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미경산우 비육·사료 OEM 사업 추진 등 그리던 2018년 완성

제5차 이사회·후계자 간담회 개최

  • 입력 2018.12.23 18:00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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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무게를 두고 추진했던 사업을 모두 궤도에 올리고 올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협회는 지난 18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2018년 제5차 이사회’에서 올해 주력사업이었던 미경산우 비육사업과 사료 OEM(주문자 위탁생산)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그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의견 마찰을 빚어왔던 미경산우 비육사업은 자질이 우수하지 않은 소를 우선으로 시행하고 미경산 한우를 생산하는 농가에 마리당 30만원의 보전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농가당 최대 10두 이내로 사육할 수 있으며, 협회는 해당 사업을 협회원 위주로 진행하면서 사업 참여를 원하는 비회원 농가는 협회에 가입을 하도록 유도해 전농가회원화 운동에도 함께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진사료를 통해 생산·공급하는 배합사료 OEM사업도 지난 21일 전북 완주에서 처음 시범 시행됐다. 김홍길 회장은 “협회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시중 사료사격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시·군지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협회가 제공하는 사료의 가격은 매월 25일 원재료비의 변동단가를 적용해 결정한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사업이 시작된다. 다음달부터는 한우정책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으로 연구소장과 연구원을 채용 중에 있다.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2019 한우인 전국대회’도 내년 9월 중에 연다. 아울러 내년 3월 열릴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 후보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협회에서는 처음으로 한우 후계자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후계자들에게 협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한우농가 원로들과 후계자가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과 중장기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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