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춘천시농민회 한우사업단(단장 전기환)은 28일 춘천 우두동 농업인회관 내 ‘춘천농민한우’라는 이름으로 직매점을 열었다. 춘천시농민회(회장 이승열)는 지난 해 광우병 사태로 나타난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열망과 한우를 지켜준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한우 유통사업을 구상했다. 농민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생산자모임 및 타지역 사례를 견학하는 등 농민들이 직접 운영과 준비의 주체가 되어 이번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우 고기를 싼값에 공급하려는 직거래 방식은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만, 춘천농민회의 한우사업은 농민운동단체가 운영하는 매장이기 때문에 사업의 차별성을 갖는다. 일단 한우는 가장 좋은 품질인 거세우 1등급 이상만 공급하고 도축하는 한우는 철저하게 춘천농민들이 키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김영호)는 지난 24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지역 농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농민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도숙 전농 의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 등 많은 농업계 인사들이 참석하고 충남전역의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사에서 김영호 전농 충남도연맹 의장은 “이명박 정부는 농업을 기업의 손으로 넘겨주려 하고 있다”며 “충남의 모든 농민들이 우리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체육대회, 여성농민한마당, 농민시국선언, 615통일한마당, 대동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고창지역 농민들이 정부에 “쌀값을 책임지고 농민을 농촌에서 퇴출시키는 농업선진화를 중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또 이들은 농민과 농협, 행정이 함께 하는 ‘나락값 조정위원회’구성을 제안하는 등 지역 농정에 적극 개입하기로 결의했다. 고창군 아산면, 성내면, 무장면, 부안면, 흥덕면, 공음면, 신림면, 상하면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 2천여명은 지난 27, 28일 양일간 지역 곳곳에서 농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요구사항을 의결했다. 이날 농민총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결의문을 채택, 2008년산 시중 재고미 40만톤을 매입해 대북지원을 재개하고, 쌀 대북지원을 법제화 할 것을 촉구했다. 또 농협과 RPC의 일방적 가격결정을 중단하고 ‘나락값조정위원회’를 통해 벼 값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쌀
성실한 목장경영으로 유업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한 목장주에게 최근 근황을 물었다.“아이고, 요즘처럼 힘들어서 무슨 젖소를 키우겠습니까?”30년 내공이 쌓인 그도 목장경영을 계속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사료값이다. 생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아무리 열심히 일 해도 도무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지난 해 여섯 차례나 폭등한 사료값이 인하됐다. 올 들어 농협사료는 네 번째 가격인하를 발표했고, 일반 배합사료업체도 잇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업체들은 지난 해 영업손실분과 최근 곡물가 동향 등 인하 요인이 충분치 않지만 농가들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을 내린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축산단체들을 비롯한 농가들은 다행이긴 하나 만족스럽지 못
농협인재개발원(원장 장석춘)은 조합 상임이사CEO과정과 고위 경영자과정 전무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농촌가구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26일 농협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6개월간 6회합(2박 3일씩)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및 임직원은 모두 100여 명으로, 이들은 3회합 현장학습 기간 중, 전북 군산시 개정면에서 집짓기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농협인재개발원과 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 연합회가 마련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이날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건축봉사활동과 각종 농촌홍보활동을 전개했다.이들 교육생들은 교육기간에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 참여는 물론 농장을 찾아 농업인과 함께 농산물을 수확하고 영농준비를 돕는 등 다양하고 독특한 교육프로그램
한우 산지가격은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11월까지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 돼지 지육가격은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증가와 소비 감소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란값은 산란계 사육마리수 감소와 생산성 저하로 지난해보다 10% 내외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육계값 역시 도계마리수가 줄지만 재고량이 부족하고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지난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는 25일 이같이 9월 축산관측을 발표했다. ▶한육우=9월 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전년보다 7.1% 증가한 264만5천 마리, 12월에는 7.5% 증가한 261만2천 마리가 전망된다. 특히 쇠고기 이력추적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및 저가 정육점형 식당 증가 등으로 한우고기 수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와 농산물 판매에 따른 농가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서는 농가 조직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권승구 동국대 교수는 지난 25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사과 소포장 경매제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와 농수산물도매시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권 교수는 우리 농민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10년이 채 걸리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하며, “이렇게 생산해 놓고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영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따라서 “아무리 고생스럽게 노력해왔다고 하더라도 더 필요한 건 농민들이 조직화하는 것”이라며 “농민들 스스로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권 교수는 이와 함께 “현재의 경제구조는 약육강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을 관리 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가 9월1일부터 서울시 10개 중고등학교에 과일제품을 시범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학교는 이화여고, 건대사대부중, 서울사대부중, 세화중, 세화여고, 세화고, 상도중, 정신여중, 서울국제고, 세민정보고 등 총 10곳이다. 해당학교 학생들은 건강매점에서 포도, 방울토마토, 사과, 배 등 신선한 계절 과일을 500원 또는 1천원에 살 수 있다.서울시 지원사업인 ‘건강매점’ 시범사업은 고열량·저영양 식품 섭취가 높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길러주고, 다양한 영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개하는 것이다.과일공급업체는 서울시 학교급식 시범사업 납품업체 중 건강매점 시범사업에 지원한 3곳이 선정됐으며, 공사는 안전성검사, 납품업체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한국산 식재료의 수출여건을 심층 조사한 ‘주요국 식재료 유통 및 수출여건’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운영하는 대형급식소, 외국산 식재료 유통 및 공급체계, 현지 주요 식재료 유통업체 현황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대형급식소 및 유통업체의 식재료 구매방법, 한국산 식재료 이용여부 및 향후 이용의향, 현지 담당자 연락처 등도 수록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7일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쌀 가공 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심포지엄과 전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심포지엄에서는 ▷쌀 가공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정책방향(농식품부 임정빈 식량정책 과장) ▷맞춤형 쌀 개발 및 쌀 가공제품 국내외 연구동향(농진청 김연규 과장) ▷쌀가루의 활용·산업화 전망 및 전략방안(전남대 신말식 교수) ▷쌀가공 상품화 사례(국순당 김계원 소장, 현농 조현벽 회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농산물 도매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매법인들을 등록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통주체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매시장법인들은 지정제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도매인들은 등록제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등록제 전환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현재의 지정제(허가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민단체들 간에도 다소 입창차가 난다. 한농연은 등록제 전환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며, 전농은 등록제로의 전환이 도매시장 내의 독과점 구조를 깰 수 있다면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도매시장법인=도매시장 법인들은 지정제(허가제)를 고수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도매시장의 공공성, 공정성, 투명성 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정되어 있는 도매시장 공간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우유가 당뇨병과 고혈압 억제에도 탁월한 기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개최한 ‘2009 국제낙농연맹(IDF)-Korea 유가공-영양건강분과 공동워크숍’에서 한양대 엄애선 교수는 ‘유제품과 골다공증, 고혈압 및 당뇨병과의 관계’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엄 교수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주요 식품일 뿐만 아니라 주요 성분인 칼슘과 비타민D가 췌장세포의 기능 및 인슐린 작용을 향상시킨다”면서 “이를 통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며 고혈압도 억제한다”고 최근의 연구논문을 토대로 주장했다. 그는 또 성장기 청소년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상대로 유제품 영양마케팅 활성화의 필
국산 돼지고기 판매인증 사업이 순항하면서 돼지고기 소비도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사)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09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식’을 통해 200개소의 추가인증을 축하했다. 이날 인증식은 양돈협회 관계자와 선정된 인증점주, 브랜드 경영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동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판매 인증점은 앞으로 믿을 수 있는 국산 돼지고기만을 정직하게 판매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으로, 우리 먹을거리에 대한 안전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증사업은 지난 4월15일 aT센터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전국 364개 업소의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357개 업소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은 지난 21일 서울, 경기도, 대전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농장 체험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짜기, 치즈와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어 젖소 사양과 HACCP에 관한 이론 수업이 병행됐다.곽형근 원장은 “HACCP 테마 농장 체험은 학교급식 주체인 일반 소비자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업 기반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농협 등과의 계약재배가 활성화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제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읍시농민회는 지난 25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강광 정읍시장과 정읍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농민회원들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농산물 가격보장의 현실적 대안과 제도적 장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농민회 측은 이 지역 거주 농가(무작위 추출 565명)를 대상으로 ‘계약재배 등 농업현안에 대한 정읍시 농민 여론조사’를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60.5%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개별 농가들이 계약재배를 선호했으며, 계약재배 대상은 농협이 59.5%로, 농산물유통주식회사 26.5%를 크게 앞섰다
사슴질병 발생시 농가에 대한 보상액과 절차가 정확하고 신속해질 전망이다.(사)한국양록협회(회장 강준수)는 25일 제2축산회관에서 2009 제3차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슴 및 녹용가격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양록협회에 따르면 사슴 및 녹용 가격에 정통한 양록인 10명을 조사위원으로 위촉하여 9월부터 매달 가격 조사를 한다는 것.이날 의결된 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해 강준수 회장은 “사슴 질병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 없어 각 농가에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루어지기 어려웠다”면서 “매달 가격조사를 실시하게 되면 사슴과 녹용의 기준가격이 마련되어 농가피해 발생에 정확하고 신속한 보상절차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촉된 조사위원들이 매달 해당 지역 내
쌀 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생산자, 소비자, 관련산업 대표자 간담회가 지난 25일 (가칭)쌀산업발전협의회(이하 쌀발협) 준비위원회 주최로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대표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준기 4-H 회장, 임정빈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이종규 쌀가공식품협회 이사, 최도일 농협중앙회 상무, 장기원 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이빈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 윤찬영 농업기술자협회 회장, 임민수 icoop생협 양곡사업부장, 신대호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사무총장, 박영식 대한곡물협회 회장, 장정옥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태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
농촌진흥청은 27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과 재래돼지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종합적 기술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농진청이 1988년부터 20년간 복원·생산해 2008년 6월 순종 재래돼지로 최초 품종 등록된 ‘축진·돈’의 산업화를 달성하고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명품 브랜드 돈육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한 것.‘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은 강원도의 재래돼지 특성화 사업계획에 따라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산우리 재래돼지 영농조합을 근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에는 농식품부의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 계획 중 하나인 광역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MOU를 통해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농림수산식품부는 28, 29일 양일간 경기도 오산 롯데연수원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응하기 위해 ‘돈육산업정책연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생산자·유통업체·학계 등 돈육산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돈육산업정책연구회’(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는 지난 7월23일 창립총회를 열어, 생산 및 유통분과위로 구분, 운영 중에 있다.이 연구회는 돼지 사양 및 질병관리, 가공·소비·수출·제도 등 산업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도개선과 예산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생산-유통-소비-정책 등 다각도의 연구가 펼쳐질 전망이다.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 27일 농림수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창립총회 이후 그간의 분과위원회별로 논의한 당면과제를 검토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생산분과, 유통분과, 소비·홍보분과, 정책분과의 4개 분과에서 회의를 통해 얻은 각 분야별 중점관심사항에 대한 보고와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논의됐다. 분과위 별 주요 당면과제에 대한 내용은 △생산분과=현장에 기반한 한우 교육자료 증대 필요, 자급조사료의 적정 생산량과 급여효과에 대한 연구, 한우개량사업 강화, 사육시설 개선 등 △유통분과=쇠고기 유통실태 조사, 브랜드 유형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