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사회대개혁 과제와 전봉준 투쟁단의 역할을 찾기 위한 정세강연이 지난 2일 경남 진주시 진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진주시농민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강연에는 진주시농민회 회원들과 더불어 경남 각 시군 농민과 여성농민 40여명이 함께했다.
김복근 진주시농민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12.3 내란 이후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직도 내란세력이 곳곳에서 준동한다”면서 “오늘 정세강연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찾고 내란세력 완전 청산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제미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경남연합 회장도 인사를 전했다. 제 회장은 “파면되고 좀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사법쿠데타까지 일어나고 끝나도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강연을 잘 듣고 어떤 마음으로 싸워야 할지 결심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강연은 손정목 통일시대연구원 부원장이 진행했다. 손 부원장은 “80년 이상 묵은 적폐인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면서 “이들은 세계와 국내에서 존립의 위기를 느끼기에 더욱더 발악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란청산은 국민의 요구이자 광장의 요구이다. 광범위한 반파시즘 연대로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남 광장 대선 시민연대’ 활동 동참을 제안받기도 했다. 권지은 경남진보연합 사무처장은 “내란세력을 청산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대가 필요하다. 경남에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광장 대선 시민연대를 발족하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본 선거(대선)전까지 1만명의 회원을 모아서 힘 있게 출발하려고 한다. 많은 농민회원과 여성농민회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