업통계가 지난 2008년 통계청으로 이관한 뒤에 발표되는 농업통계 종류까지 줄어 양과 질 모두 퇴보했다는 비판이다.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안 의결 전체회의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부 통계인력 통계청 이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두 1,077명의 인력이 통계청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화자찬'격 보도자료가 물의를 빚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하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데, 상·하반기 모두 국무총리상 이상을 수상한 기관은 농식품부가 유일하다.농식품부 혁신행정담당관실에 따르면 상반기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사례로 최우수상(3위)을 차지했고, 하반기에는 ‘500만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
정부는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농가소득 감소에 따른 농민의 생계지원 대책 마련과 말뿐인 농정대전환이 아니라 실제 그럴 의지라도 보여줘야 한다!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농업의 중요성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고 국제기구조차 먹거리의 원활한 공급을 중요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지금 과연 대한민국의 농정은 어떠한가?코로나19로 편성된 추경에는 철저하게 농업을 배제시켰고 2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농민은 배제됐다. 그리고 각 지자체별로 진행된 추가 지원에서도 농민은 배제됐다.뿐만 아니다. 사회구조 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160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청년 인구를 유입하기 위한 정책 중 하나로 농식품부가 청년창업농(청창농)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은 정작 정부 정책에 발을 못 맞추고 있다. 손발이 맞지 않는 정책 부조화로 현장의 청년 농민들은 농지은행을 통해 적절한 농지를 임차 받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8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청창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에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이 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 인구의 농촌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통계청(청장 강신욱)은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약 6.4%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3% 감소를 전망했던 지난달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그간 쌀 생산량이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는 현장 실태를 전하며 생산량 전수 조사와 재해지원금 지급, 정부비축미 방출 반대 움직임을 벌인 농민들의 입장과는 여전히 크게 대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앞서 지난달 8일 통계청은 2020년 쌀 예상생산량이 363만1,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전망이라 발표했다.지난달 통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여성농민들이 멘토가 돼 청년여성농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옥임, 전여농)은 지난 6일 2020년 청년여성농업인 멘토학교 ‘청년여성농민, 비빌 언덕을 만나다!’ 졸업식을 진행했다. 선배 여성농민들이 청년여성농민들을 만나 후계세대를 양성하려는 목표로 마련된 이번 멘토학교는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사진).전여농은 앞서 6월까지 귀농 5년차 이내의 청년여성농민과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을 모집했으며 8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달 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수의사의 처방을 의무화한 동물용 항생제·마취제·백신 품목을 확대하며 동물약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농식품부는 지난 1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대상 동물약품에 부적용 위험 우려성분, 항생·항균제 내성균 예방관리 필요 성분 및 전문지식 필요 성분 등을 추가 지정한다고 설명했다.동물약품은 과거 도매상이나 약국 등에서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했으나 2013년 수의사 처방제가 도입되며 전문가의 관리가 필요한 약품은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