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량의 밀원수림 조성이 양봉산업 유지·발전의 숙원과제가 된 가운데, 산주가 밀원을 식재해 농가에 임대하는 형태의 ‘꿀벌목장’을 해법으로 삼자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지난 24일 국회에서는 ‘밀원 부족 해결을 위한 꿀벌목장 제도화 토론회’가 홍문표 의원 주최·쿠키뉴스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선 송인택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 이사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꿀벌목장 제도’의 도입 및 사양벌꿀(설탕물을 먹여 만든 꿀)의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장에는 관계부처에서도 대거 참석했는데, 밀원 부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축단협) 신임 회장단을 만나 축산물 수급 안정 상황에 감사를 표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축산단체들은 축산업 위기상황을 타개할 새 대책을 시급히 세워달라 요청했다.농식품부와 축단협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축단협 신임 회장단 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축단협에선 손세희 신임 축단협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민경천 신임 전국한우협회장·박근호 신임 한국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계를 대표해 각종 축산현안 대응을 이끄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의 신임 회장직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1년간 축단협을 이끌게 된 손 회장은 소통과 화합, 논리적 대응을 통해 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축단협은 26일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4년도 제1회 대표자회의(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 2023년도 사업실적·결산안, 2024년도 사업계획·예산안, 회칙 개정안 등을 승인했다. 총회에 앞서 현재 공석인 회장직에 손 회장만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축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월동기 봉군소멸 피해현황을 수집하는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해당 조사의 중간 집계결과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역시 극심한 수준의 꿀벌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는 매년 월동기 이후 회원농가들을 대상으로 벌꿀봉군 소멸피해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양봉협회가 회원농가 5537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들 농가는 월동 전 65만9252군의 총 봉군수를 기록했으나 이 중 현재 남은 봉군수는 53% 수준인 31만군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군 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임기 출발점에 선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 회장이 양봉농가의 권리 주장을 바탕으로 양봉산업의 여러 위협요소 극복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일 협회 사무실에서 박근호 회장의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꿀벌 폐사 대책 수립 △벌꿀 수입 대응 △양봉자조금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대량 폐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꿀벌전염병이 최근 매년 창궐해 농가 피해가 누적되고 있고, 여기에 베트남산 벌꿀의 관세철폐가 5년 앞으로 다가오는 등 수입개방까지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농민단체들과 진행한 간담회가 소통의 장이 아닌 정책 홍보의 장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미령 장관이 참석한 ‘농업인단체장과의 소통 간담회’ 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측에선 송 장관과 각국 국장이, 농민단체 측에선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남종우 전국양파생산자협회장, 김창수 전국마늘생산자협회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
양봉산업의 대표 생산자단체를 이끌 새 지도자로 박근호 전 한국양봉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소재 선샤인호텔에서 제5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양봉협회는 이날 2023년도 결산 및 2024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한편 제21대 임원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3파전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는 각각 직전 20대 회장·부회장을 역임한 윤화현·김동수 후보를 제치고 박근호 후보가 대의원들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부회장에는 김종화·박원주 후보가, 감사에는 김귀만·이진웅 후보가 당선됐다.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정부의 축산자조금 제도개편 추진을 두고 축산업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생산자단체들이 개편안을 전면 거부하고 함께 강경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반대의 뜻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편을 강행할 경우 자조금 납부 거부까지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 축단협)는 지난 6일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행사장 모처에서 생산자단체 대표자회의를 열고 정부의 축산자조금 법인화 추진에 관한 대응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규모 동계 꿀벌실종이 올해도 어김없이 발생했다. 지난해 양호했던 아카시 꿀 작황을 기반으로 일각에선 벌들의 면역력 향상을 예상하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도 했으나, 상황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월까지 소속농가의 봉군 중 61%(약 94만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하고, 이제는 정말 대책을 미룰 수 없다며 양봉직불제 도입과 양봉산업육성법 개정에 뛰어들었다. 큰 흐름을 잠시 뒤로하고, 그렇다면 살아남아 일을 시작하는 벌들의 올겨울 운명은 또 어떻게 될까. 매년 이 시기 민관 합동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지난달 17일 수원시 경기도농업인회관에서 개최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경기농단협) 2023년 정기총회에서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이 경기농단협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경기농단협은 경기친농연,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한농연 경기도연합회,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 등 경기지역 17개 농민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도 및 도의회 농업·농민 정책 건의 활동, 경기도농정심의위원회 등 농정 민·관협치체계 참여, 농민단체 간 교류 활동, 경기도농업인리더쉽 교육, 농업인의 날 행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월동꿀벌 소멸 피해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도 더 커 월동 이전인 지난해 가을 동안 이미 50만 봉군(약 100억마리)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꿀벌을 죽인 주범이 응애라는 덴 누구도 이견이 없으나, 그 응애의 발생원인을 농가의 방제에서 찾은 정부 발표를 두고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서울사무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식품부의 발표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그린피스는 “응애 피해 규모의 증가는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라며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겨울 월동 꿀벌 소멸 피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양봉업계가 올해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응애로 인한 벌꿀 피해가 예상되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2023년 겨울철 월동 꿀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꿀벌 방제약품의 내성 방지를 위해 약품 교체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지자체 및 한국양봉협회를 대상으로 안내·교육했고, 지자체에서 양봉농가에 지원하는 방제 약품 선정방식을 개선해 동일 성분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 축산생존권비대위)가 정부의 수입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 및 사료값 물가안정 대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1일 13시 30분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전국한우협회·대한한돈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양계협회·한국육계협회·한국오리협회·한국토종닭협회·한국양봉협회·한국경주마생산자단체 등 축산업 내 주요 축종 생산자단체들은 지난달 20일 축산생존권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시 총궐기대회 추진을 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봉업계가 본격적인 이동양봉철을 맞아 민관합동으로 점검한 올해 ‘꿀 작황’은 대풍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확한 생산량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개의 봉군을 통해 채밀할 수 있는 꿀의 양은 평년작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지난겨울 폐사한 월동 꿀벌이 워낙 많은 탓에 평년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업 양봉 농가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상하며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의 이동양봉장을 찾아 채밀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월경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보고되기 시작한 꿀벌 실종 현상의 전국 확산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다. 꿀 농사는 2년 연속 ‘대흉작’을 겪은 데 이어 올해는 본격 영농을 하기도 전에 농기계가 전부 망가지고 일꾼들이 사라진 상황이다. 양봉 농민들은 물론이고 현장과 밀접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후위기 시대 양봉산업에 대해 국가의 책임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지난달 14일 ‘전국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한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전국에 걸쳐 꿀벌 폐사가 발생했으며, 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최근 전남과 경남, 제주 등의 지역에 집중된 양봉농가 월동 꿀벌 피해의 원인은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와 말벌류에 의한 폐사, 이상기상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농진청)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양봉협회 등과 전국 9개 도 34개 시·군 및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동 꿀벌 피해 민관 합동 조사를 통해서다.조사 결과 꿀벌 폐사는 전국에 걸쳐 발생했으며,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의 피해가 다른 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봉농민들이 2년 연속 벌꿀 흉작에 애가 타들어가고 있다. 양봉농민들의 1년 농사는 국내 생산되는 꿀의 70%를 점유한 아까시나무 꽃이 피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결정된다. 올해 아까시 꿀 생산량은 평년대비 절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함께 다녀온 강원도 철원지역 채밀현장은 수확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대책을 걱정하는 하소연이 더 많았다. 양봉농민들은 벌이 먹고살 꿀조차 부족하다며 꿀벌 사료 지원이 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선 올해 벌꿀 작황조사가 한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윤화현 한국양봉협회 신임 회장이 “많은 농가가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겠다”며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른 농가등록 기준 완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3년 임기를 마친 황협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 등에 대비하고, 농가는 집 주변에 밀원수를 식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신임 회장에게는 의무자조금 사업을 활성화해 양봉협회를 발전시키기를 당부했다.윤화현 신임 회장은 취임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윤화현 한국양봉협회 신임 회장이 “많은 농가가 등록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겠다”며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른 농가등록 기준 완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6일 대전에서 제19·20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3년 임기를 마친 황협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벌꿀 생산량 감소 등에 대비하고, 농가는 집 주변 밀원수 식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신임 회장에게는 의무자조금 사업을 활성화해 양봉협회를 발전시키기를 당부했다.윤화현 신임 회장은 취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봉산업육성법) 시행을 앞두고 양봉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밀원수 확대, 새로운 수종 발굴, 질병 방역 등 산적한 숙제 해결뿐 아니라 문재인정부의 ‘그린뉴딜’에 양봉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봉산업발전법안 원년기념 제도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사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실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선 양봉산업 현황과 육성방안을 짚어보며 생태 SOC(사회간접자본)로서의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