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 경기농기원)이 특수학교 청소년의 인지·정서 기능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했다.매뉴얼엔 △치유농업의 정의와 활용 △장애 청소년 대상 치유농업 적용 방법 △17회기 프로그램 지도안 △치유농업 프로그램 현장 적용 효과 등이 담겨 있다.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수확물에 대한 기대감을 동기 삼아 물주기, 흙 채우기, 잡초 뽑기 등 오감을 자극할 수 있거나, 어버이날·스승의 날 등 기념일용 화훼 장식, 계절 채소 섭취를 통한 식생활 개선 등 일상생활과 연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이 화훼 소비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화훼 공판장과 도·소매상, 통신판매업체 및 대형마트 등 전국 2,624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은 꽃 선물이 많은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전후해 수입 비중이 높은 절화류 위주로 진행됐으며, 원산지를 거짓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농관원은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수입되는 절화류의 유통실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국
눈을 떠보니 창 너머 동쪽 볕이 밝아왔다. 오늘 하루 일이 머릿속을 스치며 지나갔다. 습관처럼 핸드폰 날씨 앱을 켰다. 바람 방향, 속도를 시간대별로 훑어본다. ‘음~ 오늘 배 밭에 방제는 배 솎음(적과)이 끝나자마자 오후 6시부터 시작해야겠군.’농약살포 계획부터 확인한다. 5월 4일부터 4일 동안 때 아닌 봄 장맛비에 배 밭에 흑성병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국의 배 농가는 지난 4월 극심한 냉해로 착과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나주지역 일부 밭에서는 유통 상인들의 밭떼기 거래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가을 수확에 비상이 걸렸
지난 4월 결혼을 하면서 저를 부르는 이름이 많아졌습니다. 남편이 생기면서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주버님, 형님, 시누이와 조카들이 생겼고, 그러면서 저는 며느리, 동서, 새댁, 새신부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물론 저는 새로 생긴 그 이름들이 썩 마음에 듭니다. 저는 새로 만난 가족들이 참 좋습니다.결혼하고 맞은 첫 어버이날 인사차 시댁에 들렀는데, 대화를 하던 중 자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시어머니는 아이를 낳고 싶은지 물으셨고, 시아버님은 행여 어머님이 부담이라도 주실까봐 ‘그냥 둘이 여행 다니면서 재밌게 살라’며 아이 이야기를
5월 8일 어버이날은 1956년 어머니날로 시작해 1973년 어버이날로 바뀐 뒤 지금껏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 각 나라마다 비슷한 의미의 기념일이 있으며 날짜는 다소 차이 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어버이날이 되기 전 부모님 보약을 해드린다면서 내원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으나 현재는 그런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시절이 흘러 자녀분들의 효심이 적어진 것이 아니라 보약 대신 다른 대체재들이 많이 생긴 결과입니다.이번에 이 제목의 글을 쓰게 된 것은 칼럼을 써야 할 즈음 어버이날도 되고 최근 환자분들의 약 처방에서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다. 농민수당 60만원, 여성농민 행복바우처카드 20만원, 코로나19 정부재난기금 선불카드 100만원, 전남형 재난기금은 아직 안 나왔지만 5월말 경에는 나올 거고 지난 어버이날엔 딸들에게서 30만원을 받았으니 기분만 부자가 아니라 사실상 부자가 된 게 틀림없다. 딸이 내 손에 쥐어준 봉투 겉면엔 ‘남한테 쓰기 금지’, ‘여가생활 즐기삼’ 이라는 글귀가 예쁘게 적혀있다.어딘가 아프다 싶어도, 뭔가 문제다 싶어도 왠지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게 인색하다 못해 묘한 죄책감이 드는 데다 내 모습과 마음을 들여다
5월 7일과 8일 이틀 서울 생활에 내려와서 몸살을 앓았다.‘농산물 가격보장제도 마련! 냉해피해 보상! 코로나19 대책마련! 전국농민대회’는 올 들어 처음 열린 농민대회였다. 원래는 3월 28일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로 5월 9일까지 전국민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농민대회가 5월로 밀린 것이다.전국농민대회가 오후 2시부터였고 한 시간 전에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회원들이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제목은 ‘5월 1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0년산 햇마늘 긴급수급대책에 대한 전국마늘생산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엄청 많이들 쓰셔요. 장사에 도움이 되죠, 그럼요.” 지역화폐에 대한 질문에 충남 부여의 소상공인들이 열이면 열, 입 모아 대답하는 말이다. 부여군의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는 발행을 시작한 지 채 반년이 되지 않아 벌써 반석 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기업 리조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관내에 영업 등록된 모든 업소가 참여하고 있는데다 최근 지난해와 올해분 농민수당이 연거푸 굿뜨래페이로 지급되면서 쉴 틈 없는 도약을 하고 있다.부여엔 농협하나로마트 외에 이렇다 할 대형마트가 없지만, 인근의 군산·논산
바야흐로 5월이다. 5월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기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터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대표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 스승의 날도 있다. 꼬마시절 봄 소풍과 개교기념일이 있어서 하루건너 하루 쉬었던 징검다리 휴일을 포함해 합법적으로 놀 수 있는 이른바 ‘연속 빨간 날’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때도 있었다.세월이 흘러 제법 커버린 아이 셋의 아빠이자 이제 칠순이 되신 어머니의 장남으로서 맞이하는 5월은 해마다 기대 반 부담 반의 남다른 추억을 안겨주곤 한다.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향긋한 꽃향기 맡을 수 있는 5월은 결혼하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대한 축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시니어세대에서도 HMR 구매 선호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옥)은 지난 6일 30~50대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MR 선호도 조사에서 50대의 55.5%가 HMR 제품을 긍정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이 조사에서 50대의 35.5%가 HMR 제품을 현재보다 자주 구입하겠다고 답했다며 30대, 40대보다 적극적인 구입 의사를 밝혔다고 소개했다.최근 소비시장에선 여가시간에 투자하는 50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자료=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A : 농협중앙회는 올해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범농협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역사회공헌부를 신설하고, 범농협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운영한 것입니다. 이에 기반해 농협은 조직적·체계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는 △설맞이 경찰청 공동 나눔행사 △NH농협숲 조성(부산시민공원)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모금(8억원) △어린이날·어버이날 행사 △헌혈(793명)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10억원, 38개 지자체 500개) △영농폐비닐 수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가 양재동 화훼사업센터 내 ‘꽃문화체험관’을 통해 생활 꽃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꽃문화체험관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경기부진으로 위축돼 온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 꽃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aT가 지난해 6월 개관한 체험공간이다. 화훼사업센터 지하 꽃상가 입구에 마련한 31평짜리 실습실로, 꽃꽂이 강좌와 일반인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최근엔 서초구가 진행하는 ‘글로벌 서초문화체험’과 연계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꽃문화 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나눔축산운동본부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500만원 상당의 달걀 1,500판을 전달했다.최근 달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 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서울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축산물 나눔을 실천한 것.불교계 복지시설인 서울노인복지센터는 하루 평균 2,200여명의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달받은 달걀은 급식 재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 시설장을 맡고 있는 희유스님은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류 소비촉진에 힘쓰고 있다.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5월 화훼 특수가 예년같지 않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부부의날(21일), 성년의날(셋째 주 월요일) 등 대중적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은 1년 중 화훼류 소비가 가장 활발한 달이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어버이날 직전인 이달 3일까지의 도매시장 화훼류 거래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6.3% 감소했다. 올해만큼은 정상적인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간 소비량의 약 50%가 4~5월에 소비되는 카네이션의 경우 거래금액이 29%, 거래량이 27% 감소하면서 심각한 소비부진을 겪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소성리 할매들이 직접 키운 참외를 가지고 미국 대사관 앞으로 가 사드 배치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와 대사관 측의 외면으로 무산됐다.8일 성주 소성리 주민 40여명은 이날 오전 양재동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사드 부지공여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법정 심리를 방청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주민들은 방청을 마치고 오후 3시경 광화문에 농성장을 차리고 12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원불교인들을 위로 방문했다. 원불교 교무들과 시민단체 청년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세종대왕상 앞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어버이의 은혜’ 노래를 부르며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이들은 이어 성주 참외와 소성리 주민 도수덕 할머니가 쓴 편지를 트럼프 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청탁금지법과 황금연휴 등의 영향으로 화훼업계는 어버이날 성수기에도 소비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이에 어버이날 생화 카네이션 선물을 적극 권장했다.어버이날 선물은 최근 꽃보다는 상품권, 건강식품, 취미용품 등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카네이션을 선물하는 경우에도 금방 시들어버리는 생화보다 조화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화훼농가로선 저가 수입꽃 공세에 이같은 소비 감소까지 맞물려 한층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aT 화훼사업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어버이날 카네이션 기부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동시에 소비문화 선도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카네이션 및 안개 등 350송이의 꽃을 기부했으며, 지역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3.11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끝난 지 50일 남짓 흘렀다. 일선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업무파악을 마치고 조합운영에 제 목소리를 낼 시기다.지난 6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농협을 취재차 찾았다. 지인구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고 있었다. 벌써 3번째 조합원에게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어버이날을 맞아 작성한 편지엔 서울지역 부녀회가 방문한 현장을 찾아 대월농협 쌀을 홍보하고 농작업 지원에 활용할 농기계를 들인 내용이 담겼다.지 조합장은 당선 가능성이 여타 후보들과 비교해 낮은 후보였다. 본인 또한 “스스로 생각해봐도 이길 승산은 0.02%였다”며 “선거결과를 보고 살다보니 이런 기적이 있는가 어안이 벙벙했다”고 웃음지었다.당선가능성은 낮았지만 그동안
5월입니다. 연한 잎들이 돋아나서 연초록산과 들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이 계절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가정의 달’이 있습니다. 도시의 그것과 농촌의 가정의 달. 도시의 5월과 농촌의 5월은 사뭇 그 풍경이 다릅니다. 도시의 5월은 온갖 행사가 많아 나들이를 하며 즐기지만, 농촌의 5월은 이른바 파종의 시기인지라 때맞춰 파종하고 정식하고 모를 심느라 그야말로 바쁘기만 합니다. 그 바쁜 철에 어버이날이 겹쳐있으니 애가 탈일이지요.어버이날에는 외지에 나간 자식들도 고향을 방문하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막걸리 값이라도 드리며 효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도시에서 온 동서들이나 일가친척들이 기분 좋으라고 한 마디씩 인사를 합니다.“요새는 도시보다 농촌이 더 살기가 좋은
‘춘천 농민한우’는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성업중이다. 지난 어버이날에는 주말 고객의 두배가 넘는 인원이 찾아와 춘천 농민한우에서 효도를 하고 갔다. 이곳의 대표가 전농 강원도연맹 전기환 의장이다.올해부터 강원 농민운동을 대표하게 된 전 의장은 아침 일곱시 한우 농민으로 시작해 한우정육식당 대표로, 농민단체장으로, 지역 농정에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농민운동이 현장과 더 밀접해지려면, 품목조직이 꼭 필요하다”는 전 의장은 그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전 의장은 ‘농민운동가 부부’이기도 하다. 부인은 전여농 전 사무총장인 최옥주 씨다.-지난 2월 전농 강원도연맹 신임 의장에 선출된 이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다.다른 도연맹 의장님들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