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논란을 낳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의 부재에도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 질의 대부분은 농협중앙회를 향했다. 이밖에 한국마사회와 정기환 마사회장을 향한 강도 높은 언행과 질타가 여권서 지속적으로 터져 나온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를 향해서도 굵직한 현안 질의가 잇따랐다.먼저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사업의 1% 비중에 그친 공사의 어촌·어민 사업의 비중을 지적하는 한편, 직불금 지급 대상서 제외됐던 공사 임대 간척농지가 법 개정으로 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자 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 공사)가 농지은행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지만, 위탁수수료 등을 둘러싼 개선 촉구 움직임도 계속되는 추세다. 아울러 그간 농민들을 중심으로 농촌 현장서 제기되던 공사 농지은행의 수수료 문제는 최근 지방의회 차원으로 확대돼 개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공사는 지난 20일 농지은행관리원 1주년 출범을 기념하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주된 내용은 출범 후 1년 간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이행해 농지종합관리기구로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상시조사를 통한 농지관리 강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해 물의를 빚었던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올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국정감사는 업무 지적·질타로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 농해수위) 국정감사는 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굵직한 기관 외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총 6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김인식 사장의 업무보고가 ‘타성’에 젖었다고 지적하며
[한국농정신문 박정연 기자]정부의 청년농민 육성 정책은 대부분 정착 초기에 집중돼 사업 종료 후 청년농민의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지는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청년농민이 경제적, 생활적 어려움 등으로 농업·농촌에 완전하게 정착하지 못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청년들의 탈농업 현상을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한 통계나 자료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지난 3월 개최된 ‘2021년도 제1차 미래농협포럼’에서도 청년농민 정책을 단계별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다.청년농민은 생활비와 소득 측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결국 농어촌공사가 ‘이자놀이’한 것 아닌가 싶다. 물론 경영회생지원사업이 영농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10년간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납부한 임차료와 환매할 때 농지가격에 더해진 3% 이자만 해도 2억원 이상이다. 대출 받아 농지를 다시 구매하긴 했지만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의 경영회생지원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되풀이되고 있다. 전북 익산의 한 농민은 논 3,000평과 시설이 설치된 밭 7,000평을 농지은행에 매매한 뒤 10년간 농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남 완도군 약산면 일원의 간척지에 최근 태양광 발전 사업이 한창 시동을 걸고 있다. 사업을 찬성하는 측에선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주민협동조합을 조직 중이지만, 약산면 내 약 23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등에선 간척농지가 조성된 지 30여년이 흘렀고, 그간 염분 피해가 발생한 걸 본 적 없다며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사업이 추진될수록 지역주민들 간 찬반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자칫 둘로 쪼개질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약산면 관산리와 우두리 일원의 간척지 약 54만평에 조성될 태양광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2009년 충남 논산시 연무읍의 농민 A씨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업경영회생지원사업’으로 농지은행에 농지 6,500평을 매도했다. 지난해 환매 보장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전체 중 2,500평을 다시 사들였고, 그마저도 구매를 위해 다시 빚을 져야 했다.A씨는 “2009년 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집으로 돌아갈 당시 주머니엔 단돈 천원뿐이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땅까지 팔게 됐지만 빚을 전부 갚진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1997년 귀농 후 친인척 및 부모님 명의의 농지 2만평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이 고율의 이자·수수료를 받아 챙기고 있다는 지난 2일자 본지 보도에 공사가 즉각 반박했다.공사 측 설명자료에 따르면 임대수탁사업의 수수료 5%는 농지은행에 토지를 위탁한 농지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것이며, 정부 재원 투입 없이 운영되는 사업의 특성상 공사는 해당 수수료를 사업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임차농민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므로 농민을 상대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공사가 임대수탁사업 대상자로 선정하는 농지의 소유자는 고령·질병 등의 이유로 영농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최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 농지은행 사업에 대한 지역 농민들의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임차할 경우 임차료가 지역 통상 수준을 훨씬 웃돈다는 지적이다.전북 군산에서 20년간 친환경 벼를 재배한 김석호(48)씨는 “그간 160만원을 내고 빌리던 농지였는데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이 매입하고 나서부터 임차료가 192만2,000원으로 올랐다”며 “군산지사에선 관행 임대료를 기준으로 삼는다는데 해당 농지는 이모작이 가능하지도 않고, 습답이라 농사짓기 좋은 여건도 아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공사)가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회생지원사업’과 여러 농지은행 사업이 사실상 고리대금업자의 이자놀이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다시금 제기됐다.지난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회 무소속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공사는 지난 2014년 이후 농지은행 임대수탁사업으로만 수수료 244억9,000여만원을 챙겼다. 임대수탁사업의 경우 임대차가 허용된 농지 또는 자경이 불가능한 농지를 농가로부터 공사가 임대수탁 받아 임차농민과 연결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지난 1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는 청년농과 귀농인 등이 농지를 쉽게 임차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지은행 사업을 대폭 개선했으며, 이를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농민들은 이번 개선 방안에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했던 임차인 보호 규정과 경영회생지원사업 관련 내용이 전무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우선 농식품부가 발표한 개선방안은 농지은행의 여러 사업 중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 및 농지 임대수탁에 관한 것이다. 공공임대용 농지 매입비축은 농업진흥지역 내 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2009년 4월 공사 농지은행에 땅을 팔았어. 그 돈으로 농사하다 진 빚 갚고, 10년 동안 땅 빌리는 값 꼬박 내며 또 채소 키웠지. 나아진 건 없어. 이제 곧 내 나이 팔십인데 무슨 수로 그 땅을 다시 사겠어.”한평생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지었다는 농민 장경구(79)씨의 말엔 한탄마저 묻어났다. 장씨는 반복된 농산물 가격 폭락과 영농 실패로 빚을 지게 됐고 부채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연히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2009년 4월 해당 사업에 지원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정신문 심증식 편집국장]“어릴 때 어머니께서는 밭이란 밭에는 모두 땅콩과 참깨를 심었어요. 콩을 심기도 하고, 논농사를 하면서도 몇 천 평씩 밭농사를 했지요. 여기 여주사람들은 다 그랬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땅콩 농사, 참깨 농사, 콩 농사가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그게 다 수입농산물 땜에 그렇게 된 거죠. 그게 아마 유알(UR) 이후일 거예요. 그러면서 벼농사를 주로 하게 됐어요.”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농민 박재홍씨의 이야기이다.여주 땅콩은 지금도 이름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수입개방의 파고는 여주의 땅콩과 참깨농사에 직격탄이 됐다. 서서히 땅콩농사와 참깨농사가 줄어들고 그 자리에 고구마가 심겨졌다. 허나 고구마 농사도 오래가지 못했다. 한때 고구마 농사지어서 땅도 사고했다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 공사)가 지난 8일 ‘201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재해예방과 영농지원에 올해 4조1,441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는 영농기를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확보와 수리시설개보수, 재해예방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조7,530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뭄 상습지 수리시설 설치를 위해 82지구에 3,000억원,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해 123지구에 2,612억원을 투입하고, 하천 보의 여유수량을 가뭄지역에 긴급 공급하는 공주보-예당지, 상주보-덕가지-삼덕천 하천용수 이용재편사업을 신규로 중점 추진한다. 특히 공사는 올 영농기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9월부터 양수저류,
농어촌의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 사장 홍문표)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이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농지은행사업으로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농지연금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올해 7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내년도에는 사업규모를 두배로 늘려 1천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령·은퇴, 전업·이농하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이 매도하고자 하는 농지를 원활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지시장 안정과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농어촌의 고령화가 심각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농어촌공사, 사장 홍문표)가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이 내년부터 확대 시행된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농지은행사업으로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매입・비축사업, 농지임대수탁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농지연금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올해 7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을 내년도에는 사업규모를 두배로 늘려 1천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령・은퇴, 전업・이농하고자 하는 농가의 농지를 농지은행이 매입해, 전업농 등에게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농업인이 매도하고자 하는 농지를 원활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농지시장 안정과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 한국농어촌공사 ■12일 열린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의 화두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과 논란이 일었던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에 대한 문제점들이 주로 지적됐다. 또한 최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리로 얼룩진 농지은행 사업의 문제점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날 이뤄진 국정감사를 지상중계한다. 김우남 의원, 농지리모델링 사업에 청와대 개입 폭로농어촌공사, 문화재 지표조사 마치지 않고 공사 밀어붙여▶4대강 사업의 시녀 된 공사=민주당 김우남 의원은 사업효과가 불분명한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내부 공문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직접 4대강 주변의 준설토 사업에 직접 개입했
우리나라 쌀농사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최근 농지은행사업에 대한 평가분석을 의하면 쌀산업의 규모화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농지은행 사업은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 지원을 위한 경영회생지원사업, △부재지주의 농지를 위탁받아 전업농 등에게 임대해 경영규모를 확대하는 농지임대수탁사업, △농업시장 개방화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쌀전업농 육성을 위한 영농규모화사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경영회생지원사업은 자연재해와 부채 등으로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를 매입하여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토록 하고, 매각한 농지를 임차해 경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경영이 정상화된 시점(7~10년)에 매각 농지를 환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시
농림수산식품부가 12일,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지난해보다 7백억원이 늘어난 2천4백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채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농지 등을 농지은행이 매입해 부채를 상환하도록 하고, 매입한 농지는 농가가 계속 영농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농식품부의 발표대로 2006년 시행된 경영회생지원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담보농지가 경매위기에 처한 1천7백52농가가 4천2백70억원을 지원받았고, 이중 18농가는 경영이 호전돼 농지은행에 매도한 농지를 모두 환매해 지원효과가 나타난다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농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농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점이다. 남의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그래서 더 어려운