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무게를 두고 추진했던 사업을 모두 궤도에 올리고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협회는 지난 1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2018년 제5차 이사회’에서 올해 주력사업이었던 미경산우 비육사업과 사료 OEM(주문자 위탁생산)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그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의견 마찰을 빚어왔던 미경산우 비육사업은 자질이 우수하지 않은 소를 우선으로 시행하고 미경산 한우를 생산하는 농가에 마리당 30만원의 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농가당 최대 10두 이내로 사육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원유가격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원유가격이 상승했다. 유업체가 조정 유보를 주장하면서 한 차례 협상이 결렬됐으나 열 차례 회의 끝에 리터당 4원 인상에 합의한 것이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원유기본가격의 인상을 유보했고 2016년에는 인하 요구까지 수용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빨리 끝난 줄다리기였다.원유가격이 인상되자 유업체는 우유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매년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만 되면 원유가격연동제가 시장의 수급상황을 반영하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하던 경제전문지 중심의 일부 언론들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미허가축사 적법화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했을 때 행정처분 기일이 미뤄졌다는 것 외에 딱히 이렇다 할 변화는 없었다. 미허가축사에 대한 축산 관계자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올 한해 미허가축사 적법화가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돌아보고자 한다.“이렇게 원칙 없는 법은 처음”축산단체는 지난 1월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으로 2018년을 열었다. 축산업계에서는 건축법·국토이용관리법 등 30여 가지에 달하는 법률이 얽혀있어 제도적 한계는 물론 시간도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우유자조금)는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국내산 우유 소비촉진에 앞장선 커피프랜차이즈에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올해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농가들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고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목장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꾸는 낙농가가 늘고 있다.올해도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을 통해 전국 우수농가들의 사례가 소개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큰 경사인 것 같아 들여다보면 ‘별 것 아닌 일’이다. 여성농민을 위한 농기계 보급, 여성농민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남편의 동의 없이 여성농민이 경영주가 될 수 있는 일들이 그렇다. 농업계 전체에서 바라보자면 ‘별 것 아닌 일’이겠으나 그 ‘별 것 아닌 일’도 제 손으로 찾아야 하는 것이 여성농민의 현실이다. 한 해 동안 여성농민은 어떤 희망과 좌절을 느꼈을까. 지난 13일 김순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만나 ‘여성농민들의 2018년’을 들어봤다. 2018년, 여성농민들은 무엇을 쟁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모든 워킹맘이 그렇겠지만 농민인 워킹맘들은 24시간이 특히나 더 모자라다. 오전 5시에 일어나 가족들 아침식사를 챙겨주고 오전 일을 하다보면 또 가족들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오후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다시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하고 빨래에 청소까지 집안일을 마치면 새벽 1시에야 겨우 잠자리에 들 수 있다.조금 쉴 틈이 생겼나 싶으면 마을회관에 가서 동네 어르신들을 챙겨야 하고 때때로 마을이 함께 먹을 식사도 준비해야 한다. 또 겨울이라서 요즘은 김장까지 하느라 정말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전라남도가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발생 원년 달성 및 구제역 청정지역 지속 유지 등을 위해 5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동물 방역 사업비보다 200억원 늘어난 규모로 국비 263억원, 도비 92억원, 시군비 175억원, 자부담 45억원으로 구성된다.전남도는 고병원성 AI 비발생을 위해서 CCTV 등 방역 인프라 설치 10억원‧가금농가 사육 제한 10억원‧가금농가 질병관리 6억원‧가축 질병 면역 증강제 5억원‧AI 예방 야생조류 퇴치기 1억원‧통제초소 운영 45억원‧차량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달 28일 일본 롯코버터주식회사와 유통계약을 맺었다.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디저트풍의 치즈제품 ‘치즈디저트 3종(바닐라·럼건포도·리치넛츠)’과 크림치즈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프로마쥬엘 2종(초콜릿·녹차)’을 시작으로 특정지역 또는 계절 한정 제품도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용헌 조합장은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대표 우유협동조합이 유제품을 수입해 판매할 이유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에 네덜란드와 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덴마크를 시작으로 EU 국가들의 수출국이 확대될 우려와 국내 한·육우 농가를 보호할 제도는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급률의 지속 하락 및 국내 소 사육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지난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공청회를 열었다.정부는 지난 2000년 12월 30일부터 유럽국가의 살아있는 소, 쇠고기, 소 정액, 소 수정란 등의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 20년 우리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농정 목표로 달려왔으나 성과는 없었다. 지난 농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농정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농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 즉 직불제 중심의 농정체계를 세우는 것이다. 현재의 직불제를 보수하는 수준이 아닌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다만 농정개혁의 첫 단추가 정치적 협상물이 돼선 안 될 것이다. 농민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하길 바란다. 최근 정부는 논과 밭 직불제를 통합해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동일한 금액이 지급되도록 하는 직불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지난달 18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업직불제 개편을 위한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고정·변동·조건불리 직불금 통합 △기준면적 이하 소농에 동일금액 지급 △기준면적 이상 농가 면적 적을수록 높은 단가 적용 △통합 직접지불 재정규모 1조8,000억원 이상 △2020년 변동직불제 폐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농민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일단 농민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임에도 농민과의 소통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문제고, 직불제 개편이 쌀 목표가격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1등에 꼽힌 한우농가들이 모두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농협사료(대표 김영수)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 이규천 농가(한우)와 국무총리상에 호명된 경주 김창식 농가(한돈)가 모두 농협사료를 이용하고 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특히 이규천 농가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한우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5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적이 있다.농협사료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나흘간 열린 ‘2018 코엑스 푸드위크’(제13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했다.올해 13회를 맞은 전시회는 국내외 최신 식품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900개 관련기업, 1,500여 부스가 참여했다. 특히 해외바이어와 수출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진행됐다.한우자조금은 불고기와 채끝 시식회와 함께 한우 요리 체험, 부위별 한우고기 전시 등 소비자를 비롯한 바이어들에게 한우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내년부터 TV광고를 줄이는 대신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행사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간접홍보 대신 가격지지 효과도 검증됐고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한우자조금은 지난달 28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2018년도 제3차 대의원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했다(사진).소비홍보 비용 중 2017년 내부감사에서 효율성을 지적받았던 TV·라디오 광고 예산을 올해 31억원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빠르면 내년부터 우유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당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부터 우유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없는 문제로 애꿎은 낙농가가 피해를 받게 될 만약을 막기 위해 생산자단체가 준비기간을 부여받았다. 덕분에 올해는 실태조사와 농가 교육 등이 진행됐지만 아직 준비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11월과 12월,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정책 순회교육을 진행한다. 순회교육에는 정부 담당자들이 낙농·미허가축사 적법화·원유 안전관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 수입이 축종을 막론하고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로 축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의 축산물 생산량 증가로 내년에도 수입량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는 미국·유럽연합(EU) 등 해외의 축산물 생산 규모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 됐다.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EU에서 가격이 하락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38만48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늘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농경연)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축산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가축분뇨 처리시설 내부와 가축분뇨의 온도가 10℃ 이하로 낮어지면 미생물 움직임이 둔화돼 분뇨처리 효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철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퇴비를 후숙·저장하기 위해 쌓아놓은 퇴비단은 남쪽으로 둬 볕이 최대한 많이 들게 해야 한다. 북쪽 벽은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완전히 막고 송풍기 주변에는 태양의 열과 빛이 투과될 수 있는 재질의 판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액비시설은 주변
지난 1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한우먹는날’이 올랐다. 생산자단체가 행사지원금을 5%에서 10%로 늘리면서 대형마트가 적극 동참했고 행사기간동안 대형마트의 매출합계가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생산자가 유통을 움직였다”며 감탄하기도 했다.한우먹는날은 더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기라는 마음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애초에 농가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추석과 설 사이, 매년 가격이 하락하던 시기에 할인행사와 축제로 소비를 유도했고 이는 한우 경락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외식사업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도시조합 경제사업 책임자와 축산물판매장 점장을 대상으로 축산물유통 실무자 품질안전 교육이 열렸다.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농협의 도시조합 하나로마트·축산물판매장·축산물플라자는 전국 12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 한우는 높은 가격 탓에 외식사업이 침체되고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교육에서는 축산물 품질안전 교육과 함께 유행에 민감한 외식사업 트렌드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올해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 생산농가가 선정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축산농가에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를 부여하고 의욕을 고취시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매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을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한우 110두(번식우 30두·비육우 70두·송아지 10두)를 사육하는 이규천씨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씨가 평가기간 동안 출하한 34마리의 한우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였다.국무총리상에는 한돈 2,100여두(모돈 140두) 규모의 김창식씨 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