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28일 경남도민들이 함께 빛의 항쟁을 이뤄냈던 창원시청광장에서 ‘경남 광장 대선 시민연대’가 발족했다. 제안자 모임과 토론회를 통해 광장 대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에 공감하는 개인 및 단체 소속 731명이 발기인으로 나서 발족회의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야 5당 원탁회의’에서 단일화한 ‘민주연합후보’의 당선을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경남에서 민주연합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이기고 이후 경남의 정치 구도를 진보민주세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 광장 대선 시민연대’는 광장의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선 직전인 5월 10일까지 회원 1만명을 조직하고, 대선 시작과 동시에 시민연대를 ‘경남광장선대본’으로 일괄 전환해 대선 기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발족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비상계엄을 맨몸으로 막아낸 것은 광장시민이었다. 국회의 탄핵 가결을 강제한 것도 광장 시민이었다. 윤석열이 체포를 거부하고 있을 때 ’남태령대첩‘과 ’한남동 키세스 시위‘로 윤석열 체포를 압박했던 것도 광장 시민이었다”면서 “비상계엄 이후 123일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빛의 물결로 물들인 광장 시민이 윤석열을 파면시키는 핵심”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내란 세력의 준동은 멈추지 않았다. 윤석열은 파면당했지만, 내란 세력이 재집권하면 윤석열은 되살아날 것이고 대한민국은 엄혹한 독재로 되돌아갈 것”이라면서 “더 강력하게 참여하고 실천해 내란 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적 발전을 이뤄야 한다. 광장 시민의 힘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에서 완전한 승리를 이루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 광장 대선 시민연대’는 상임대표로 이병하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를 인선하고, 17명의 공동대표를 두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